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혼밥. 예전에 지인이랑 조림 먹으러 왔다가 괜찮아서 다시 찾아옴.
내 기억이 맞다면 원래는 도두동에서 장사하다가 여기 아라동으로 옮긴 듯.
원래 둘 이상이 가면 반찬도 참 푸짐하게 잘 나오는 집인데, 1인 주문이라서 그런지 많이 빠진 느낌.
혹시나 가게 되면 둘 이상 가시길.
이 집의 장점은 관광식당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편.
그래서 점심 시간대는 주변 직장인들로 붐비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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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 보였지만, 묵묵히 혼밥으로 먹는 <전복해초돌솥밥>은 전복, 해초, 날치알등등이 들어가 있는데 가열된 뜨거운상태의 돌솥으로 나오기 때문에 나오자마자 비벼줘야 함.
함께 나오는 소스는 다 넣어도 짜지 않아 전체적으로 슴슴한 맛이다.
밥이 참 맛있다.
돌솥밥이라 여기에 ‘버터’를 넣으면 풍미가 아주 급상승할거라 확신...ㅋ 하지만 이 밥의 전체적인 컨셉이 ‘건강한 밥’이기 때문에 참자.
슴슴한 맛도 괜찮다.
이 집 반찬들이 맛있는데, 마지막 밥이 3분의 1 정도 남으면..저기 돌솥밥 왼쪽에 자리 잡은 ‘젓갈’을 해초밥에 살짝 부어보길 권한다.
ㅋㅋㅋ 슴슴한 맛에 억누르고 있었던 침샘이 폭팔하며...잃어버렸던 미각까지 찾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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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된다면, 밥상 자체가 달라지는 ‘2인 이상’ 가기를 권하는 이 집은 아라동에 위치한 <물고기 세상>의 전복해초돌솥밥은 8,000원으로 이정도면 밉지 않은 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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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세상 / 제주시 아라1동 6097-28 / 064-743-5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