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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1반 반창회가 있는날, 이왕이면 다홍치마, 님도 보고 뽕도 따고, 가재잡고 또랑치는 맘으로 수리산을 오르기로 했다.
명학대교 앞에서 버스를 내려 수리산을 바라본다.
명학대교 앞 사거리에서 산행을 함께 할 친구들을 20여분 기다리다 10시 30분, 성결대 앞으로 발걸음을 옮겨본다.
정상에서 마실 막걸리 1병을 배낭에 넣고, 성결대 앞의 좌측 수리산 입구가 보인다.
상록 마을 - 관모봉 - 태을봉 - 슬기봉 - 수암봉 - 창박골 5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는 수리산을 크게 도는 코스다.
관모 쉼터 이정표
군포시 사람들이 바라보는 수리산 안내도 가팔어 지기 시작하는 산길에 숨이 거칠어질 무렵, 관모봉 정상
오른편 산자락 끝이 호암산, 시흥동이 보이고,
중안 왼편 산은 삼성산이요, 오른편은 관악산이다.
저멀리 청계산 광교산도 보인다.
산본 인터체인지 코밑으로 보이고, 군포시 전체가 한눈에 들어온다.
등산화 밑으로 보이는 바위가 뾰족뾰족 관모봉 - 태을봉 - 슬기봉 구간은 바위 능선길이 전부 이러니 조심조심. 관모봉과 태을봉 사이 이정표
12시 10분 드디어 정상, 태을봉 이름도 예쁘다. 예쁜 바위 표지석을 옆으로 인증샷.
태을봉 정상에서 바라본 군포시 전경. 군포시를 내려다 보는 햇볕좋은 바위에 앉아 간단한 점심과 정상주 한잔, 아니 컵이 없어 병나발...
슬기봉을 오르는 계단 데크길, 내려가는 길도 마찬가지.
여기까지 수리산은 군포시 꺼인것 같다. 수리산역 방향으로 내려가고, 수암봉쪽으로 직진하고, 안양쪽으로 내려가는 선택을 잘해야 할것 같다.
슬기봉에서 내려다 봉는 수암봉. 왼쪽으로 목감쪽이 보인다.
데크길이 끝나고, 군부대 밑으로 내려오다 되돌아 본 슬기봉과 절묘한 위치의 비닐하우스 매점. 히히히, 그냥 지나칠수 없어 한잔, 이천냥이다.
여기서 부터 수암봉 가는길은 북쪽 능선이라 얼음이 늦게 풀려 진창이다. 한참을 철책길을 따라 걷는다.
안산 수암동에서 올라오는 이정표, 그리고.... 수암봉 정상을 오르기 전, 또있다. 간이 매점. 쌀쌀한 날씨 핑계로 ㄲㄲㄲ 또 한잔한다.
수암봉 정상 인증샷 먼저 하고, 쭈욱 한바퀴 돌아본다.
지나온 능선들을 배경으로..
정상 바로 옆, 인청,안산 쪽 전망대에서..
왼쪽 슬기봉과 군부대, 수암봉으로 이어진 능선.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안산 수암동..
시흥시 목감, 광명 방면.
그리고, 북쪽 창박골로 이어지는 능선과 멀리 시흥동 방면.
하산길에 만난 미완성 돌탑..
병목안과 창박골로 갈라지는 이정표, 어차피 내려가선 똑같다.
창박골 에비군 훈련장, 관음사로 이어지는 막바지 돌계단.
관음사 뒤, 수리산 등산로 입출구. 그리고 500여 M 걷다보면 버스종점. 이곳에서 안양시내와 고천방면으로 버스 타고......
안양 중앙시장, 순대먹자골목, 포장마차 ... 없는거 빼고 있을건 다 있는 재래 전통시장 요기에서 부터 산행후 2차다. 요렇게 답사를 겸한 나홀로 산행을 마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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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한장 한장 사진으로 다시보는 수락산..... 낮익은 풍경들
감회가 새롭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