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근 머리속에는 대체로 정파적 계산을 넘어 박근혜 비호의 사고가 으뜸인 것으로 보인다. MB의 안위에만 여념이 없어 완장맨으로 불리었던 유인촌의 문화부 시절과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성근 내정은 문체부가 앞으로 아시안게임이나 평창올림릭 등 각종 스포츠 문화 행사, 그리고 TV에서까지 박근혜 찬양미화을 넘어 정권 비판세력에 대한 매도, 방송사에 대한 압력, 비판적 문화인사에 대한 보복혈전 등에 연연할 것으로 우려되게 한다.
유인촌 전 장관도 처음에는 민주 야권에 가까운 이미지의 정치 행보였다. 그러했기에 그는 MB에 대한 충성 행보를 보여주어야 했으며 이에 따라 극단적일 수 밖에 없는 정치행보로 가야 했었다. 드라마 '야망의 세월'을 통한 MB와의 인연은 그동안 쌓아왔던 자신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한 순간에 무너뜨린 것이다.
정성근의 극단적 막말 또한 유인촌의 정치적 배경과 다르지 않을 것이다. 여권 인사에 대한 비판 전력을 흐리기 위해 더욱 더 강화된 충성맹세의 극단적 언어를 쓸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출세를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는 정성근이라면 유인촌의 장관 시절 악행을 답습할 위험도 있다.
제 2의 유인촌 문체부가 될 것 같아 모골이 송연하다,
첫댓글 뭐 이제까지의 인사가 mb보다 더하면 더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