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를 볼 때 "생년월일시"가 필요하다
지방표준시가 아닌 일본표준시를 사용함으로써
우리는 "32분"의 잘못된 사주를 가지고 태어난다(?)
생각해볼 문제입니다
무슨 말인지는
아래 내용을 참고바랍니다
- 출처 : 한배달 1994년 가을호
< 동경 127도 표준시는 우리 국토의 권리증서 >
- 일본표준시 사용은 매국적 행위 -
☞ 이기옥 (담정기문지리학회)
세계를 하나로 볼 때 각지방마다 지방평균시가 있다.
이것을 지방표준시라 한다.
이 지방표준시는 평균 태양이 해당지역의 표준자오선상에
최남중(最南中)하는 시각을 그 지방 평균시의 정오(낮 열두시)로 잡는데서 비롯되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한 지역의 평균시를 정하는 법은 해당지역의 경도선의 중심 자오선상에서 태양이 최남중하는 시각이 곧 정오가 됨으로써 성립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한 지표상의 같은 경도선상에 있는 곳은 어디를 가나 자연 같은 시각이 되게 마련이지만,
그러나 그렇지가 못한 곳이라면 엄연히 지역 표준시가 다를 수 밖에 없다
표준시의 설정목적은 각 나라마다
정치, 문화, 산업, 경제등의 활동을 원활히 하기 위해 이를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같은 나라에 속한 지방이라도 동서(경도선)가 너무 넓으면
자오시가 맞지 않으므로 전국이 같은 표준시를 쓸 수가 없게 된다
표준시의 동일한 폭은 경도 십오도를 기준으로 함으로 이를 초과하는 경계에서는
한 시간씩 달라지는게 보통이다.
그러므로
미국 본토와 같은 경우에는 표준시간대가 자그마치 네 곳이나 된다.
즉, 동부, 중앙, 산악, 태평양 등이 그것이다
그래서 미국에는 이 네 지역마다 각기 다른 지역표준시가 적용되고 있고,
또 이들 지역 표준시는 각각 서경 75도, 90도, 105도, 110도 등으로 나뉘어서
이를 지역평균시로 쓰고 있다.
뿐만 아니라
소련에서도 역시 십여개의 지방표준시를 쓰고 있는 형편이다
우리나라는 구한말까지
동경 127도의 표준 자오선을 중심으로 한 독자적 표준시를 써오다가
일제침략으로 인해 우리나라가 일본에 강제합병 됨으로 해서
우리의 독자적인 표준시마저 잃게되어
끝내 일본의 중앙표준자오선인 병고현(兵庫眩) 명석시(明石市)를 통과하는
동경 135도의 중심자오선을 씀으로써 일본의 표준시를 강제로 쓰게 된 것이다
동경 135도 자오선은 그것이 비록 세계지방 표준시대라고는 할지라도
동일자오선상에는 일본이외 인접한 다른 국가가 없으므로
이는 어디까지나 일본만의 독자적 표준시간대에 불과할 뿐
결코 지방표준시대로서는 아무런 역할도 의미도 없음은 두말할 나위가 없는 자명한 사실인 것이다
광복후 이러한 사실을 부당하게 느낀 당시 이승만 대통령은
유엔군 수뇌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드디어 단기 4287년(一九五四) 음 2월 17일 자시를 기해
이를 우리 고유의 표준시인 동경 127도 자오선으로 환원시키고 말았다.
그런데 이러한 쾌거도 얼마가지 않아
5. 16 군사정권에서는 국익과 국치마저도 분간하지 못한채
석연찮은 이유를 내세워 다시금 일본표준시로 환원시키고 말았으니
이는 마치 우리 국토의 영유권을 스스로 일본에게 복속시킨 꼴이 되고 말았다.
이 망거야말로 절단부심할 제2의 국치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어느 망거증 환자가 있어 전임자가 노심초사 끝에 되찾아 놓은 우리 국토의 권리증서를
일순의 궁지를 모면하기 위한 수단의 일환으로 저당 잡히고 말았다면
춘추필법의 대의를 구사하는 혜안의 사가(史家)가 과연 이를 어떻게 평할런지가 궁금하다
지금 우리는 5.16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30여년간이나 써내려 오고 있는
현행 표준시에 관해서 한번 더 냉철하게 되새겨 보고 넘어가야 할 필요성을 느낀다.
즉,
이로인해 야기된 국익차원의 손익계산을 따지기 전에
먼저 현행 표준시제도의 시행상 문제점부터 지적해 보는게 순서일 것 같다.
우선 우리 나라의 표준자오선인 동경 127도와 일본의 표준자오선인 135도 사이에는
경도로 치면 8도의 차이가 생기는데,
이를 다시 시간상으로 계산하면
매 1도마다 4분의 차가 나므로 곧 4X8은 32, 즉 32분의 시차가 생긴다.
다시 말하면
일본에서 해가 뜬지 32분 뒤라야 우리 나라에 해가 뜨게 돼 있다.
그런데
이 엄연한 천체 운행의 실상을 속여가면서까지 우리 국토의 권리증서라 할 수 있고,
또한 우리 국토 고유의 표준자오선을 수탈자이던 일본의 영토 속에다 귀속시키고만
그 이유와 저의를 우리는 밝혀내야 할 것이며,
또 이 기막힌 국권의 훼손을 더 이상 방치할 수 만은 없으니 이를 한사코 바로 잡아야만 할 것이다.
차제에 우리는 이 엄청난 역사적 과오가 빚어낸 결과에 관해
대내외적인 시각에서 한 번 고찰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먼저 대내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이는 통치자 스스로가 국가적 공신력을 실추시키고 만
대국민 기만행위라 단정하지 않을 수가 없으며,
대외적 측면에서 본다면
먼저 독립국가로서 체통을 손상시켰으며
또한 이를 정신사적 측면에서 해석하자면
첫째
우리의 상징적 영유권을 일본에 귀속시킴으로해서
저들의 방종한 자만심을 충족시켜 과거 식민통치에 관한 일종의 기득권(?)을
인정케 해준 결과를 낳게 하였고,
그로인해서 저들로 하여금 과거반성이라는 자세전환의 당위성마저도
불요불급(不要不急)하게 인식되게 해준 매국적 이적행위와 다를 것이 없다고 여겨진다
때마침 겨레의 한과 숙원을 풀어줄 문민정부가 발족하여
일제의 잔재적 영상이던 흉물스런 구총독부 관사마저도 철거계획을 세워 놓은 이 마당에
유독 우리의 민족정기를 좀먹는 정신적 식민잔재인 표준자오선의 재양여(再讓與) 사건은
이제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 청산대상의 물목(物目) 중의 하나라는 것을 인식해야 하겠다
끝으로 한가지 부연하는 바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수많은 나라가 지구상에 존립하고 있지만
그 가운데 어느 한나라도 (우리 나라를 제외하고),
자기나라의 표준시각을 남의 나라 영토의 중심자오선에 맞추어 쓰고 있는 나라는
유래가 없다는 사실을 지적하고자 하는 바이다
그도 당연할 것이 안경을 맞추려는 사람이 시력을 측정할 때
천치가 아니고서야 남의 눈에다 대고 도수를 맞추려는 사람은 없겠기에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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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표준시 사용...
슛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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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2.13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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