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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illy Basket Column & Analysis] 너게츠 그리고 식서스 트레이드 최후 승자는 누구인가? (2편)
댄버는 어떤 도시?
댄버는 콜로라도주 주도이며 콜로라도주에서 가장 큰도시다. 인구 566,794이며 도심권인구는 2,408,750으로 미국내 도심권으로는
21번째 속해 있다. 워싱턴 D.C다음으로 연방 관공서가 많은곳이며 대부분 도심권 사람들이 연방 관공서를 중심으로 생활하고 있다.
환경공학, 대기공학, 기상학 리서치를 세계에서 가장 활발히 하는 곳으로 유명한 NCAR가 댄버도심권에 있으며 미국 공군 리서치
본부도 댄버에 있다. 미국 중서부에서는 가장 큰 도시로 록키산맥 중턱에 있으며 해발 1,655m에 있어 고도가 높은 도시로
유명하다. 댄버는 현대 NBA 구단인 너게츠외에 NFL에 속해 있는 Broncos, 메이저리그에 속해 있는 Rockies, 그리고 NHL에
속해 있는 Avalanche가 있어서 현재 미국 4대 스포츠를 모두다 연고를 두고 있다.
아이버슨이 오기전 댄버 너게츠는??
댄버 너게츠는 ABA로 속해 있으면서 구단을 번영시켰고 1976시즌을 계기로 NBA에 발이 내딛혔다. 그후 31년동안 NBA에 속해 있으며
거둔 성적은 1162승 1348패(승률 .463)이며 플레이오프는 16번 진출해 43승 75패를 거두었다. 댄버는 플레이오프에서 아직 우승한 전력이
없으며 최고 성적은 컨퍼런스 준결승 진출이다. 근례에 안토니오 맥다이스, 카멜로 앤쏘니 그리고 앨렌 아이버슨을 영입하며 서부 신흥강호로
우뚝 올라섰으며 2006-2007시즌 카멜로 앤쏘니, 앨렌 아이버슨의 리그 최고 원투 펀치를 자랑하며 45승 37패를 기록 서부 컨퍼런스 6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지만 아쉽게도 샌안토니오 스퍼스에게 1-4로 패배했다.
댄버는 1990년 중반에 들면서 새로운 팀 개편에 들어간다. 한때 알렉스 잉글리쉬, 키키 밴더웨그, 디켐베 무톰보같은 리그내 내노라하는 최고의
선수들이 거쳐갔지만 그들의 최고 성적은 항상 우승권하고는 멀었다. 결국 그들은 1995년에 드레프트 당일날 클리퍼스와의 트레이드로
데리고 온 안토니오 맥다이스에게 팀의 중심을 맡겼고 맥다이스는 그런 팀의 기대에 서서히 부응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의 놀라운 활약에도
불구하고 팀은 최악의 성적을 남기게 되었고 결국 맥다이스의 세번째 시즌이 되는해 피닉스 선즈로 트레이드되며 또다른 리빌딩을 암시
했다. 하지만 맥다이스는 그 다음해에 FA로 풀렸으며 다시 너게츠와 계약을 하며 너게츠 중심에 우뚝섰다. 그는 파워덩크와 훌륭한 미들점퍼를
내새우며 한때 파워포워드 4대 천왕이라는 닉네임을 달았지만 계속되는 부상으로 팀성적에 막대한 영향을 끼쳤다. 결국 그는 다시 댄버를 떠나야
했으며 댄버는 기나긴 리빌딩을 계속 진행해야만 했다.
2003년. 그들에게 찾아온 처음이자 마지막 기회가 찾아왔다. 1996년이후 최고의 드레프트 황금기라는 찬사를 받았던 2003년 드레프트. 그들은
시라큐스 대학을 우승으로 이끈 르브론과의 양대산맥이라고 불리는 카멜로 앤쏘니를 픽하게 된다. 댄버 너게츠 역사의 널리 남길만한 선수인
키키 밴더웨그는 댄버의 구단주가 되어 2001년이후 팀 개편을 통해 언드레 밀러, 네네, 어를 보이킨스, 존 베리 그리고 마커스 캠비를 영입하면서
카멜로 앤쏘니와 더불어 플레이오프 진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밑그림을 그려나갔다.
