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돈규의 나만의 슬픔..
울 엄기영 사장님 노래 부르시는 모습, 특히 이 노래 부르시는 모습 꼭 한번 봤음 좋겠어요.^^
아저씨 노래 잘하시나요? 누구 아는 사람? 목소리가 좋으셔서 노래도 엄청 잘 하실 거 같은데..
이 노래 꼭 배우셔서 명절날 「명사 가요열창」같은.. 그런 프로 있음 꼭 출연하셔서 멋지게 불러주세요~
「무릎팍 도사」출연은 저도 반대고.. 다행히 아저씨께서도 제발 봐달라 하셨지만..ㅋㅋ
명절같은 날 특집으로 각계각층의 저명인사들이 나와서 노래 부르는 그런 프로는 전부터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
뜬금없이 뭔소리냐 하실 것 같은데..ㅋㅋ 실은 얼마전 제 남친이 이 노랠 불렀거든요.
얼마나 분위기 있고 멋지게 잘 부르던지.. 요즘 맘에 들었다 안들었다 했었는데..
이 노래 부르는 모습에 그만 뿅갔다는.. 나 그날 완전 반해쓰~ ㅋㅋㅋ
그래서인지 오늘 문득 아저씨께서「김돈규의 나만의 슬픔」부르시는 모습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거 있죠.
헤헤.. 욕실일까요? ^^;;
남자들 이 노래 부르면 정말 멋져요. 며칠전 친구들 몇명이랑 같이 노래방엘 갔었는데
남친이 걍 있는대로 분위기 잡고 캐절정으로 이 노랠 부르니까 저뿐만 아니라 친구들도 전부 뻑갔다는 거 아닙니까! ㅋㅋ
가뜩이나 그날 청일점이라 인기 좋았는데.. 애절한 가사랑 가슴시린 슬픈 멜로디랑..
그 분위기에 취해서 친구들 전부 쓰러졌다는..후후..^^
저도 "어머! 왠일이야! " 가슴이 먹먹해지는게 그만 눈물이 나더라구요.
정말 가슴을 흠뻑 적시는 이 노래..캬~~
전국에 계신 남성 여러분! 이 노래 부르면 여성들에게 엄청 사랑받습니다요.
울 남친 그날 완전 킹카됐잖아요.ㅋㅋㅋ
집에 돌아와서「김돈규의 나만의 슬픔」으로 검색하니까
글쎄 어느 사형수의 실화를 노래로 만든거라는 사실에 또 한번 먹먹..ㅠㅠ
사형선고를 받고 죽음을 앞둔 사형수가 면회온 절친한 친구에게 홀로 남겨진 자기 여친을 부탁한 거래요.
노래의 애절함을 살리기 위해 어쩌면 작사가가 사실보다 좀 더 미화시킨 건지는 몰라도
암튼 이것이 정말 실화를 토대로 만들어진 노래라면.. 살짝 전율이...
대체 무슨 못된 짓을 해서 사형수가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다른 사람의 목숨을 뺐은 죄로 사형수가 되었을거라 생각하면 동정의 여지가 없단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그래도 어쨌든 자기가 죽고 난 다음에 자기없는 세상에 혼자 남겨진 여자친구를 걱정하는 마음 하난 진짜 캐감동.
죄는 미워해도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는 말을 늘 모순이라 생각해 왔는데
이 노래 가사 들으면 정말 죄는 미워해도 사람은 미워하면 안되겠구나 싶은...
그녀를 만나서 내 얘길 묻거든 그저 난 잘 있다고 대답해줘..
이제야 알겠어 그녀가 내게는 얼마나 소중했는지.............
아.. 사형수에게도 순정은 있다..!!
실화임을 알고나니까 가사 하나 하나가 더욱 가슴 미어지게 심금을 울리는 것이..
마치 영화의 한장면처럼 그 애틋한 상황을 머리속에 그리면서 들으니까 가슴이 더욱 찌잉~~ ㅠㅠㅠㅠ
결국 이 사람은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대요. 믿거나 말거나...
