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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13:1-58
▣ 천국 비유-마태복음 13장-
본 장은 성경에서 이해하기에 대단히 어려운 장이며 모든 믿는 사람들이 철저하게 이해해야 하는 장이기도 하다. 그리스도를 향한 반역은 그 절정을 이루고 있었고, 주님은 그 민족으로부터 방향을 바꾸어 그에게 오는 모든 사람을 향하시게 되었다(마 11:28-30). 이제 문제가 되는 것은 “왕이 거절을 당한 마당에 왕국은 어떻게 될 것인가“ 하는 문제이다. 이 문제에 대한 대답이 곧 마태복음 13장인 것이다. 이 장에서 그리스도는 “그 나라의 비밀“을 요약하며 이 시대 동안의 천국(Kingdom of Heaven)이 어떠할 것임을 설명하신다."
1. 비유를 사용하신 배경
집에서 나가사-여기서 집이란 예수께서 가르치고 계시던 문자적인 집을 의미하는 것이지만, 이스라엘 집을 상징하는 것이기도 하다(10:6). 그 집을 떠남으로써 예수께서는 그 민족을 떠나 이제는 이방인을 향하리라는 것을 상징적으로 말씀하시는 것이다.
바닷가에-성경에 나오는 바다는 세상의 이방 나라들을 상징한다(계 17:15/사 60:5). 그리스도는 이제 이방인에게 가셔서 그의 사역의 새로운 국면을 맞으신다(10:5-6/12:17-21/12:39-42 참조).
2. 비유를 사용하신 이유
인간적인 이유(13:10-17)-사람들의 마음 상태가 그리스도로 하여금 비유를 사용할 필요를 느끼게 하였다(비유란 “이 땅의 일들을 사용하여 하늘의 의미“를 전하는 것임을 기억하자). 그리스도는 이사야 6장 9-10절을 인용하여 왜 비유를 사용하는지 그 이유를 밝히신다. 사람들의 마음, 귀, 그리고 눈이 어두워지고, 굳어지며, 멀게 되었던 것이다. 비유를 사용함으로써 관계자들, 다시 말하자면 진리를 참으로 알기 원하는 사람들의 호기심을 일으키시는 것이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반역하는 사람들에게 참된 진리를 숨기는 방편이었다. 그는 이 진리의 진주를 돼지에게 던지려 하지 않으시는 것이다(7:6).
비유를 사용했다고 해서 사람들이 진리를 몰랐던 것은 아니다. 오히려 그들의 흥미를 자아내어 배우려는 마음을 일으키게 했다. 이 일은 11장 25절이 성취된 것이다. 교만한 자들은 보지 못할 것이요, 젖먹이들은 진리를 알고 구원을 받게 될 것이다.
신적인 이유(13:34-35)-그리스도는 시편 78편 2절의 예언을 성취하셨다. 마태복음 13장에 나오는 진리들은 세상의 기초가 놓여진 때로부터 비밀로 숨겨져 왔던 일임에 유의하자. 이 진리들은 사람들이 모르도록 숨겨져 온 “비밀“이었는데 이제 계시된 것이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구약에서는 이러한 진리들을 찾아 볼 수가 없다. 성경에서 “비밀“이라 하면 과거 시대에는 숨겨져 왔으나, 이제 하나님의 종으로 말미암아 계시된 진리를 뜻한다. 구약에서는 “비밀“이 발견되지 않으며 다만 상징과 모형이 있을 뿐이다."
3. 천국에 관한 비밀
용어-마태복음 13장에 나오는 “천국“(Kingdom of Heaven)이 “비밀“의 형식을 취하고 있음에 유의하기 바란다. 즉, 이것은 지상적인 메시야의 왕국에 대한 언급이 아니라, 왕(그리스도)의 부재 기간 중의 이 땅에서의 왕국을 가리킨다. 이 천국(Kingdon of Heaven)에는 선과 악, 진리와 거짓이 서로 섞여 있다. 이것은 교회가 아니다. 교회는 천국 안에 있으나 천국과는 분명히 구별된다. “천국“(Kingdon of Heaven)은 “기독교세계“(Christendom)라는 용어에 해당된다. 이 나라는 진실이건 거짓이건 왕이신 그리스도께 충성을 고백한 모든 사람들로 이루어진다.
시기-마태복음 13장을 다른 면으로 분석해 보면 그리스도의 날에 말씀을 심는 것으로 시작하여 이 시대의 종말까지 지속됨을 주목하게 된다. 이 비유는 이 시대 동안에 있을 하나님의 계획과 사단의 반대를 요약해 준다.
