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가 5-18 친구중엔 이때 광주에 있던이도 게엄군으로서 아직도 광주에선 아픔을 또 아픔을 씻지도 못하구
어제 일찍이 동서울터미널 ㅡ백무동 등짐 진 놈은 혼잡니다 고개드니 하늘이 속을 태웁니다 콰콰콰 한신계곡 아름다운 소리가 오늘은 어찌되었던 천천히 가야하니 세석까지 6km남짓 거리를 4시간이 넘게 올랐네요 촛대봉에서 상봉을 보니 구름은 머릴 풀어헤치고 상봉을 덮었다 열었다 희롱을 합니다 오늘 첫번짼 청학연못을 보자 했으니 세석대피소 국공이 나와있나 살피며 오늘 왔다가면 언제 또 오겠나 해서 장군봉 후딱 보고 오구 거림골 물소리 우렁차구먼 청학연못 청학연못 가을이 더 이쁜데 저기 백학봉인가 그밑에 가을의 쌍계루가 단연코 1이고 내 원래 쓰레기 줍는놈은 아닌데 연못에 비닐 플라스틱 쓰레기는 영 찝찝해서 몇개 줍고 개새끼들 세석평전 대충 가르고 주능선에 서서 동서남북 하늘 지 꽃과도 내일 돼지평까진 04~5시쯤 맞출려니 그것도 쉽지많은 거의 12시간을 소비해야니 평상시 곱은 ㅎ 어영부영 날은 저물고 벽소령대피소 조심조심 통과 낼 부처님 오신날 삼정능선 내일이면 몸살을 앓겠구나 저 먼 동네 은티 희양산도 시껄벅적 가만 코로나 땀시 산문을 안 열었을 수도 안내 산악회 초파일 모객을 못 본것 같은데 아무튼 절 중에선 친절이 제일 아름답다는데 요즘 까까머리님에게 친절은 남의 나라 애긴 것 같구 오히려 절간 도와주시는 보살님들이 훨 친절한듯 몇해전에 오세암에서도 어느보살님 시원한 냉수도 저기가서 씻고 가시라 누가 두고간 스틱도 주면서 그분 지금도 그기 계실까 삼도봉 모두의 안녕을 빌어보며 경남전남전북 경남전남전북 경남전남전북 3개 도 를 광속으로 회오리 영동에 있는 삼도봉이 삼도봉이지 갱상도 전나도 충청도 한번 찾고싶다 물한계곡 호도도 줍고 민주지산 특전사 특전사 이상타 왼무릎이 시컨시컨 아프네 발도 좀 안좋구 신발따로 양말따로 발따로 제각각 겨울에 신어보니 이 양말이 좋길래 몇켤레 더 샀는데 울이 엄지쪽으로 쏠림이 무릎 안좋고 발아픈 일은 첨이네 다른땐 다리가 마이 무겁다는 것은 가끔 느끼는데 반야봉도 올라보고 빙 철망이 샛길 가지말라고 이런다고 갈 사람들이 안가겠나 노고 운해 어둡지만 멋들어진듯 휴대폰 카메라엔 잡히질 않고 타박타박 03시가 지났나 탐방객들 서너명씩 머리 불밝히며 무리지었구 04:30쯤 나는 반대니 돼지령 지나고 돼지평? 얼기설기 울타리 넘고 산죽 속으로 역시 좀 이르구나 그냥 한 30분 시간 죽이고 사선으로 우측능선을 향해 지릅니다 표지기 어쩌다가 보이구 내보담 몇십미터 뒤에 두분 떠들고 길좀 찾아 달라고 따라 붙더만 손들고 빽 나갑니다 여기만 지나 능선에 서면 길 뚜렸?