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사로운 햇살이 내리쬐는 요즘 점심을 먹고난 후에는 나른한 잠이 찾아옵니다 바야흐로 춘곤증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ㅎ
봄에는 활동량이 늘어나서 영양분을 충분히 섭취하지 않으면 몸안에 영양소의 불균형이 생겨 춘곤증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그런 상황에 졸음을 쫓아보겠다고 커피를 마시다보면 더욱 무기력해지는 악순환이 계속될 뿐이라네요~
이 봄에는 커피대신 비타민이 가득한 봄나물로 춘곤증을 이겨내는건 어떨까요
*^^*
오늘의 첫번째 주인공 " 쑥 " 입니다~!!
~~~~7년된 병에 3년된 애엽(쑥)을 구한다~~~ 맹자에 나오는 말입니다
쑥은 거의 완전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특히 비타민A와C의 함량이 많아서 저항력을 높이고 피로회복과 체력증진에 좋다고 합니다~!!
쑥국을 끓이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다만 한가지 날콩가루를 묻혀서 끓이기 때문에 어떻게하나 걱정을 했었는데.. 요즘은 마트에 가면 아주 다양하게 있다고하네요~^^ 물론 촌아줌마는 집에서 만들어먹습니다~ㅎ
1. 된장을 풀어서 다시마와 멸치가루를넣고 끓여줍니다 2. 쑥은 흐르는 물에 흙만 털어서 준비를 해주시구요 3. 물기를 적당히 뺀 쑥에 날콩가루를 골고루 묻혀줍니다 4. 그리고 된장국물이 팔팔 끓기 시작하면 버무린 쑥을 넣어주세요
이 때 주의할점~!!
쑥을 넣은뒤에는 냄비뚜껑을 닫아주셔야 합니다~ 그러지 않으면 날콩가루 냄새가 나서 비릿하게 된답니다^^
오래 끓이지 말고 바르르 한번 끓으면 퍼서 먹어야 맛있습니다
오래 끓이면..쑥이 질겨져서 맛이 없답니다~ *^^*
오늘 요리의 두번째 주인공~~ 민들레입니다
민들레는 쓴맛이 나는데 이 쓴맛이 위와 심장을 튼튼하게 하며 위염이나 위궤양도 치료한다고 합니다~
민들레는 봄에 새로 올라오는 어린것이 있고 이것처럼 겨울을 자고나오는 뿌리가 엄청 큰것이 있습니다
새로 올라오는것이 생각보다는 더 쓴맛이 강하구요 이렇게 오래 묵은 녀석은 꽃이피기전에 뜯으면 쓴맛이 강하지는 않습니다 *^^*
만드는방법
1. 민들레를 깨끗이 다듬는다 2. 가장 중요한 물에 씻는 과정입니다 이 때 소금을 살짝 뿌려서 약하게 조물조물 주물러준뒤에 물에 씻어냅니다~~ㅎ
그래야만 쓴맛이 없어지고 먹기좋게 되거든요~ 3. 기본양념~고추장, 고춧가루,매실액,그리고 마늘다진것 조금~~~~~!! 골고루 섞어서 버무려주면 끝입니다 *^^*
기본양념~
한접시 분량에 고추장 1큰술, 고춧가루 1/2큰술, 매실액이1과1/2큰술, 마늘한쪽~~
이렇게해서 오늘은 쑥국과 민들레를 새콤하게 무쳐서 먹으면서 춘곤증을 물리쳐볼까 합니다~ㅎㅎ
사실 촌아낙이 시골에 살면서도 민들레는 그리 즐겨먹지 않았답니다 그런데 얼마전 딱 한번 먹어본 맛에 반해서는.. 이제는 냉이나 씀바귀보다 민들레를 더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이 봄에는 졸음을 쫓으려고 커피를 찾기보다는
이렇게 봄나물과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들로 춘곤증도 이기고 활력넘치는 건강한 봄을 즐기시기를 바라는 시골아낙네의 마음입니다
*^^*
-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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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촌부일기 원문보기 글쓴이: 시골아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