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안동시티투어버스 세번째 코스는
부용대 병산서원 하회마을 코스었다
숙소에서 영주를 엄청 고민했었다
직행버스타고 뽈~가면 되는데 문제는 시티투어
버스가 없다
내가 영주서 보고싶은 세코스는 부석사-소수서원- 무섬마을인데 부석사와 무섬마을은 정반대방향인데 일반시내버스도 잘없고 타면 또 약1시간씩 걸린다
하룻밤자고 새벽에 일어나서 돌아야 하는데
그러기엔 배낭도 있고 날씨가 너무 덥다 마치 여름이다
일단 나왔는데 안동시티투어를 하다보니 자차 아니면 안될거 같아서 급포기했다
부용대는 거기서 보면 하회마을이 마치 연꽃처럼 보인다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낙동강이 휘도는곳에 생긴 절벽 거기서 보는 하회마을도 아름답지만 하회마을서 보는 부용대도 엄청 아름답다
병산서원은 마치 앞산이 병풍같은 산이라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연산군과 선조때 징비록을 썼고 이순신을 발탁한 서애 유성룡을 기리는 서원이다
정말 아름답게 지어진 건축물이라서 건축학도들이 공부도 하러 온댄다
유성룡이 그토록 청렴한 양반인줄 새삼 알았다
하회마을은 유성룡의 후예들이 모여 산 철저한 양반마을이다 (양반들을 위한 상놈)들도 살았다
그양반의 종가집들이 너무너무 아름다웠다
나도 영감인지 싫어했던 탈춤놀이가 너무 재밌더라 몰락한 양반 상놈 중 첩들이 은근히 양반들을 씹어대는 하회탈춤놀이 재밌게 봤다
어제 하회마을은 상춘객들로 미어터지더라
식사도 못할 지경이었지만 사람구경도 재밌었다
예약해서 안동에서 동대구까지 우등고속으로 동대구에서 ktx로 창원중앙역까지와서 컴백홈했다
속초까지 가서 어디로 언제올지도 모르는 여행을 출발했었는데 체력저하로 시시하게 끝났다 미련이 남지만 그곳들은 후일 자차로 갈까하노라
재미도 없고 놀러가서 사진도 많이 투척한다고
맹비난도 받은 안동 여행기를 마칩니다
재미없고 두서없는 소생의 글을 읽어주신 분들께
심심한 감사를 드립니다^^
부용대에서 내려다본 하회마을
하회마을에서 올려다 본 부용대
1999년 엘리자베스여왕이 기념식수한 구상나무
유씨 종가댁
600여년된 느티나무 소원을 적어서 빈 흰종이가 빽빽하다
유씨 종가집 풍경들
낙동강을 끼고도는 부용대가 아름답다
한복패션쇼 준비중
스페인 남녀관광객도 쉽게 어우러진 안동하회탈놀이
중이 첩년을 희롱하다가 보쌈해서 도망갔다
탈박물관의 하회탈들
병산서원의 상늠변소 지붕도 없고 옳게 담벼락도 없이 집밖에 달팽이 모양으로 지어졌다
반면에 양반 변소는 기와지붕에다 x싸면서 즐거워라고 매화나무가 심어져있다
서생들 정신안정용 연못
멀리서 본 병산서원과 병풍처럼 둘러쳐진 필붕
부용대에서 내려다본 하회마을 전경
첫댓글 와~아!
작년 이맘때 휘이 돌아보고 온코스 인데 몸님 덕분에
하화마을 을 자세히 알게 되었네요.
기와집 노랑색의 초가집이 어우려져 정갈하고 아름 다웠었던 기억이 남아 있습니다.
하회마을 한바퀴돌고
노래로만 듣던
낙동강 길 따라 오다가
부영대 구경 도 좋았었지요~ㅎ
설명과 함께 글
수고 하셨어요.
즐감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어제 바람불더니 그야말로 벚꽃엔딩입니다 저도 안동여행에서 하회마을 다산서원 병산서원 만휴정 봉정사가 너무 좋았습니다
늘 행복한 여행 많이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