▣ 사단의 반대
개인에의 적용 공격의 요지 세상에의 적용
(씨뿌리는 비유) (가라지, 겨자씨, 누룩의 비유)
씨를 빼앗김 파종 모조품을 심음:가라지
식물이 쇠약해짐 성장 헤아릴수 없게 성장함
-성장하지 못함 :겨자씨
열매가 질식함 결실 거짓교리를 주입함
-결실이 없음 :누룩
-씨로 만든 가루 안에 섞임
▣ 하나님의 계획
<그림>
이 비유의 상세한 연구를 위해서는 스코필드 해설(Scofield notes)이나, 아더핑크의 탁월한 저서인 「마태복음 13장의 비유」(Arther Pink 「The Parables of-Matthew 13」)를 참조하기 바란다."
마 13:24-30/마 13:36-4
▣ 가라지의 비유-마태복음 13장 24-30, 36-43절-
이 비유를 통하여 예수께서 천국(the Kingdom of Heaven)에 대해 의미하시는 것을 설명하려 한다.
1. 사용된 상징들
상징에 대한 설명-예수께서는 우리를 위해 상징들을 설명하신다.
-사람은 그리스도이시다(37절)
-그가 뿌린 씨는 신자들이며 천국의 자녀들이다(38절)
-밭은 세상이다(38절)
-원수는 사단이다(39절)
-가라지는 마귀의 자녀들이다(38절)
-추수꾼들은 천사들이다(39절)
-추수란 그 시대의 종말이다(39절).
씨뿌리는 비유에서 사용된 상징들과 혼동하지 말자. 씨뿌리는 사람의 비유에서 씨는 하나님의 말씀을 상징하고, 땅은 각기 다른 여러 종류의 마음을 상징한다.
주된 교훈은 그리스도께서 그의 영광을 위한 열매를 맺기 위하여 참된 신자들을 “심는“ 곳에는 사단이 그 일을 반대하여, 참된 씨의 성장을 방해하는 거짓 그리스도인들을 심는다는 뜻이다.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씨이며, 다른 사람들을 인도함으로써 자신을 재생산하는 것이다. “천국“에는 참된 씨(그리스도인들)와 모조 그리스도인들(마귀의 자녀들)이 섞여 있다."
2. 성경에 나타난 두 가지 씨
창세기 3장 15절-이것이 성경에 나타난 두가지 씨에 대한 최초의 언급이다. 하나님은 여자가 한 씨를 가질 것이며(그리스도-갈 4:4/갈 3:16) 뱀(사탄)도 역시 한 씨를 가질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뱀의 씨와 여자의 씨 사이에 지속적인 적대 행위가 있을 것 또한 언급하셨다.
가인과 아벨-가인이 아벨을 살해했을 때(창 4:1-15) 두 씨 사이의 적개심이 시작되었다. 요한일서 3장 12절은 가인이 “악한 씨“, 곧 마귀의 자녀였다고 명백하게 말한다! 이 대결은 구약 전체를 통하여 지속된다.
바리새인들과 예수 그리스도-사단의 씨(마귀의 자녀들)는 세례(침례)요한을 반대하였고(마 3:7) 헤롯에게 죽임을 당할 때 그대로 버려 두었다. 그들은 그리스도를 반대하였으며(마 12:34/마 23:33/요 8:44), 마침내는 그를 십자가에 못박았다. 십자가의 일로써 사단은 그리스도의 발꿈치를 상하게 하였으나, 그리스도는 사단의 머리를 상하게 하여 영원히 멸망시키셨다.
사도 바울-사단의 씨는 바울이 처음으로 선교 사역을 시작했을 때에 바울을 반대하였고(행 13:10) 그의 생애를 내내 따라다녔다. 사단은 오늘날 우리에게 하듯이 거짓 복음(갈 1:6-9)과 거짓 사역자들(고후 11:13-26) 거짓된 의(롬 10:3), 거짓 형제들(고후 11:26)과 심지어 거짓 기적들로도(행 19:11-16) 바울을 반대하였다.
최종적인 결과-두 씨들 사이의 이러한 적개심은 거짓 그리스도(살후 2:1-12)/ “멸망의 아들“대 “하나님의 아들“, “사악함의 비밀“대 “거룩함의 비밀“)와, 참된 신부로서의 교회에 반대되는 음녀 교회(계 17:1-)와, 거짓 삼위 일체(사단, 짐승, 거짓 선지자(계 19:20/계 20:1-3)에서 그 극에 달한다. 종말에 그리스도는 모든 사단의 세력을 무찌르실 것이며 적개심은 그칠 것이다."
