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모 플로레시엔시스 (Homo floresiensis) 는 2003년 인도네시아를 이루는 수많은 군도중의 하나인 플로레스 섬에서 발견된 선사시대의 인류 종에 붙여진 이름이다. 1m 정도밖에 안되는 작은 키 때문에 반지의 제왕에서 나오는 호빗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우리 눈에는 원숭이와 다를 바가 없는 선사시대의 인류의 조상들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이 호빗족은 그 발견 직후부터 연구자들의 엄청난 논란을 일으켰는데, 이는 발견된 화석들이 탄소 연대측정의 결과 고작 1만 8천년전 경에 살았다는 사람들이었다는 사실 때문이었다. 현생인류의 조상으로 생각되는 네안데르탈인이 2만 4천년전에 멸종해 버렸고, 그 이후부터 지구에 남은 인류종은 오직 우리 하나, 호모 사피엔스라는 지배적인 가설을 단숨에 뒤엎어버리는 발견이었던 것이다.
비교적 최근인 수천년전에도 인류는 지금은 멸종해 버린, 키가 3미터나 되는 새나 집채만한 바다사자와 지구를 공유했던 시절이 있었다. 혹시 판타지 소설에서처럼 인간은 우리와 생김새는 다르나 엄연히 같은 조상을 둔, 우리 입장에서는 반인반수인 다른 인류종과 공존했던것이 아닐까?
플로레스섬과 그 주변의 군도에서 구전되는 에부 고고 (Ebu Gogo) 혹은 오랑 펜덱 (Orang Pendek) 에 대한 전설은 이 호빗족이 비교적 최근까지 살아남았을 것이라는 가설을 부채질하고 있다. 이 전설에 따르면 에부 고고/오랑 펜덱은 키가 작고 털이 많은 난쟁이들이며, 이들은 인간의 말을 잘 하지는 못하지만 자신들의 언어로 생각이 되는 이상한 소리를 낸다고 한다.
호빗족 화석의 발견 이전까지 연구자들은 이 전설들을 원숭이와 관련된 것이라고 치부해 버렸다. 그러나 호빗족의 발견 이후로 이 괴상한 난쟁이에 대한 기록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지기 시작했다. 플로레스 섬의 주민들은 17세기 포르투갈인들이 섬에 도착했을때도 '에부 고고'가 정글에 살았다고 주장하며, 몇몇 이들은 심지어 19세기 말까지 이들이 존재했다고 한다. 20세기 초에 수마트라 섬에서 난쟁이와 비슷하면서도 원숭이는 아닌 동물을 보았다는 네덜란드인들의 기록도 전해지고 있다.
출처: 위키피디아
http://en.wikipedia.org/wiki/Orang_Pendek
http://en.wikipedia.org/wiki/Homo_floresiensis
http://en.wikipedia.org/wiki/Ebu_Gogo
첫댓글 말머리를~
한 생명체가 사망 후 화석이 될 가능성이 몇퍼센트나 될까요? 실제수치는 모르고, 연구결과로는 1% 라고 합니다. 사람 뼈 206개 중 단 두개만 화석이 될 수 있다는 거죠. 그렇다면 화석이 된 것 중에 인간에게 발견될 확률은? 어디서 봤는데, 0.1%도 안된답니다. 10만개의 뼈 중 한개만이 화석이 될 수 있다면, 인류가 발견한 화석만으로 지구에 생존했던 생명체를 모두 확인한다는 것은 불가능이라고 봐야 할겁니다. 흔히 기독교에서 진화론을 부정할 때 자주 사용하는 '미싱 링크'는 이런 화석발견의 난이도로도 비판이 가능합니다.
그렇지요... 고질라만한 생물이 살았거나 아니면 우리 이전에 문명을 이룬 생명체가 있었다고 주장해도 완전히 불가능하지는 않지요. 아직 발견을 못했을지도 모르니까..
애시당초 창조론 주장하는게 신에 대한 모독입니다. 전지전능한 존재에 이토록 오류가 많은 존재를 창조했다? 사람에게 조물주가 행할 수 있는 권능이 있다면 치아를 모두 담기에는 작은 턱을 만들지는 않을 것이고 얇은 피부를 만들지는 않았겠지요. 소리를 모으기에 부접합한 귀를 만들지도 않을 테고요.
이거 전에 다큐멘터리로 본 적있는데 꽤나 귀엽(?)더군요 -0- 뭐랄까 작지만 탄탄하다고 할까?(느낌상 말이죠 ㄲㄲ)
네안데르탈인은 말이 많더군요. 실제 인간과는 다른 전혀 다른종이란 말도 있고(다른종이면 인간하고는 당연히 유전자 교배도 안되겠죠), 혹은 병에 의한 기형아다라는 설도 있더군요.
흠... 그렇죠. 심지어는 당시 유럽의 한 '병신' 이 죽은 것을 네안데르탈인이라고 날조했다는 주장에서부터... 네안데르탈인과 호모 사피엔스간의 종족전쟁설까지 있었죠. 네안데르탈인의 뇌 용량이 호모 사피엔스보다 50~100cc 정도 더 큰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모 사피엔스는 남고 네안데르탈인은 멸종한 것에 대해서 고고학에서 그럴듯한 설명을 못하고 있죠.
전에 본 관련기사 출처 1. http://news.hankooki.com/lpage/it_tech/200503/h2005030918412923760.html 2. http://www.news.com/Chasing-the-trail-of-the-Hobbit/2008-11395_3-6159535.html
ㅎㄷㄷ...호..호빗
전....전설의 호빗
헉!! 그럼, 우리가 발견못했던 영장류가 있는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