이번주가 휴가여서..
휴가일정을 부산원정경기에 맞춰서 짰습니다.
화요일 오후 4시에 부산역에 도착해서 바로 사직구장에 갔더니 5시,
첫날 경기보구 자고,
둘째날 오전에 범어사와 오후에 광안리 해수욕장에 갔다가 다시 사직으로,
둘째날 경기보구 자고,
셋째날 오전에 용궁사 오후에 해운대 가기로 계획이 되어있었으나,
전날 피로와.. 김병현때문에..ㅜㅜ
김병현 경기보구나니 1시가 다되서.
걍 부산시내 돌아다니다가 다시 사직으로..
사직경기끝나고 부산서 11시 마지막 열차타고 집에오니 새벽4시..
첫날 수원역에서 새마을호 기차를 타는데..
이게 웬일입니까...
플래폼에서 기다리는데 최영필선수가 플래폼으로 다가오는 겁니다..
깜딱놀랐습니다. 대전에 훈련하러 내려가신다고..
계속 대전에 계셨다네요.. 잠깐 댁에 왔다가신다고.
순간 꾸벅 인사드리고.. 다리 어떠시냐고 했더니..
땅에 디딘지 몇일 안되신다고.. 좋아지고 있다고 하시대요..
넘 갑짝스러서 막 뭐라도 드리고 싶은데 드릴것두 없고..그래서 순간 봉달이에 들고있던 카페라떼 하나 드리고.. 계속 웃으시면서 대답해주시고..
넘 당황해서 뜬금없이 "우리도 수원시민이예요.."라는 이따위 말이나 하고..ㅜㅜ
여튼..빠른 쾌유를 빈다고 인사드리고 헤어졌습니다..
우린 4호찬데.. 최영필선수는 6호차라서...
이렇게 출발부터 운이 좋더니만은
부산까지 갔는데 3연전 모두 스윕해서 너무 기뻤습니다.
거기다 이범호 선수와 김민재 선수의 홈런과...
김태균 선수의 6호홈런을 직접 봤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합니다.
4월 30일이던가 롯데전때 사직구장에 처음갔었는데 그때도 태균선수 역전쓰리런 봤었는데..
이번에 또 사직에서 보니까.. 괜히 제가 가서 이긴것 같고.ㅋㅋㅋ
현진선수 14승도 보구 무엇보다 기뻤던건 민철오빠의 8이닝 무실점 투구를 직접봤다는거..
그리고 8회인데도 140이상씩 찍는걸.. 직접 보니까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문동환선수의 11승도 좋았구요.
전 개인적으로 정민철선수 선발 경기가 최고였습니다.. 워낙 어릴때부터 그를 좋아했기 때문도 있고.. 다시 완벽부활하신것 같아서..ㅜㅜ 9회에도 올라왔을때는 정말 완전 감동..
그래도 부산에 계신 한화팬들과 대전이나 다른데서 내려오신 분들 몇 계셔서 한 100명정도는 응원한것 같았어요..(문동환선수와 조원우선수 일가족들 포함)
여튼.. 부산에서 나름 휴가도 즐기고 경기도 재밌게 봐서. 너무 행복한 3일이었습니다.
이번 삼성전도 3연전 스윕했으면하는 바램이..
내일 회장님 선발이라 다시 또 내려가려고 열차표 예매해놨는데..
내일 직접 회장님의 200승을 볼수있는 영광이을 기대합니다.
오늘도 안영명선수 화이팅!!!!!
한화의 연승은 계속되어야 한다....
추가로
이말을 쓴다는게 빼먹었네요.
근데 심판들.. 왜냥 한화를 미워하는건가요??
부산에서 둘째날 3루심 최규순 심판.. 정말 까칠하더군요.
다른구장은 불펜앞에 불펜투수들 앉을수 있는 의자가 있는데 사직은 없어서 접는 의자를 꺼내서 앉게 되있는데..
그거 네개를 꺼내서 코치님과 투수들 앉아있었는데 오더니 반말로 지코치님한테 인상쓰시면서 막 머라고 하더라구요.. 너무 많다고.. 접어서 두라고.. 두개만 남겨놓고..
그래서 현진이가 부랴부랴 접어서 두고.. 14승 투수가 쪼그리고 앉아있고.. 나참..(14승은 상관없지만..)
여튼.. 심판들 선수들에게 이제 존댓말 쓰기로한걸루 알고있는데.. 심하게 반말하고.. 것도 막 화내면서.
클리닝타임지나도 백업야수들이랑 불펜들 좀 여럿 몸풀고 있었는데..한화는 불펜이 왜이렇게 어수선하냐고 다 들어가라고..
나참.. 그런 심판 처음봤습니다.. 무엇보다 정중히 말했다면 제가 화가 안나겠는데.. 막인상쓰고 화내면서 반말로 말하니까 정말 빈정상하더군요.그래서 뒤에 우리팬 아저씨하고 그 심판하고 입싸움좀 했었어요..
그리고 다음날은 이민호심판이 3루심 봤는데.. 파울볼 두개를 조성민선수가 3루쪽 관중에게 넘겨줬는데.. 다가오더니 관중에게 넘겨주지말라고 또 경고하더라구요..
근데 그게 원래 안되는건가요? 제가 문학이나 수원 잠실구장에서보면 선수들이 파울공 막 넘겨줘도 뭐라고 안하던데....
첫댓글 패션리더 필 사마를 직접 보셨다니 부럽네요. 그냥 콱~ 안아버리시지 그랬어요 ㅋㅋ
디게 좋으셨겠다. .^^ 휴가 아주 지대로네요~~ㅋ
걷는 모습은.. 발을 아직 제대로 디지지 못하십니다.. 쩔뚝대시는 정도.. 가을에는 차마 여쭤보기가 그래서.. 안계시니까 우리 불펜이 좋지않다고했더니.."잘할거예요.."이러셨어요...
필사마가 수원 사시나보죠? 저도 수원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