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전 통산 성적: 79전 41승 38패
(KT전 홈경기 통산 성적: 38전 24승 14패[현재 1승 中] / KT전 원정경기 통산 성적: 41전 17승 24패[현재 5연패 中])
* 2010~11시즌 전적: 1승 4패(홈 1-2 / 원정 0-2)
최근 맞대결 결과: 2011.2.20(창원), 81-68 승
창원 LG 세이커스(23-24)는 원주 동부 프로미와의 홈경기에서 68-59로 승리했다. 최근 6경기에서 5승을 거둔 LG는 홈경기 4연승(동부전 홈경기 2연승)도 이어갔다. 이번 시즌 동부전을 2승 4패로 마감하게 됐지만, 6차전을 이기면서 어느 정도 자신감도 가질 수 있게 됐다. 가드진의 줄부상으로 슈터인 강대협과 조상현이 동시에 코트에 선 1쿼터. 하지만, LG는 빠른 템포의 공격으로 동부의 수비를 공략했다. 문태영의 3점슛과 기승호의 3점플레이 등으로, 14-0 리드. 그렇게 25-15로 1쿼터를 마쳤지만, 전반이 끝났을 때는 33-33 동점이었다. 2쿼터에 팀플레이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후반은 전반과 달리,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결국, 동부에게 처음으로 리드를 빼앗긴 3쿼터. 뒤진 채로 4쿼터를 맞게 되면,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 그러나 이현준이 3점슛으로 다시 리드를 가져왔고, 윤호영을 상대로 좋은 수비도 했다. 그리고 기승호의 페인트존 득점 어시스트까지. 이현준과 변현수, 기승호의 활약으로 재역전을 하고 4쿼터를 시작한 LG는, 고비에서 한정원의 결정적인 2개의 외곽포로 승기를 잡았다. 문태영과 변현수의 패스가 절묘했다.
변현수(16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와 기승호(13점 5리바운드 1어시스트), 문태영(13점 3점 1개/7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2블록), 한정원(12점 3점 2개/4리바운드 1블록), 로버트 커밍스(11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2일, 서울 SK 나이츠가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와의 원정경기에서 62-80으로 패했다. 그래서 6위와 7위는 5경기차로 벌어졌다. LG는 매직넘버를 '2'로 줄이면서, 5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을 서서히 굳혀가고 있다. 그러나 속단할 수 없다.
LG는 여전히 9일간 5경기를 치르는 강행군 중에 있다. 그리고 일주일만에 홈경기를 치르자마자, 다시 원정 3연전이다. 먼저, 3일에 부산 KT 소닉붐(35-12)과의 일전이다. 단독 선두에, 이번 시즌 상대전적에서도 1승 4패로 열세. 그러나 지난 시즌처럼, 이번에도 창원 홈경기로 열린 5차전에서 KT전 첫 승을 올렸다. 패했던 경기 중에서도 잘 싸웠던 경기가 있어, KT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있는 LG다.
- 5라운드 기록
* KT 소닉붐(23-16-11-18/68)
제스퍼 존슨(31:12) - 24(4/7, 4/9, 4/4)-8(1/7)-1A-2ST
조성민(27:46) - 14(3/3, 2/6, 2/2)-2(0/2)-3A
박상오(34:40) - 11(4/6, 0/1, 3/5)-8(4/4)-1ST
박성운(24:46) - 6(3P: 2/3)-1(0/1)-2A
조동현(19:38) - 4(2/3, 3P: 0/2)-1(0/1)-3A
찰스 로드(8:48) - 4(2/7)-4(0/4)-1ST-1BS
송영진(38:20) - 3(1/2, 0/2, 1/2)-2(2/0)-2ST-1BS
양우섭(3:49) - 2(1/2)-1(1/0)
표명일(7:59) - 0(3P: 0/1)-2(0/2)
윤여권(1:31)
이상일(1:31) - 0(0/1)-1(1/0)
※ 2P: 17/31(54.8%)-3P: 8/24(33.3%)-FT: 10/13(76.9%)-30R(9/21)-9A-6ST-2BS-15TO-21F
* LG 세이커스(20-19-22-20/81)
문태영(37:59) - 20(9/13, 0/1, 2/4)-14(5/9)-5A
크리스 알렉산더(32:17) - 16(8/12, FT: 0/1)-7(2/5)-2A-1BS
조상현(31:59) - 10(3P: 3/5, FT: 1/1)-3A-1ST-2GD
변현수(21:16) - 10(3/6, 0/2, 4/6)-3(1/2)-5A-1ST
