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고 최우석이 길고 긴 투수전의 승리자가 됐다.
최우석은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 2회전 야탑고와의 경기에서 8과 3분의 2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삼진도 9개나 잡았다.
121개의 공을 던졌지만, 경기 후에도 지친 기색이 없었다. 공을 던지면 던질수록 공 끝에 실리는 힘이 더욱 강해지는 느낌이었다. 최우석은 30일 대전고와의 경기에서도 6과 3분의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9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경기를 마친 최우석은 “그냥 황금사자기 때 우리에게 패배를 안겨줬던 야탑고에 복수해서 기분이 좋네요”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장충고 송민수 감독은 “최우석은 확실한 에이스다. 스피드와 제구력 모두 좋은 편이라 언제든지 믿고 내보낼 수 있는 아이”라고 했다. 경기 전 야탑고의 김성용 감독도 “우석이가 좋은 투수라서 그 애에게 안타를 뽑아내기 쉽지 않을 것 같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우석은 자신의 가장 큰 강점이 언제든 흔들리지 않고 투구를 하는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그에게도 약점은 있다. 매 이닝 첫 타자에게 안타를 허용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 그는 “이제 조금 더 신중하게 공을 던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라고 말했다.
최우석이 좋아하는 프로야구 선수는 LG의 임찬규다. 언제나 씩씩하게 던지는 것이 배울 점이라고 했다. 하지만 그는 “투구폼은 누구의 것도 흉내 내고 싶지 않다. 지금의 투구폼이 제일 좋다”라고 말했다. |
첫댓글 역시, 역쉬 우석이는 몇번을 봐도 훈남이여라~~~~~~~~~~~~~~~~ㅇ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