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친구들과 함께 남쪽여행(신한,증도)을 가게됐다
숙박지가 해제반도 바닷가 펜숀이어서
아침일출풍경을 담을 수 있을가 싶어
잠을 설치고 이른 아침 바닷가에 나갔더니
해뜨는 쪽이 시커먼 구름에 쌓여있고 안개가 자욱하여 해뜨는 모습이 보이질 않았다
(위사진중 맨 아래 빨간점이 구름속에 가린 태양이다.)
일출을 기대하며 한 참을 기다려도 동쪽하늘이 열리지가 않고
겨우 빨간 점 하나만 나타났다가 사라지고 만다.
일출보기를 포기하고 바닷가를 거닐다가 귀한 야생화인
인동덩굴(꽃)이 바닷가에 피어있는 모습을 보았다.
인동덩굴(꽃)은 5월-7월에 피는 꽃으로 인동초, 금은화라고도 불리는 꽃으로
덩굴로 다른 나무를 감고올라가 꽃을 피우며
처음 필 때는 하얀색이나 시간이 지나면서 노란색, 빨강색으로 변하기도 한다.
따뜻한 남쪽기온 탓에 10월에도 꽃을 볼 수 있는 모양이다.
'꿩대신 닭'이라고, 바닷가를 분주히 거닐며 인동덩굴꽃과 바닷가 안개분위기를
담으면서 일출을 못 본 아쉬움을 달렸다.
기대하던 일출모습은 놓쳤지만 안개낀 바닷가의 분위기도 색다른 느낌을 주어 괜찮았다.
첫댓글 귀한 꽃 보여줘소 고맙습니다
지기님눈엔 늘 이리 아름다운 정경과 아름다운 야생화와 멋진 음악이 묻어다님니다. 즐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