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현역 군 장병들에게 무료 커피를 제공해 화제가 된 디저트 카페 사장이 건군 76주년 국군의날을 맞아 근황을 알렸다. 일부 손님들이 현역 군인이 아니면서 무료 커피를 요구하는 사례가 종종 있다고 사장은 전했다.
경기 남양주시에서 디저트 카페를 운영하는 40대 후반 A씨는 국군의날을 하루 앞둔 지난달 30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올린 글에서 군 장병들에게 무료 커피를 제공한 후 있었던 에피소드를 전했다.
A씨는 ‘자랑스러운 현역 국군 장병들은 커피를 무료로 드린다’고 쓴 카페 내 안내 문구 사진을 올리면서 “이 문구를 보고 ‘왜 군인만 주고 우리는 안 주냐’라 하는 (손님들이 있다)”며 “(누구한테나 다 줄 거면) 무료급식소를 해야죠”라고 적었다.
A씨는 “방금 있었던 황당한 일”이라며 “이 문구를 보고 (군 장병 아닌) 일반 손님이 ‘나는 빵으로 주면 안 되냐. 먹고 가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제대한 지 50년 됐는데 나는 안 주냐’고 한 손님도 있었다고 했다.
A씨는 이어 “정작 군인 본인들은 수줍어서 제대로 달라는 소리도 못 한다”며 “(군 장병 아닌 사람들의 무료 커피 요구에) 스트레스로 문구를 떼고 싶지만 군인 아들딸들 먹고 가면서 좋아하는 모습 보면 즐겁고 기쁘고 지난 일들이 싹 잊혀 진다”며 “고생하는 군인 아들딸들 파이팅”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12월부터 군 장병에 대한 커피 나눔을 시작한 A씨는 지난 4월에도 글을 올려 5개월간의 이야기를 전한 바 있다.
당시 A씨는 아들이 제대한 지 3개월이 됐다고 자신을 소개한 뒤 “최근에 저랑 나이대가 비슷한 남자분이 가족들과 들어오셔서 디저트, 빵, 음료 등을 구매한 뒤 ‘지금 아들이 군 복무 중이다. 대신 나 커피 한 잔 주면 안 되느냐’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들 군에 있다며 대신 달라는 부모님들, (무료 커피는) 아들들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첫댓글 에구구 저런
재밌는 에피소드네요 계속 그렇게 하시면 되겠습니다ㅎㅎㅎ
심한말 쓰고싶은데 참는다 ㅎ..
군인 짠해서 뭐라도 챙겨주고 싶나봐 ㅋㅋㅋㅋㅋ
졸라 웃기다 ㅋㅋㅋ
에구궁 먼저 다녀오신분들이 억울하실만도 하네요~이해해줍시다~
나 전생에 군인이었는데 나도 주라
나도 폰군인데 커피주라 샷추가해서
나도 꿈속에서 군인이었는데 나도주라
ㅅㅂ 진짜 ㅋㅋㅋㅋ
그렇군요
따지고보면 다 맞말이네요ㅋㅋ 너그러워지시길~~
뭐 어쩌겠어 다 각오하고 한 거겠지
풉ㅋㅋㅋㅋㅋㅋㅋ
트랜스군인...
ㅋㅋㅋㅋㅋ
알아서해요
제대한지 50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대한지 50년 된 사람이 진짜 빡센 군대 다녀오긴 했겠다 ㅋㅋ
그럼 나도 신생아 혜택주샘 30년전에 신생아엿음
50년 ㅛㅂ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걍 농담한거같은뎈ㅋㅋㅋㅋ걍웃김
222 ㅋㅋㅋㅋㅋㅋ 걍 웃김
나도 마음으로 갔다왔는데 줘라
근데 솔직히 제대한지 50년된분은 줘야하는거 아님? 그때가 진짜 군대지 지금은 뭐....
50년ㅋㅋㅋ시바
나 유딩 때 군인이 꿈이었어요 주세요
마음이 현역
그러니까 군캉스 유학생들한테 웬 커피 ㅋ
제대한지 50년 아저씨는 걍 농담같은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작 제대한지 50년된 갈배가 현역군인보다 군기 100배 더 잡혀있을듯
심지어 옛날에 다녀오신분들은 3년 근무인데 요즘 군캠핑러의 2배로 오래 있었는데 좀 드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