찹쌀 콩떡 려타곤(驢打滾)
(사진설명: 찹쌀 콩떡) 스토리: 찹쌀 콩떡 려타곤(驢打滾)은 중국의 지역별 스낵 중 화북지역의 스낵이다. 베이징(北京)과 천진(天津), 산서(山西), 산동(山東), 하북(河北), 내몽골을 포함하는 화북지역의 스낵은 소맥가루와 메밀가루 등 분식이 많고 다양한 식재를 사용하며 모양은 심플하나 맛이 진하면서도 순하다. 찹쌀 콩떡 려타곤은 찹쌀가루로 반죽을 해서 팥소를 넣은 만족의 전통 음식으로 청(淸)나라때 궁중음식으로 되었다가 민간에 전해져 오늘날 베이징의 정통 스낵으로 부상했다. 려타곤이라는 음식명에 관해 다양한 설이 있다. 그 중 한 가지는 하얀 찹쌀 콩떡의 겉에 노오란 콩가루가 한벌 묻어 있는 모양이 나귀가 땅에서 뒹굴어 온 몸에 먼지가 묻은 것 같다고 해서 지은 이름이라는 설이다. <연도소식품잡영(燕都小食品雜咏)>에는 "적설탕으로 소를 싸서 노오란 떡을 만들었는데 어이하여 '려타곤'이라 하는가", "찹쌀로 적설탕 소를 넣어 빚은 떡을 시루에 올려 쪄서 콩가루에 한번 넣었다가 그릇에 담아 '려타곤'이라 이름하니 불가사의하도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전한데 의하면 청(淸)나라 자희(慈禧)태후가 궁중 수라간의 음식에 질려 새로운 입맛을 찾았다. 태후의 어명을 받은 청나라 궁중 수라간의 셰프는 골똘히 생각하다가 찹쌀가루와 팥을 가지고 떡을 만들었다. 금방 떡을 다 만들어서 그릇에 담았는데 소려아(小驢兒)라고 부르는 어린 내시가 수라간에 들어왔다가 부주의로 떡을 콩가루 그릇안에 떨어뜨렸다. 다시 새롭게 만들자니 시간이 안 되고 해서 셰프는 콩가루가 가득 묻은 떡을 그대로 태후에게 올렸다. 그런데 생각밖에 태후는 떡을 맛 보고나서 모양도 이쁘고 맛도 좋다고 하면서 "이것은 뭐라고 하는고?"라고 물었다. 셰프는 한동안 생각하다가 소려아가 저지른 사건이 생각나서 "'려타곤'이라 하옵니다."라고 대답했고 그로부터 려타곤이라는 떡이 생겨나게 되었다고 한다. 음식명에 어떤 다양한 설이 있고 재미나는 스토리기 깃들어 있든 오늘날 사람들은 베이징의 찹쌀 콩떡을 려타곤이라 부르고 베이징의 거의 모든 떡집에서 이 음식을 맛 볼수 있다. 특징: 찹쌀 콩떡 려타곤(驢打滾)은 하얀 부분과 검은 부분의 두께가 고른 떡의 겉에 노오란 콩가루가 묻어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고 쫀득한 떡이 달콤하고 콩가루가 고소해서 별미이다. 식재와 양념: 참쌀가루 500그람, 대두와 팥소 각 100그람, 설탕 100그람 조리과정: 1. 찹쌀가루에 물을 조금 많이 넣어 반죽해서 시루에 올려 쪄낸다. 2. 대두를 볶아서 가루낸다. 3. 도마에 콩가루를 한 벌 펴고 찹쌀떡을 엷게 눌러서 편 다음 팥소를 떡과 비슷한 두께로 펴깔고 둘둘 만 다음 설탕과 콩가루를 뿌려 보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그릇에 담는다. 꿀팁: 찹쌀떡을 시루에 올려 찔때 떡의 표면에 식용유를 조금 바른다. 그러면 쪄낸 떡이 부드럽고 그릇에 눌러붙지 않는다. 떡을 자를때 식칼에 물을 묻혀 사용하면 칼에 떡이 눌러붙지 않는다. 대두를 볶을때 불의 강약을 잘 맞춘다. 불이 너무 세면 콩이 타고 불이 너무 약하면 콩이 노랗게 되지 않기 때문에 중간불로 해서 대두가 잘 익고 노랗게 되도록 볶아서 가루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