카멜로 앤쏘니가 NBA 리그에 처음 발은 내딛은 그해에 댄버는 기적같은 성적으로 기적같이 플레이오프 진출을 하게 된다. 하지만 빅 쓰리
(케빈 가넷, 샘 카셀, 라트렐 스프리웰)이 버티는 미네소타 팀버울브즈에게 플레이오프 첫 라운드에서 1-4로 완패한다. 하지만 카멜로 앤쏘니의
영향력은 대단했고 결국 댄버는 신흥강호의 면모를 갖추게 된다. 그해 다음시즌 서부 4강이라는 목표아래 시작한 댄버는 의외의 성적을 거두게
되고 결국 시즌 중반 제프 베즐릭을 해임시키고 명장 조지 칼을 영입하면서 분위기 쇄신을 위해 노력했다. 조지 칼은 시즌 중반 리그 최악의 성적에
속하는 댄버를 후반기 32승 8패로 이끌며 당당히 팀을 플레이오프에 진출시켰다. 하지만 그해에도 그들은 우승팀 후보인 샌안토니오 스퍼스에게
1-4로 완패하며 다시 한번 시즌을 마감해야만 했다.
그다음해도 그들은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지만 앤튼 브랜드, 샘 카셀이 버티는 클리퍼스에게 또 다시 1-4로 패배하며 2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항상 그들은 1라운드 패배속에서도 앤쏘니 카멜로의 성장에 내심 기대를 했고 2006-2007시즌이 시작하면서 팀은 다시 한번 서부 컨퍼런스에서
4번째 성적을 거두며 시즌 전망을 밝게 했다.
뉴욕과의 경기내 폭력사건. 많은 것을 잃은 댄버. 아이버슨은 댄버에 올수밖에 없었다?
아이버슨이 오기전 댄버는 14승 9패를 기록했다. 서부 컨퍼런스에서는 4위를 기록했으며 그들은 올 시즌 지긋지긋한 1라운드를 벗어날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그들에게는 생각하기도 싫은 일들이 다가왔으며 결국 12월 16일 뉴욕과의 경기내 폭력사건은 그들의 모든것을 빼앗아가버렸다.
카멜로 앤쏘니 15경기 출장정지, JR 스미스 10경기 출장정지, 그리고 네네 1경기 출장정지는 솔직히 댄버로써는 차 포 다 떼고 경기하라는것과
같았다. 카멜로 앤쏘니는 그때 당시 경기당 득점 1위를 기록하고 있었으며 올시즌 MVP 후보로 올라온 상태였다. 팀의 상승세도 그리고 팀
분위기도 댄버로써는 이 사건을 계기로 치명적이었으며 결국 아이버슨 트레이드를 추진할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필라델피아는 그때 당시 댄버보다 최악의 상황의 연속이었다. 1년전 웨버를 영입하며 우승을 노렸던거와 정반대로 흘러갔으며 결국 12연패를
기록하며 2000년대 들어 최악의 성적을 거둔상황이었다. 그리고 12월 8일, 식서스 오너인 에드 스나이더는 워싱턴 홈경기에 나와 아이버슨
트레이드를 언론에 공포했으며 아이버슨의 트레이드는 사실상 기정사실이 되어버렸다. 10년간 팀의 중심이었던 아이버슨은 결국 트레이드
대상에 오르게 되었고 식서스는 아이버슨 트레이드 카드로 포인트 가드영입에 총력을 기울인 상태였다. 식서스는 댈러스와 시카고와의 트레이드에
모든것을 걸었지만 에드 스나이더 발언이후 아이버슨의 가치는 현저히 떨어진 상태였다. 댄버와 식서스역시 오프시즌부터 트레이드에 대한
협상을 했지만 댄버는 아이버슨의 트레이드에 대해 소극적인 입장을 취했다. 결국 아이버슨 트레이드는 시즌이후가 될거라는 불투명한
전망들이 속속히 나왔다.
12월 16일 뉴욕에서 있었던 경기내 폭행사건은 결국 댄버가 아이버슨을 영입할려는것을 암시했으며 12월 19일, 사건이 있은 3일후에 댄버는
아이버슨을 영입하기 위해 식서스와의 최종 협상을 하게 된다. 결국 식서스는 언드레 밀러, 조 스미스 그리고 2007년 드레프트 픽 두장을 얻게
되었으며 댄버는 NBA 최고의 수퍼스타 앨렌 아이버슨을 영입하게 된다. 댄버로써는 지난 4년간 플레이오프 1라운드 탈락에 대한 한을 아이버슨
영입으로 풀게 될것이라는 꿈을 그리고 카멜로 앤쏘니및 주전 선수들의 출장정지 징계로 팀 분위기 쇄신을 위한 트레이드였다. 그리고 샐러리
압박에도 불구하고 단기간 내에 우승 컨탠더를 이끄는다는 장미빛 전망을 갖게 된것이다.
아이버슨이 댄버에 온 그후...