3. 우리가 배워야 할 교훈들
사단은 다양한 방법으로 하나님을 반대한다.
(1)사단은 마음들로부터 말씀을 낚아 채며, 세상적인 일들로 말씀이 숨을 쉬지 못하게 하며, 박해로 말씀을 시들게 한다.
(2)사단은 말씀을 이길 수 없으면 하나님의 일을 반대할 거짓 그리스도인들을 심는다. 수 많은 사람들이 도박을 하거나 술취해서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과 동떨어진 채 “종교적인 의“를 지니기 때문에 지옥으로 가고 있다.
(3)사단은 “기독교 세계“의 조직체 각 지점에 앉아서 진행되는 일들을 감독하고 있다.
(4)사단은 사람들을 속이는 거짓 교리를 심는다.
하나님을 반대하는 사단의 주된 방법은 흉내내는 것이다. 사단은 모조복음을 전파하며 모조 교회를 세우고 모조 그리스도인을 심는다.
참과 거짓은 종말에 이를 때까지 함께 자라다가 하나님께서 나누실 것이다.우리가 할 일은 세상을 “깨끗하게“ 하려고 시도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마음에 말씀을 심는 것이며, “재생산“할 수 있는 곳에, 그리고 다른 사람들을 인도할 수 있는 곳에 자신을 “심는“ 일이다. 기독교 세계를 '깨끗하게“ 하려는 것은 시간 낭비일 뿐이다.
여기에 주의할 점이 있다. 이 말은 지교회에서 징계하지 말아야 한다는 뜻이 아니다. 교회는 천국이 아니다. 하나님은 죄를 심판할 것과 불경건한 생활을 통하여 교회의 성장을 방해하는 그리스도인들을 징계할 것을 명령하신다(고전 5:1-/마 18:15-18).
“가라지“는 시대의 종말이 이르기까지 함께 있게 될 것이다. 오늘날처럼 잘 “연합하는“ 때가 있었던가! 세계 교회 기구들, 세계 은행들, 세계 노동 운동들, 세계 무역 기구들 등이 조직되어 있다. 종교계에서는 교파들이 서로 연합하며, 기구들이 상호 보호를 위하여 합병한다. 가라지들이 불에 태워지기 위해 다발로 묶이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자는 동안 사단은 일한다. 교회가 잘 때는 사단이 거짓 그리스도인들을 심을 기회이다(잠 24:30-34 참조). 깨어 있는다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롬 13:11-14).
우리는 사단이 일하는 때를 간파하기 위하여 “영들을 시험“하여야 한다(요일 4:1-6). 이것은 심판하는 것이 아니라(마 7:1-5), 사람들이 진실로 그리스도께 속했는지의 여부를 알아보는 우리의 영적인 감각을 행사하는 것이다(히 5:14).
▣ 성경에 나오는 네 가지의 자녀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가 아니면 마귀의 자녀이다“는 말을 많이 듣게 된다. 그러나, 이 말은 사실이 아니다.
-1)진노의 자녀(엡 2:3)-우리는 본질상 진노의 자녀들로 태어났다. 아담으로부터 죄의 본성을 물려받았기 때문이다.
-2)불순종의 자녀(엡 2:2)-죄가 무엇인지 알 만큼 충분히 나이가 들어서 그리스도를 거절하면 불순종의 자녀들이 된다.
-3)마귀의 자녀-인간은 죄악된 본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지옥에 가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거절하기 때문에 지옥에 가는 것이다. 그러나, 만일 사람이 진리를 알고 성령의 깨우쳐 주심을 느끼고도 그리스도를 거절하며 그를 십자가에 못박는다면(히 6:4-8), 그리고 행위를 내세워 “스스로 의롭다“고 한다면, 그 사람은 마귀의 자녀가 되며, 모조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이다.
-4)하나님의 자녀(요 1:10-13)-바리새인들은 신앙적인 사람들이었으나 그리스도를 영접하지 않았다. 가인은 신앙적인 사람이었다. 그러나, 희생의 피를 믿지 않았다. 그리스도를 마음에 영접함으로써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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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14:1-36
▣ 오천 명을 먹이심-마태복음 14장-
우리는 이제 마태복음에서 왕의 은신(14-20장)이라는 새롭고 중요한 국면에 들어 선다. 이 부분에서 우리는 무리들로부터 물러나 계시며 제자들과만 많은 시간을 보내시면서 다가오는 예루살렘에서의 위기(십자가에 달리심)를 준비하시는 예수님을 보게 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제자들조차 지상의 정치적인 왕국을 생각하고 있었음을 기억하자. 십자가에 대한 주님의 가르침은 그들에게는 무관한 것 같았다. 믿음을 시험하는 이같은 경험을 잘 감당하도록 이들을 준비시키는 것은 필요한 일이었다.