김현중(25) - 8(1/3, 3P: 2/5)-1(0/1)-5A
한정원(26:7) - 6(0/3, 3P: 2/4)-1(0/1)-1A-1ST
로버트 커밍스(7:43) - 4(2/2)-2(0/2)-2BS
이창수(6:25) - 4(2/4, FT: 0/1)-1(1/0)
기승호(6:22) - 2(1/1, 3P: 0/1)-1(0/1)
김용우(3:18) - 1(0/1, FT: 1/2)-1(1/0)
박형철(1:34)
※ 2P: 26/45(57.8%)-3P: 7/18(38.9%)-FT: 8/15(53.3%)-31R(10/21)-21A-3ST-3BS-8TO-21F
KTF 매직윙스에서 KT 소닉붐으로 바뀐 이후에, 부산 원정에서 이기지 못하고 있는 LG. 다시 말해, 문태영이 합류했던 2009~10시즌부터 부산에서는 승리가 없다(부산 1차전 72-82 패 / 창원 2차전 93-94 패 / 창원 3차전 68-79 패 / 부산 4차전 83-86 패 / 창원 5차전 81-68 승). KT와의 이번 시즌 마지막 홈경기였던 5차전. 제스퍼 존슨과 박상오를 막지 못해 고전했다. 1쿼터부터 8점차로 끌려가던 LG는, 조상현의 3점슛 등으로 3점차까지 추격했다. 그리고 전반까지 39-39 동점. 분위기를 가져온 LG는 41-41 동점에서 연속 13점을 기록하며 달아났다. 변현수와 문태영이 안에서, 한정원과 조상현은 외곽포를 터트렸다. 11점차 리드로 맞은 4쿼터. KT의 반격이 거셌지만, 김현중과 한정원의 3점슛으로 승기를 잡았다.
문태영(20점 14리바운드 5어시스트)과 크리스 알렉산더(16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1블록), 조상현(10점 3점 3개/3어시스트 1스틸), 변현수(10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 1스틸)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김현중(8점 3점 2개/1리바운드 5어시스트)과 한정원(6점 3점 2개/1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의 역할도 컸다. 특히, 한정원은 후반에 박상오를 단 3점(모두 자유투 점수)으로 틀어막았다.
반면, KT는 박상오가 막힌 후반에 공격에서 활로를 찾지 못했다. 실책도 많았다.
존슨(24점 3점 4개/8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과 조성민(14점 3점 2개/2리바운드 3어시스트), 박상오(11점 8리바운드 1스틸)가 10득점 이상.
KT는 지난 달 23일 대구 오리온스와의 원정경기(5라운드)에서 (제스퍼) 존슨이 부상을 당했다. 시즌 아웃. 대체 선수로 오리온스에서 뛰었던 앤써니 존슨을 데려왔고, 존슨은 지난 1일에 열린 오리온스와의 홈경기에 출전했다. 5분 6초를 뛴 존슨은 득점 없이(2점슛 한 차례 시도), 실책 1개와 파울 3개를 기록했다. 2일 현재, 2위인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에 2경기차로 앞서고 있지만, 이번 돌발 변수로 인해 정규리그 우승을 장담할 수 없게 된 KT다.
LG는 상대의 찰스 로드와 조성민, 박상오, 조동현 등을 어떻게 막을 것인지도 중요하지만, 맞붙을 상대에 대한 부분보다도 팀 자체 상황으로 인해 더 고민스럽다. 무엇보다 가드들의 줄부상이 가장 뼈아프다. 김현중과 전형수가 부상이고, 동부전에서 펄펄 난 변현수도 KT전부터 남은 경기 출전을 장담할 수 없다(진통제 투혼을 발휘했었다).
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시기적으로 봤을 때, 체력적으로 힘들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에 대한 걱정도 많다. 게다가, 이번에도 플레이오프에 나간다면, 결국에는 '그 선수들'이 해줘야 하는 것인데, 안타까운 부분이다.
최근에 식스맨들의 활약이 눈부시다. 이들이 단기전에서도 활약하지 말라는 법은 없지만, 그래도 큰 경기 경험이 많은 베테랑들에게 거는 기대가 큰데, 슈터이기도 한 조상현과 강대협의 어깨가 무겁다.
LG도 타팀들처럼, 제대로 된 전력으로 치른 경기가 그리 많지 않다. 강을준 감독과 선수들은 플레이오프가 중요하다면서, 정규리그에서의 연승에 연연하지 않을 것이라는 뜻을 분명히 했다. 부상 및 컨디션 난조로 많은 선수들이 고전하고 있다. 종착역까지 얼마 남지 않았는데, LG가 소위 '잇몸농구'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을지 지켜볼 일이다.
[창원 LG 세이커스 명예기자 전호경]
첫댓글 제스퍼는 오타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