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에 튀기지 않아 더 담백하고 매콤한 엄마표닭강정
안녕 하세요~~
상큼한 아침 입니다
기분좋은 출발 하고 계시지요
저도 웃으며 하루를 열어 봅니다
오늘은 기름에 튀기지 않아
더 담백하고 매콤한 엄마표닭강정을
만들어 볼까 합니다
어제 오후 딸에게서 카톡이 왔어요
퇴근하면 닭강정이나 새우튀김 아니면 통닭 먹고싶다고
왠지 튀긴것이 땡기는 날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퇴근시간 마추어 만들어 주려고
부랴부랴 마트로 달려가서
중닭 한마리 사들고 왔답니다
닭강정 만들고 있는데...
수원서 친구와 자취하는 울아들 전화가 왔네요
퇴근하면 따끈한 국물이 먹고싶은데 어찌하냐고....
김치와 저염스팸 들려 보낸것 넣고
김치찌개 해 먹으라고 말하는데 맘이 짠 하네요
울 아들 닭강정 참 좋아 하는데...
잠시 아들 생각나게 하는 전화...
그래도 딸이 먹고싶다는 닭강정
매콤하게 먹고싶는딸을 위해 준비해 봅니다
재료:중닭1마리.우유2컵.마늘6쪽.소금2꼬집.후춧가루.생강맛술2스푼.
양파즙3스푼.녹말가루1컵.카놀라유
양념재료:간장3스푼.올리고당2스푼.매실액1스푼반.설탕1/3스푼
고춧가루1스푼.파슬리가루1스푼.통깨1스푼
먼저 닭은 껍질을 적당히 벗겨주고
뼈도 발라낼수있는한 발라내어 주고
우유에 잠시(20분정도) 담가두어
닭의 특유한 잡내를 제거해 주었어요
우유에 담가 두었던 닭을 깨끗히 씻어 물기를 빼주고
소금,후춧가루,양파즙,생강맛술로 밑간을 해두었다가
녹말가루를 넣어 뒤적뒤적 튀김옷을 만들어 줍니다
튀김옷을 입힌 닭은
달아오른 팬에 기름을 적당히 두르고
앞뒤로 노릇하게 익혀 줍니다
이때 기름이 조금씩 튀어 닦아 주려면 번거러우니
신문지나 마트용 전단지를 덮어
주위까지 깔끔하게 튀겨 내고...
튀긴닭은 키친타올에 올려 기름기를 빼 줍니다
닭 구워낸 팬에 마늘을 슬라이스 썰어
살짝 볶아내고
오목한 팬에 파슬리가루 고춧가루 통깨를 제외한
양념소스재료를 모두넣고 약한 불에서 끓여준후
복아놓은 마늘을 넣고
구워 기름을 빼둔 닭고길르 넣어 주고....
나무주걱 두개로 뒤적여 준후
고춧가루를 넣어 섞어주고
다 되었다 싶으면 통깨와 파슬리 가루도 넣어
뒤적어 주면 됩니다
여기까지 하고나니 울딸 퇴근해 들어 오네요~~
고소하고 달콤한 냄새에
정말로 닭강정 했느냐며 좋아 합니다
닭한마리로 만든 닭강정이 이렇게 한접시 완성 되었습니다
겉은 바삭바삭 속은 부드러운 그맛에
남편도 딸도 좋아 합니다
중닭이라 요 양념소스의 단 맛은 별로 세지 않답니다
많이 단것 안좋아 하는 울집 입맛에 딱 좋을 정도 이네요
집에서 엄마가 만들어 주니
더 담백하고 고소한게 맛있다고
울딸 왠일로 엄마를 칭찬해 주네요
오늘 닭강정이 많이 먹고싶었던 모양이네요
맛있게 먹는 딸을 보니
대충 끼니를 떼우고 있을 아들생각도 나고...
엄마 마음이 다 이런가 봅니다
주말에 집에오면
아들이 좋아하는 고기도 구워주고
닭강정도 만들어 줘야 겠어요
짝지는 뼈 발라내기 귀찮아 살만찾고
딸은 그래도 뜯어야 맛이라며
닭다리를 집어 가네요
두 사람의 개인접시가 비교 되지요~~
먹는데 사진 찍는거 싫다던 딸이
닭다리 들고는 사진 찍으라네요
인심이 후 한걸 보면
오늘 기분이 좋은가 봅니다
울집 오늘 닭한마리의 행복 이네요~~
집에서 간단하고 푸짐하게 만들어 주는 닭강정 ..
오늘 아이들 간식이나 남편의 술 안주로 어떠세요
시원한 맥주한잔 하면서
온가족이 행복한 시간 보내 보심이...ㅎㅎ
낮에는 따사롭고 넘 좋은 봄날입니다
쑥도캐고.. 잠시 걸으면서
봄을 느껴 보시는것도 좋을듯 하네요
오늘도 기분좋은 하루 되세요~~
출처: 미즈쿡 레시피 원문보기 글쓴이: 솔향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