14장은 세 가지 중요한 부분으로 되어 있다. 첫째는 세례(침례)요한의 죽음에 대한 것이며(1-12절) 두번째는 5,000명을 먹이심에 대하여(13-21절), 세번째는 폭풍의 기적(22-36절)에 대한 것이다. 이 세 가지 사건들에서 우리는 현 시대의 과정을 보게 되는데, 이제 왕은 채이며, 거절당한다. 이를 하나님의 종들과 연관지어 볼 때 현 시대의 세 가지 특징을 볼 수 있다.
-핍박(1-12절): 그리스도의 종들이 그를 위하여 고난을 당하며 죽는다.
-양식(13-21절): 그리스도의 종들이 사람들에게 줄 생명의 떡을 관리한다.
-보호(22-36절): 그리스도는 그의 종들을 위하여 기도하시며. 그들을 구하실 것이다.
1. 핍박(14:1-12)
요한이 여러 달 동안 감옥에 갇혀 있었고(4:12 참조), 여기 기록된 사건이 있기 몇 주 전에 목베임을 당했을 것임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3-12절은 이미 발생한 사건을 묘사하는 “과거 회상“이다).
마태는 요한의 죽음을 이 지점에서 삽입하고 있는데 그것은 왕에 대한 사람들의 태도를 설명하려는 것이다. 왕의 사자를 죽임으로써 왕을 거절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예수께서는 “너희를 영접하는 자는 나를 영접하는 것이요“라고 10장 40절에서 말씀하셨다. 그 반대도 사실이다. 사자를 거절하는 것은 그리스도를 거절하는 것이다. 말하자면, 요한의 죽음은 그리스도의 죽음에 대한 예고인 것이다. 그리스도의 죽음은 이 은거의 시기에 제자들과 논의하신 일의 주제이기도 했다.
이제 요한의 사역은 완성되었다. 그는 왕의 오심을 전하였고 하나님의 진리를충성스럽게 설교하였다. 그리스도는 흥하여야 하고 그는 쇠해야만 했다(요 3:30). 요한이 그러했듯이 하나님의 말씀에 충성스러운 그리스도인들은 누구나 핍박을 받을 것이다. 세상은 그리스도인의 친구가 아니다. 그들은 왕을 거절하였고, 그들의 대부분이 주님의 사자들을 거절한다."
2. 양식(14:13-21)
예수 그리스도의 철수(13절)-이제 예수께서는 철수하신다. 여기에는 몇가지 이유가 있다.
-요한의 죽음에 대한 보고
-점증하는 헤롯의 적의
-설교 여행 이후 제자들이 쉬어야 할 필요성(막 6:31)
-제자들을 가르치기 위해 제자들과만 같이 있어야 할 필요성
때때로 우리가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며 자신을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소성케 하기 위해 혼자 있는다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만일 우리가 떨어져서 쉬지 않으면 우리는 떨어져 나가게 될 것이다!“(반스 하브너)
5,000명을 먹이심-요한복음 6장은 이 기적이 행동으로 설교하신 것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그리스도는 우리를 하나님의 말씀으로 먹이시는 생명의 떡이다. 이 떡을 굶주린 군중들에게 주어 먹게 하는 것은 그리스도의 종들이 지니는 특권이며 책임이다. 그의 종들은 그리스도로부터 개인적으로 떡을 받아서, 그것을 다른 이들에게 건네 주는 것이다.
이 기적의 교훈-여기에는 몇 가지의 교훈들이 있다.
(1)그리스도는 우리에게서 적은 것을 취하셔서 그것을 많게 하신다.
(2)주님은 축복하시는 것을 또한 쪼개신다. 쪼개어질 준비가 되어 있는가?
(3)오늘날 사람들은 죄의 광야에 있어(15절), 그리스도를 필요로 한다.
(4)그리스도는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시고 군중들을 먹이신다. 제자들은 충분한 돈이 없고, 장소로나 시간적으로나 나쁘다는 등의 많은 핑계를 대었다. 그러나 그리스도는 그들에게서 취하신 것으로 필요를 만족시키셨다. 그리스도는 오늘날도 이같이 하신다 !"
