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일대 전경. © News1 송원영 기자
"코레일과 협의중…세부 내용 확정 안돼"
대체교량 건설 등 서울역 도시재생도 탄력
(서울=뉴스1) 최동순 기자 = 서울시가 서울역 일대 도시재생을 위해 북부역세권 내 컨벤션센터 비중 축소를 검토하고 있다. 사업성 악화로 지연된 서울역 북부역세권 사업이 조기에 추진되야 서울역 고가 대체교량 건립 등 일대 도시재생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서울 봉래동 일대 서울역 북부역세권에 컨벤션센터 비중을 기존보다 축소하는 방안을 코레일 등과 협의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구체적인 축소 규모나 대체 시설 종류 등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컨벤션센터 축소라는 큰 틀 아래 코레일측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역 북부역세권 사업은 서울역사 북측 5만5535㎡ 일대에 컨벤션센터·오피스빌딩·특급호텔·상업문화시설 등 국제교류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2008년부터 추진됐으나 사업성 부족으로 사업자 선정에 어려움을 겪으며 지연을 거듭하고 있다.
앞서 코레일은 지난해 한화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뒤 협상를 진행했으나 사업성 부족 등을 이유로 무산됐다. 이에 업계에서는 수익성이 낮은 마이스시설 비율을 축소해야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서울역 북부역세권 사업이 본격화될 경우 서울역 7017프로젝트 등 일대 도시재생사업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13일 자정부터 폐쇄된 서울역고가의 대체 교량이 당초 계획대로 건립되기 위해서는 북부역세권 개발에 대한 계획안 확정이 선행돼야 한다. 현재 계획된 대체 고가도로는 북부역세권 남측을 관통하도록 돼 있어 해당 사업주체와의 협의가 필수적이다.
시 관계자는 "시는 해당 계획에 대한 허가권자일 뿐 사업주체는 코레일이어서 개발방향에 대한 확답을 해줄 수 없는 입장"이라면서도 "코레일과의 원활한 협의를 통해 서울역 일대 도시재생을 활성화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dos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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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부동산에 미친 사람들의 모임 원문보기 글쓴이: Ac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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