(밑에 그림은 제가 이 노래에 어울리는 슬픈 그림같은 사랑 이미지를 찾다가 발견한 거에요..^^)
김돈규 - 나만의 슬픔
내 소식 그녀가 들을때 쯤엔 난 아마 세상 어디에도 없겠지 친구야 내게 허락된 시간이 이젠 다 되어 가나봐.
알리진 말아줘 차라리 그녀가 모르게 아무런 슬픔도 남기긴 싫어 연락이 닿아도 올 수가 없을거야 이제는 다른 세상에서 워워~
그녀를 만나서 내 얘길 묻거든 그저 난 잘있다고 대답해줘 이제야 알겠어 그녀가 내게는 얼마나 소중했는지 가슴이 메어와
나 훗날 재되면 그녀가 다니는 길목에 아무도 모르게 흩어 놓아줘 가끔씩 오가는 그 모습만이라도 그 길에 남아 볼 수 있게 워워~
그녀를 만나서 내 얘길 묻거든 그저 난 잘있다고 대답해줘 이제야 알겠어 그녀가 내게는 얼마나 소중했는지
약속해줘
나없는 세상에 남겨진 그녀를 나 대신 지켜준다고 그녀를 부탁해... |
첫댓글 아.. 정말 아저씨 그 멋진 목소리로 이 노래 꼭 한번 듣고 싶으당 근데 김돈규가 일명 '바람의 목소리'래요. 팬카페도'바람의 목소리-김돈규' 라고 그러고.. 무슨 의미로 바람의 목소리란 수식어가 붙었는진 잘 모르겠지만..저는 바람에 영혼을 실은 목소리란 뜻으로 해석하렵니다. 정말 노래도 가수도 영혼을 울리는..
남친이랑은 첨으로 노래방엘 갔어요. 노래방 가는 걸로 안좋아 해서..그런데 출장갔다와서 친구들한테 한턱 쏜다고 해서 같이 밥먹고 노래방 억지로 델구 갔는데..남친이 그렇게 분위기 있게 노랠 잘 부를 줄 몰랐다는..그날 멋졌어요. 친구들한테도 괜히 어깨가 으쓱 노래방 안간다고 빼더니..쨔씩 저도 노래방 가는 거 그렇게 좋아하진 않는데, 친구들이랑 모여서 밥먹고 나면 딱히 갈데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꼭 마지막 코스가 만만한 노래방이 되더라는.. 뭐 가끔 고함치러도 가요.스트레스 해소겸.. 혼자 노래 얼거리는 걸 좋아하기땜시 노래방 한번씩 가면 맘껏 노래도 부르고 도 마시고....
근데 그날 노래방에서 스트레스 해소겸 악을 좀 썼더니 목소리가 잠겼어요. 가뜩이나 허스키 보이슨데..목이 쉬니까 캐.. 그래도 아저씨께서 몇년전에 저랑 통화했을때 제 목소리 예쁘다고 칭찬해 주셨는데.. 그래서 제가 "정말 제 목소리 괜찮아요 저는좀 콤플렉슨데.." 했더니.. 아저씨께서 "괜찮아 괜찮아" 하셨잖아요. 기억나세요 그래서 그 당시 제 친구들에게 자랑하니까 친구들 왈.. "그건 너 듣기좋으라고 한 말일 걸." 하고 믿질 않네요. 기집애들 꼭 말을 그렇게 해야 되나 아저씨 제 친구들 말대로 그 때 정말 저 듣기 좋으라고 하신 말씀이신가요 난 지금도 그게 무지 궁금.
뭐 사실 저도 빈말이거니 합니다. 얼굴 예쁘단 소린 들었어도() 목소리 예쁘단 소린 아저씨께 첨 들었기땜시..^^;; 아저씨도 간혹 빈말도 하시는 거죠 가령 선의의 거짓말같은.. 얼마전 아저씨 남자 비서는 제게 "학생이세요" 라고 물을 정도로 성숙한 목소리도 아니고.. 그래도 아저씨랑 통화할땐 성숙한 목소리 낼려구 나름 애쓴 건데.. 그래두요..제가 청아한 목소리는 아니지만 노래는 못부르진 않아요. 원래 허스키 보이스들이 노래부를 때 목소리는 더 매력적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