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맞아 이일여중 사이다실 대청소에 들어갔습니다. ^^
해정 님과 제가 두 시간 동안 쓸고 닦고 했더니, 깔끔하고 훨씬 정돈된 공간으로 변신했습니다. ㅎㅎ
어때요?
번쩍번쩍 윤이 나지 않나요? ^^*
그럼 구체적으로 솜솜 뜯어봅시다~
무릎담요도 번호 적어서 새집을 만들어주고요~
어느새 입맛이 다양해진 학생들 먹일 식량도, 차곡차곡 쌓아두고요~ ㅎㅎ
대회 나갈 때 입으려고 기증 받은 한복들도 정갈하게 정리해 두었답니다. ^^*
교감 선생님께서 기증해주신 난초는 여름을 견뎌내고 싱싱하게 한 자리를 차지하고 서서 무럭무럭 크고 있어요.
도안공방 기증품도 멋스럽게 걸려있군요. ㅋㅋ 유칼립투스 말린 건, 이제 버려야겠어요. 그 대신 가을 국화를 소복하게 꽂아볼까요? ^^
클림트 프린팅 그림 아래로 테이블 하나를 마련했습니다. 물도 받고, 숙우도 쓰고, 다용도로다가~~
제주 옹기 세트, 일송 작가님의 황이라보 세트, 중국식 차탁에 유성요 백자 세트, 그리고 아름다운 언양요 다구들을 정리했습니다. ^^ 아~ 보기만 해도 풍요롭습니다. 이 사이다실에서 가장 바쁘게 움직이는 일꾼들이랍니다. ㅎㅎ
참 좋은 인연입니다.
아이들도, 저도, 그리고 차와 차도구를 통해 만나는 모든 사람들~~~
주말 즐겁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