한데 혹시 따라 붙을까봐 신경 써였는데 혹 띠낸 기분 ㅋㅋ 산이 한번더 푸름을 더하니 조망이 있을리가 그냥 그냥 문바위등 휘~유 조망 죽입니다 한참을 퍼질러고 동서남북을 날씨도 쾌청 저가 백운산 저가 앞산 조가 뒷산 상봉에선 울산 가지산 군들이 안들어 올려나 복받은 날이다 이정도면 선계니 나도 선인은 몰라도 반선은 안될까 이번 나선길은 청학연못 과 왕시리봉이니 가자 구름이나 불러 탈까 그기까지의 경지는 스프레이로 무릎좀 댤래고 신발은 풀기 귀찮아서 그냥 꾸역꾸역 예전에 이곳 올랐을땐 미국놈들 별장인가 뭔가 쪽으로 올라서 피아골 대피소로 향했었는데 정상석은 밑에다 꽂아 놓고 머땀시 그랬는지 선교사 유적지 그딴건 내 관심무요 조망터 섬진강 하~ㅡ아 이렇게 좋을수가 두루 한바퀴 정말로 삼천리 금수강산 에헤ㅡ라 이런곳을 더 많은 이들이 누구나 볼수 있어야 하는데 책상머리 정책하는 놈들 개새끼들 나는 날나리 산꾼이라 늘 조망을 첫째로 두어서 그런지 그런생각을 합니다 끝나지 않는 잔치 없다는데 가자 햇볕 따갑구 한참을 지겹게 내리다 보니 턱하니 앞에 시멘트길이 주위엔 무시무시한 경고 드론항시 촬영 절대 출입금지 철조망도 주욱 송이 채취구역 멍하니 길 따르다보니 등신같이 지도 확인도 안해봐서 이미 삼천포로 한참을 빠진뒤라 그냥 시멘트길 걷습니다 발이 아파 그늘에서 이젠 참지 몬하구 신발 벗어보니 ㅎㅎ 이미 양쪽 엄지 발가락하구 발 바닥쪽이 홀라당 까져서 피가 질척질척 벌겄네요 대충 약바르고 반창고 싸매고 양말바꾸고 절뚝절뚝 쓰린데 살아있는 목숨이니 아픈것도 알겄지 저쪽에서 워꾹워꾹? 뻐꾹인가 홀딱벗고 홀딱벗고? (검은등 뻐국이) 두견인가 나야 새박사가 아니니 내 귀에 좋으면 되었지 내 편할데로 두견이로 해라 두견새 두견화 두견주 이름도 이쁘고 두견이 홀딱벗고 홀딱벗고 (검은등 버꾹이)
한곡조 달밝은 이한밤에 슬피우는 두견새야 내마음 네가 알고 네마음 내가 안다 우지마라 두견새야 님그려 울어 애는 서리서리 맺힌 사연 님 계신 사창가아~~에 전하여 주오 캬ㅡㅡㅡ . . 동네앞?이 개울입니다 주위를 휘 둘러보고 아무도 없다 다리밑에서 나도 홀딱벗고 홀딱벗고 퍼뜩 씻고 옷 갈아입고 버스타러 어기적 어기적 땡볕20분 1000원 버스타고 구레터미널 서울 우측으로 한장주소 1:20분후 출발이니 터미널내 식당서 콩국수 ㅎ 니맛도 내맛도 아닙니다 고속버스 우등인디 앞뒤가 좁아서 차비가 좀 비싸다는 기분 한시간정도 꿈나라 서울이고 집이니 8시쯤 이러구 이틀을 세상에는 1도 도움 안되게 지냈습니다 또 이렇게 후유증 남는 산행도 올만에 해 봤습니다 낮엔 여름이고 밤엔 머시기하고 그런날씨 입니다 님들 모쪼록 건강하시고 즐거운 산길 이어 가십시요 ^-^
첫댓글 와우~~~
22시간에 45km
그것두 지리산 야간에.....
지는 직여두 몬합니다.
대단합니다.
지두 지리산 가야하는데
반야~심마니능선하고 왕시루봉 능선하고
올해가 지나기전 갔다와야 합니다.
잘 보고갑니다.
수고하셨고요~~~
형님 힘도좋습니다..ㅎㅎ
으와 대단하십니다.
그 긴거리를 견뎌내는 무릎도 발목도
체력도 존경스럽네요.
고맙습니다
잘 지내시죠?
요즘 산행은 어떠신가요?
저는
오늘 오랜만에
낙동정맥선에 있는
묘봉 용인등봉 ㅡ
문지골 산행을
하고 왔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즐거운 산길 되십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