아이버슨이 댄버에 온 그후부터 미국 내 언론들은 아이버슨 효과가 어느정도 될거라는 예상을 속속히 내놓기 시작한다. 댄버가 과연 아이버슨
영입으로 댈러스, 샌안토니오, 그리고 피닉스에 견줄만한 전력을 가지고 있느냐가 바로 그 관건이었다. 팀 레글러와 그렉 앤쏘니는 댄버의
선수들의 능력을 본다면 충분히 컨탠더로써 가능하지만 과연 아이버슨이 팀 캐미스트리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것인지는 아직 지켜봐야한다는
입장을 표했다. PTI의 마이클 윌본은 댄버가 서부에서 최고의 다크호스라고 밝힌 반면 토니 콘하이저는 아이버슨이 팀 케미스트리에 안좋은
영향을 줄거라고 주장했다. 결국 댄버의 전망은 전문가사이에서도 팽팽하게 갈라졌으며 아이버슨의 효과는 트레이드만으로도 충분했다.
조지 칼은 아이버슨 영입후 인터뷰에서, "그는 최고의 선수다. 그의 능력은 이미 그의 커리어에서 모든것을 말해준다. 카멜로 앤쏘니와 JR
스미스의 출장정지로 팀 분위기가 그다지 좋지 않지만 아이버슨이 가세한 우리팀은 팀 전력상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가 수퍼스타이기에
팀 적응은 그다지 오래 걸리지 않을거라 예상한다. 그가 지금까지 해왔던거처럼 플레이를 해준다면 현재 우리에게 불투명한 주장을 펼친
사람들에게 최고의 선물을 안겨줄것이다." 라고 밝혔다.
아이버슨의 트레이드는 모든 언론사가 댄버에게 포커스를 맞추게 되었으며 댄버는 올시즌 최고의 조명을 받을수 있게 되었다. 댄버는 아이버슨의
영입후 아이버슨을 퓨어스코어러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공격성이 짙은 댄버인만큼 업템포와 최고의 공격력을 갖춘 아이버슨이 팀전력을
극대화 시킬줄 알았다. 캠비와 네네가 버티는 인사이드와 아이버슨의 공격력이 탄력을 받는다면 충분히 댄버는 카멜로가 전력을 이탈했는데도
불구하고 지금같은 성적을 거둘수 있을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아이버슨은 예상과 달리 빠른 적응에 실패했고 결국 댄버는 5할 밑의 성적을
기록하게 된다.
아이버슨과 앤쏘니의 조합. 다이네믹 듀오? 아니면 적응이 필요한가?
아이버슨은 댄버에 이적한후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경기전 인터뷰에서, "나와 앤쏘니는 리그에서 킬러가 될것이다. 그와 나는 수퍼스타이다.
난 그와 함께 팀에 있다는 자체가 매우 즐겁고 또한 흥미진지하다. 기대해라. 그와 난 이미 승리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아이버슨은 카멜로가 없는 13경기에서 6승 7패를 기록했으며 아이버슨과 카멜로 같이 뛴 경기에서는 24승 20패를 기록했다. 특히 4월,
댄버는 10승 1패를 기록하며 레이커스를 제치고 서부 컨퍼런스에서 6위로 시즌을 마쳤다. 하지만 그들이 올해 기록한 성적은 45승 37패.
그리고 플레이오프 1라운드 탈락.
아이버슨과 카멜로의 조합은 팬들이 원하는것들보다 아직 많이 부족하다. 두 선수는 충분히 한경기당 30점이상의 득점을 할수 있다. 하지만
과연 두선수의 조합은 팀을 우승으로 이끌기에는 무언가 부족해보인다. 이미 댄버는 샐러리캡의 압박을 받고 있다. 내년시즌 카멜로의
연봉이 10밀리언을 넘기면서 아이버슨, 카멜로, 마틴, 캠비, 네네의 합산연봉이 65밀리언에 육박한다. 내년시즌 마틴이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올거라고 예상하는 사람은 더더욱 없으며 구단은 Luxury Tax를 내야만 하는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 지금 현재 캠비를 트레이드 대상에
올려놨다는 루머가 속속히 기사에 나온상태다. 블레이크 역시 댄버에 남을것인지 아직 모르며 아이버슨을 포인트가드에 두기에는 힘들다는것을
이미 코칭스태프들은 인식하고 있다. 아이버슨과 카멜로의 조합을 떠나 이미 댄버는 샐로리로써의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는것은 내년시즌
장미빛 전망보다는 어두운 전망을 갖게 되는 첫번째 이유가 되는것이다.
댄버의 샐러리현재 상황과 내년시즌 샐러리 캡 예상(계속)
첫댓글 방문)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댄버보다는 덴버가 더 좋은데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