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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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대목 장날에 서서
그래 내일 모래 그 다음날이 설날이지
한번 가보자 영월 장으로
바로 오늘이 대목장날이 아니던가~
이렇게 또 하루를 시작한다
겨울날씨치고는 조금 따사한 날이기에
가볍게 준비를 하고 길을 나선다~
오늘은 뭐~좋은 구경이 있으려나 설래 이기도 하고
울~동네에서 영월까지는 약~삼.사십분이면 갈수있어서
그저 문앞이려니 생각하고~
울~마눌님과 함께
두런이 지나간 시절들을 그려 이야기 꽃을 피운다
그리 넉넉지 않던 그 때 그 시절들을 그리며~
그 어느 해 이였지
어린 자식들 대리고 설 명절을 보내려고 고향길에 오르면
기차를 타고 또 버스를 타고 종종 걸음을 걸어서~
멀지도 않는 길을 아침에 출발하면
저녁 무렵이 되어야만 도착을 하였지 참 힘든 시절이 아니였든가
울~아부지 마을 어귀 주막집에 계시다가
하루 두어번 오는 버스 중에 마즈막 버스 막 도착 할때쯤엔
신발도 안 신으시고 버스안을 살피시다
울~내외 와 눈이 마주치면 그 저 빙긋이 웃으시며
무릅을 탁!! 치시고 막~달려 나오신다
그 얼마나 반가운 마음이셨을까 눈가에 기다림에 이슬이 맺히시고
덮석 손주들을 받아 안으시며 볼을 비비시던 기억들~
먼 ~먼~ 어느 시절들을 그린다
그래도 그 시절 그 날들은 무척 행복 했었는대 참 즐거웠는대
아~아 그 때 그 기억들을 그려 잠시 눈을 감아 본다~
이젠 울~내외가 그 때 그 부모 되여 내일 모래 그 설날이 기다려진다
우리집 든든한 장손이 올망 졸망 귀여운 쌍둥이 녀석들
하루 건너 두어번씩 영상폰을 하면서도 보고 싶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벌써 영월 장날에서고
참~ 많이도 오시였구나 과연 대목장일새 그려
오신 손님 중에는 십중 팔구 연세가 지긋하신 어르신들이다~
그 저 손에는 봉다리 봉다리 들으시고
또 무었을 고르신다 조기 고등어 어이~쿠~ 꽤나 갑~ 나가는
문어도 들어 보시고 재수상에 올려 조상님께 배래 하실까?
대추 밤 그렇지 사과 배도 고르신다
그 귀여운 손주 녀석들 그릴 새라 이쁜 꼬깔 모자도 만지작 만지작
오신 분들 모두는 한층 모습이 밝아 보인다~
그렇게 또 하루의 대목장날에는
오는 해 그 설날을 기다림 하면서 세월에 묻히여 가고
우리 모두는 다음 그 다음에 서겠지~
울~내외도 중요한 것은 가까운 마트에서 구매하기로 하고
설날 오후에 형제 들과 구워먹을 양미리 두어 두름
오징어 한 무더기 갱상도 사람들이 좋아하는 조기도 한 두름 넣는다~
아~참 재수상에 올릴 밤도 한봉지 고르고서
당장 집에 가서 입맛을 다실 수수부꾸미 서너 개 꽈배기 두어 개
쟁변부침도 더 보태며 휘~둘러 오던길 되~돌아 선다~
이렇게 또 나그내 되어
영월 대목장날에 서서 하루를 그려 봄니다
울~ 동무님들 설 명절 잘 보내시고 온 가내 평안 하시길요~
혹~여 혼자 자주 카페에 들어와
되지도 않는 글과 어설픈 소리 또는 그림들을 올리는것이
짜증스럽진 안는지 걱정도 됨니다~
더러는 이제 뭘~좀 눈치는 채였는가 하고 생각도 하시겠지요
그저 죄송함니다... 그래도 몇몇 분께서
조금은 책장을 넘기시는 것 같기에 함 다시 용기를 내어 봄니다
그저~ 너그럽게 용서하여 주시고 다소 실증이 나시 더라도
어느 바보의 주접이려니 하고 묻어 주시길요
죄송!! 그리고 감사함니다
입춘 날 어느 하루에서서
어느 대목장날에
진짜 바보 기영이가!
총총!!
영월의 상징인 봉래산 정상위에 천문대가 보이고
늘어선 장터의 모습들...
입구에 들어 서면서
대목장날이라 참!! 많은분들이 오시였드군요!!
장꾼들의 모습속에서...
근간에는 갈때마다 보이드군요
언제적 장날에는 함~대 여섯마리 사가지고 와서
이웃분들과 한꼬뿌 땡곁껄랑요...
싱싱 함니다 아직도...
간따꾸...
요놈도 맛있지요...
넘~~넘~귀염기에 한번 찰칵해 보았지요...
전~전 장날에 올챙이 묵을 사러 같을때 역전에
방랑시인 김삿갓 님의 표지석 앞에서 찰칵!!
역시 전전날 올챙이묵을 사들고 엉월역앞에서 한 카트....
간판만 보면 그~옛 시절들이 떠 올라서...
조금씩 맛보려고 ...
요놈은 하나에 삼천원.....
따끈 따끈한 족발 쐐주 한꼬뿌엔 쥑이지요.....
갱상도 분들이 좋아하는 조기....
재수상에는 꼭!! 챙겨야지요.....
울~고향 닭실 마실에서의 특산물....
양미리 값을 치루고 계산이 .....샘해보는중이지요
울 평생지기도 세월 앞에는 장사가 없더이다
한창 시절엔 머리가 팽 팽 돌아 같을 터인대 ㅎ ㅎ ㅎ...
마눌님 꽁무나만 따라 다니며 ㅋ ㅋ...
진짜루 많이 오시였지요....
율 밤을~거래하는 모습......
잘 팔리던대요...
요것도 두어게 넣고서...
이놈은 여름에....ㅎ ㅎ 제 맛인대....
나오는 모습 꽤 많이....
마눌님도 한 뭉터기....
집에 와서 난전을 펴놓은 모습....
집으로 돌아와 입맛을 다시려고 ㅋ ㅋ ㅋ
조금 출출 했걸랑요 아주 맛있던대요!! 역시 시장이 .....
넘~많이 박아 올린듯도 하구요
울~아부지 고향이 강원도래서 봄에는 누리대 나물 겨울에는 올챙이묵 등을 맛보려고
영월 또는 정선 평창 대화 통리장
이렇게 시간이 나면 한번씩 구경을 다니지요
설날이 내일 모래이기에
함!! 대목장 구경을 나서서 한바퀴 휘~둘러 보았읍니다
언제 동무님들 오시면 올챙이 묵 한 그릇과 영월 봉래산 천문대 구경을 시켜 드리리다
시간이 여이 하시면 들려 가시길요!!
설 명절 잘~보내시고 따뜻한 봄날까지
건강 하시고
온가내 평안 빕니다
끝까지 함께 하심에 감사를 드림니다!!
첫댓글
오래 많이요ㅎㅎ 이미지가 예술입니다 부디 건강관리 잘하시고 한꼽쁘 뺑깁시다 연락 드리겠읍니다
언제나 반가운 목소리 들리는듯 찡~울림니다 건강 꼭!! 챙기시고 추억에 한꼬뿌 기다림 하렴니다....평안하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