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2년을 몸매 가꾸기 차원으로 웨이트 트레이닝에 푹 빠져 살았습니다.
안타깝게도 쏟아부은 노력에 비해서 뭐 성과가 대단했던 것은 아니었던 터라 좌절도 많았지요.
그러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전사나 UDT 분들, 몸 좋으신 분들이 참 많은데.. 이분들은 처음에 들어갈 때부터 기초체력을
측정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웨이트 트레이닝이랍시고 2년 해왔는데 과연 내가 운동 2년 하면서 체력이란 것이 많이 늘기는
했던 것일까? 갑바 훨씬 커지고 배에 식스팩 그려봤던 적도 있었지만 대답이 쉽게 안 나오더군요.
특전사나 UDT 등등 구성원이 되기 위해 측정하는 체력검정의 기준을 살펴보면 대략..
푸쉬업 2분에(한번에 안 쉬고) 약 70~80개 이상, 턱걸이 12~15개 이상(어떤 곳은 20개 이상 요구),
윗몸 일으키기 1분 50~60개 이상, 오래 달리기 1.5km 5분 30초 이내 정도가 만점 수준이더군요.
솔직히 푸쉬업 한번에 60개는 하겠고, 턱걸이 10개 이상은 하겠는데 나머지는 전부 자신 없네요.
턱걸이도 현재 맥시멈 12개 수준인데 한달 안에 3개 정도 더 늘리는 건 모르되 20개라면 턱없이
많은 양이거든요. 물론 광배에 자극 주는 헬스식 자세 말고 내려올 때 팔 쭉 펴고 턱을 완벽하게
걸어주는 수준의 정자세로 말이지요.
윗몸 일으키기는 헬스계(?)에서는 허리에 무리가 가고 상대적으로 복근단련에 효과가 떨어져서
추천하지 않는건데, 어깨죽지 바닥에 다 붙이고 팔꿈치 무릎에 찍는 완벽정자세 기준으로 1분에
60개라면 1초에 한 개 꼴이니 이건 제 생각에 거의 불가능한 수준이 아닌가 싶습니다. 45개라면
한번 해볼만하지 싶은데..
제일 힘들게 느껴지는 건 바로 1.5km 달리기입니다. 지금 뛴다면 미친 듯 내달려도 6분 30초~
7분 정도 수준으로 나오지 싶은데요. 적어도 1분은 앞당겨야 만점 수준에 도달할 수 있는 거고
400미터 트랙을 90초 즉 1분 30초 이내에는 들어올 수준으로 4바퀴나 뛰어야 한다는 것이죠.
그러나 제 나이 이제 만 30줄에 접어든 상태에서 몸 가꾸기 식의 운동은 집어치우고 이것들을
한번 도전해볼까 어쩔까 생각중입니다. 전체적으로 "근력" 그 자체보다는 "근지구력"에 초점이
맞춰져있는데 사람들은 이걸 "체력"이라 부르는 모양이다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당장 러닝머신에서 15km/h로 6분을 뛰면 1,500미터를 뛴 셈이 되는데 제 경험으로는 15km/h
라면 2분 뛰어도 상당히 힘들었던 기억이 생생하네요. 일단 이걸로 인터벌식 훈련을 함으로써
오래 달리기 기록을 단축시켜 나가려고 합니다. 그리고 400트랙 기준으로 본다면 4바퀴 뛸 때
첫 바퀴를 최대로 뛰고 점차로 느리게 뛰는 게 유리한지 처음엔 천천히 뛰다가 갈수록 빠르게
뛰는 게 유리한지 잘 모르겠습니다. 듣기로 첫 바퀴에 1등으로 치고 나갈 수준이 되어야 기록
단축에 유리하다던데..
여러분 생각은 어떤지 궁금하네요.
첫댓글 sap를 추천드립니다
SAP ??? 네이버 설명으로는.. "개방형 시스템에서 하위 계층에 속한 객체로부터 가까이에 있는 상위 계층의 객체를 알 수 있게 하는 식별자를 말한다." 라네요.
sap 이란건 인터넷 싸이트를 말하는 겁니다 http://www.speedandpower.co.kr/ 이 싸이트는 핼스장 운동 보다는 실전 근육을 많이 다룹니다 ^^
음..전 해병대전역잔데요..전체력테스트 갈때 1.5키로같은경우는 러닝머신보다 밖에서 빨리뛰는연습 많이 했습니다.. 아무리힘들어도 속도늦추지말고 계속 뛰니까 폐활량 늘어나고 하더라구요...결국은 1.5키로 5분10초나왔습니다..러닝머신보다 체력테스트때는 아스팔트를 뛸걸로 예상되니까 밖에서 뛰세요 러닝머신이랑 직접 뛰는거랑은 또 틀리답니다!^^
특전사나 유디티에 대한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