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대회 3연패 최강 조합, 화성시청 돌풍 누르고 종별선수권 제패
▲ 양하은-유한나 조가 여일반 최강 복식을 재확인했다.
▲ 양하은-유한나 조가 여일반 최강 복식을 재확인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양하은-유한나 복식조가 강릉아레나에서 열리고 있는 제70회 BUTTERFLY 전국남녀종별탁구선수권대회 여자 일반부 개인복식을 우승했다.
양하은-유한나 조는 15일 치러진 결승전에서 화성시청의 김하나-지은채 조를 3대 0(11-4, 11-8, 11-7)으로 꺾었다. 앞선 4강전에서도 화성시청 소속 선수들인 박주현-김하은 조를 역시 3대 0(11-3, 11-8, 11-5)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었다.
▲ 준우승한 김하나-지은채 조도 인상적인 선전을 펼쳤다.
양하은-유한나 조는 명실공히 한국 여자탁구 최강 복식 페어다. 최고 권위의 전국종합선수권대회를 3연패하고 있으며, 춘‧추계 회장기 등 실업연맹 주관 각종 대회에서도 짝을 이룰 때마다 ‘마지막 승부’를 벌여온 파트너다.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후보였고, 예상대로 정상에 올랐다.
▲ 양하은-유한나 조가 여일반 최강 복식을 재확인했다.
다만 양하은과 유한나가 함께 종별선수권대회 개인복식을 우승한 것은 이번 대회가 처음이다. 종별선수권에서 호흡을 맞춘 횟수 자체가 많지 않았다. 양하은은 2019년 65회 대회 때 당시 같은 팀 소속이던 전지희(현 미래에셋증권)와 함께 우승한 적이 있고, 유한나는 2022년 68회 대회에서 소속팀 후배 김나영과 우승한 적이 있다. 이번 대회에서 짝을 이뤄 각각 실업무대 두 번째 종별대회 복식 우승컵을 들었다. 여자일반부 최강 조합의 위력을 재확인했다.
▲ 화성시청의 선전도 눈에 띄었다. 4강에 오른 박주현-김하은 조.
이번 대회 여자일반부 개인복식은 양하은-유한나 조의 우승 외에도 내셔널리그(시‧군부) 팀인 화성시청 선수들의 선전이 눈길을 끌었다. 화성시청은 코리아리그(기업부) 소속 강자들을 연파하며 두 조가 동반으로 4강에 진출해 2, 3위를 기록했다. 특히 준우승 조 김하나-지은채 조는 4강전에서 지난해 실업탁구챔피언전 우승 페어인 최효주-최해은 조(한국마사회)와의 풀-게임접전도 3대 2(11-8, 7-11, 9-11, 11-6, 11-8)로 이겨냈다. 화성시청 선수들은 이번 대회 개인단식과 단체전에서도 선전 중이다. 실업탁구에 ‘화성시청 주의보’가 돌고 있다.
▲ 우승후보였던 최효주-최해은 조는 화성시청의 돌풍에 밀렸다.
한편 같은 시간에 치러진 남자일반부 개인복식 결승에서는 삼성생명의 임유노-노지민 조가 미래에셋증권 우형규-장성일 조를 3대 2(12-10, 11-7, 8-11, 8-11, 13-11)로 꺾고 우승했다. 제70회 BUTTERFLY 전국남녀종별탁구선수권대회는 대회 3일차를 지나면서 각 종목 입상자들의 윤곽이 가려지기 시작했다. 15일 남녀일반부 개인복식 일정을 마쳤으며, 4일차가 되는 16일에는 남녀 초등부(U12)가 단체전과 단식, 복식 모든 경기일정을 마감한다. 이 날은 남녀대학부도 복식 경기를 끝낼 예정이다.
▲ 여자일반부 개인복식 1-2위 시상식. 시상자는 김택수 대한탁구협회 실무부회장.
17일 많은 관심을 모으는 남녀일반부 개인단식과 단체전, 남녀대학부 개인단식과 단체전을 끝내면 18일부터 20일까지 마지막 3일간은 중(U15)‧고(U18)등부 시합이 집중될 예정이다. 중‧고등부 각 종목 결승은 마지막 날인 20일 모두 치러진다. 이번 대회 모든 경기는 유튜브 KTTA TV를 통해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월간탁구/더핑퐁=취재_한인수 | 사진_안성호).
첫댓글 역쉬 ~~ 하은 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