3. 보호(14:22-36)
요한복음 6장 15절은 그리스도께서 무리들을 떠나시는 것에 그처럼 마음을 쓰셨던 이유를 우리에게 밝혀 준다. 그들은 떡으로 배불렀고 주님을 왕으로 세우기를 원했다 ! 사람들은 그들에게 생의 물질적인 것들을 약속하는 사람을 따를것이지만, 예수께서는 “빵과 버터“만의 제자들을 가지려 하지는 않으신다.
이 부분에는 오늘날의 교회에 대한 아름다운 모형이 나온다. 제자들이 호수에서 폭풍과 더불어 싸우고 있을 동안 그리스도는 산에서 기도하고 계셨다. 오늘날 예수께서는 우리가 이 땅 위에서 죄의 폭풍과 싸우고 있을 동안 하늘에서 우리를 위하여 중재하고 계신다. 주님의 재림은 아직 먼 것 같아 보이지만, 가장 어두운 시간에(네번째 파숫군이 서는 오전 3-6시) 주님은 돌아오셔서 폭풍을 잔잔케 하시며 자기에게 속한 사람들을 안전하게 예정된 곳으로 데리고 가신다(요 6:21 은 그리스도께서 한 걸음 들여 놓으시자 배가 기적적으로 해변에 닿았음을 암시하고 있다).
베드로의 경험은 우리에게 개인적으로 적용된다. 베드로는 “오라 !“는 그리스도의 말씀을 믿었으므로 물 위를 걸을 수 있었다.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롬 10:17).
베드로가 말씀을 잊었을 때, 예수님을 쳐다보기를 멈추었을 때(히 12:1-2), 그는 가라앉기 시작하였다. 폭풍우를 극복하고 불가능한 일을 행하는 비결은 단순히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하나님의 아들을 계속해서 지켜보는 것이다. 우리가 실패할 때조차도 예수께서는 은혜롭게 도와 주신다. 베드로는 베드로전서 5장 7절을 기록하기에 적절하도록 훈련을 받은 셈이다.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겨 버리라 이는 저가 너희를 권고하심(돌보심)이라 !“
오늘날의 시대는 교회에게 있어서 폭풍의 시대일 것이다. 제자들도 폭풍 가운데 있었다는 것을 명심하자. 이것은 그들이 요나처럼 그리스도께 불순종했기 때문이 아니라 주님께 순종하였기 때문이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한다면 고난과 핍박이 따를 것이다. 그러나, 그리스도는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고 계시며, 어느 날 우리를 집으로 데려가기 위하여 오실 것이다. 비결은 믿음에 있다. 의심과 두려움은 반드시 함께 다니며 평화와 믿음도 함께 다닌다. “믿음이 적은“ 그리스도인들이 되지 않기를 빈다 !
다음으로, 본 장 전체는 이 시대가 겪어 나아가는 과정을 나타내고 있다. 왕은 철수하였고 그의 종들에게는 박해가 있다. 그의 종들을 통하여 주님은 굶주린 세상에 귀중한 생명의 떡을 나누어 주신다. 주님의 종들은 폭풍우와 시련들을 통과하지만 그리스도는 다시 오셔서 그들에게 평화를 주시며 원수들에게서 구하실 것이다. 할렐루야 ! 얼마나 놀라운 구세주이신가 !
▣ 헤롯:“헤롯“이란 이름은 일 가족의 “성“(性)으로서, 신약에서의 서로 다른 헤롯들은 혼동을 일으키게 되기 쉽다.
“헤롯 대왕“은 아이들을 살육한 사람이며, “헤롯 안디바스“는 헤롯 대왕의 차자이다. 그는 실제로 왕이 아니었고, 단지 왕국의 4분의 1을 통치하는 영주에 불과했다. 그가 요한을 죽인 헤롯이며, 예수께서는 그의 앞에서 잠잠히 침묵을 지키신 일이 있다(눅 23:5-12).
“헤롯 아그립바“는 야고보를 죽이고 베드로를 감옥에 가둔 왕으로서(행 12장), 헤롯 대왕의 손자이다.
마지막으로, “헤롯 아그립바 2세“는 헤롯 대왕의 증손자였으며, 사도 바울을 재판하였다(행 25:13-).
이 모든 헤롯들은 에돔인의 혈통으로서, 유대인들을 증오하였다. 그들은 배반을 일삼는 통치자들로서 성경에서는 “이 시대의 신“과 “적그리스도의 영“의 모형으로 나타난다. 이들은 모두 거짓말장이요 살인자들이었다(요 8:44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