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원일 베드로!
감격스럽다
충장성당 카페가 있어 너에게 편지를 쓸 수 있다니 놀랍고도 놀랍다! 역쉬~ 전지전능하신 우리 주님이시라니까!흐흐
너네 부대카페에서 쓰는 편지와 또 다른 감격이 있구나! 정말 좋다! 참 조으다^^
금쪽같은 내새끼! 오늘 더운데 훈련받느라 애썼지?
힘들고 참 싫지만 참고 또 참아야겠지? 너의 조국을 위해 다시 태어난다는 기분으로다가 주어진 훈련임무 잘 완수하리라 믿는다!
니 옆엔 너의 수호천사 예수님 형이 계시잖아 지금 오후 2시인데 한참 힘든 훈련하고 있을 것 같다
뭐든 열심히 잘 따라 할 성격이니 걱정은 없지만 언제나 긍정적인 생각으로 훈련에 임하고 동료들과도 재밌게 지내길 기도하마!
너를 보내고 나니 어떤때는 날씨에 따라 어떤 때는 먹는것을 볼 때마다 니 생각이 먼저 나는구나! 에휴~ 군대 안 보낼걸 그랬나봐^^ 약오르지? 전혀 아니면서 그냥 애기해 본 거라는걸 너도 알지? 말도못하냐? ㅋㅋ
엄마가 오늘 사실은 너네 성당에 간식 후원할려고 전화번호 알아볼려고 들어왔다가 카페가입을 하게 됐넹! 잘됐네 너한테 편지도 쓰고 정보도 얻고 니 여자친구한테도 알려줄까? 그걸 말이라고? 후훗
암튼 엄마가 근무중이니 나머지는 저녁에 쓰마! 애쓰시게 주원일 베드로 훈련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