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넘고 물건너~
국회의사당 앞까지 가는 길은 험난했다.
아침 10시에 집을 나와 집에 도착하니 밤 10시 반이다..
여주에 차를 세워놓고 여주에서 판고, 판교에서 신논현까지 환승, 다시 여의도역까지 환승
가는 길이 얼마나 험난했는지 굳이 말하지 않아도ㅠㅠ
사람들에게 떠밀려서 도착한 여의도역에서 국희의사당앞까지 걸어가니 오후 2시정도
아침도 제대로 먹지못했는데, 하루종일 굶은듯^^
아침에 함께 갈 여러명들과 먹기위해 샌드위치를 만들어갔는데
이게 아니었으면 허기져서 쓰러졌을 뻔^^
k-시위를 온몸으로 경험하고
5시경 발표되는 가결소식에 함께 춤을 추고
다시 온 길을 되돌아 가는 길은 올때보다 더 힘들었다..
길고 긴 출을 서서 지하철을 타고, 온몸을 움직이지도 못하는 지하철안에서의 시간을 보내고
우여곡절끝에 여주역에 도착, 다시 원주로 출발~~원주에서 사람들 내려주고, 다시 귀래로~~
그래도 역사적 현장에서 작은 물방울 하나 던졌다는 기쁨이 더 커기에
피곤함은 잠으로 해결~
민주주의는 이런것이구나~~
특히 20~30대들의 모습과 그런 젊은이들을 뿌듯하게 바라보는 기성세대가 어우러져
대한민국은 민주 공화국이고,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다라는 사실을
200만이 모였다는 역사적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었던 시간~~
민주주의는 퇴보하지 않는다는 것을~~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가 보였던 그 현장을
내 평생 기억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