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밀라노 두오모 꼭대기에서
경치를 둘러보며 85% 다크초콜릿 몇조각 먹고~ 친구들에게 엽서를 쓰고 한참 앉아있다가.. 내려왔다..
비또리오 에마누엘레2세 회랑..
두오모 정면을 보고 왼쪽에 위치해 있다. 십자가 모양의 긴 화랑으로 두개의 회랑이 교차하는 한가운데는 돔형식의 천장으로 건물의 균형을 잡고 있다. 십자 부분과 교차하는 가운데 돔부분은 유리로 되어있어서 촘촘한 창살사이로 하늘이 보인다.
나폴리에서도 같은것을 보았는데.. 나폴리것이 밀라노것의 모티브가 되었다고 하더니만.. 전체적으로 거의 똑같다.
이탈리아반도 통일의 영웅이라서 그런지 비또리오 에마누엘레2세를 기념하는곳은 이탈리아 곳곳에 있다. (사진은 퍼옴 ^^*)
두오모앞 광장주변을 구경하다가 축구관련용품을 파는 샵을 발견했다.
구경겸 동생사다줄 옷이 있을까 해서 들어갔다 ^^ㅋㅋ
1층은 황금색 축구화 같은거랑.. 해서 좀 멋지게 꾸며져 있었는데..
2층 올라가는 계단에 요런 그룹표가 있길래 한번 찍어보았다~~
2층에 올라가니 축구복이랑.. 축구용조끼(?), 신발.. 손목보호대.. 축구 열쇠고리까지..
상품은 다양했는데.. 열쇠고리까지도 가격이 생각보다 비쌌던듯 하다...^^;;
트레이닝 복중에.. 폴라폴리스 소재의것이 있었는데.. 조금 이상했다.
축구용 의류중에 폴라폴리스소재로 된것도 있나?? 후드티모양의 트레이닝 윗옷 이었는데..
왠지 허접(?)해 보이는것이.. 그냥 관광용상품인가 싶어서 암것두 안사고 그냥 나와버렸다..
'흠.. 에이 모르겠다.. 내눈에는 왠지 다 가짜같아 보이는것이 난중에 축구공부좀하고
다시 오게되면 사야지.. ㅎㅎ' 아~~ 난 정말 모르겠더라구~~~>0<
광장주변을 돌다가 목이말라서 회랑옆에있는 버거킹에 들어왔다.
버거킹2층에서 보이는 광장의 모습..
이런곳에(?)버거킹이 있다니~ ^^ 재밌다.. 조금전까지만해도 18세기에 지어진 고딕성당
두오모를 보고있었는데.. 그 바로옆에 21세기를 대표하는 패스트푸드점이 있다니..
각군과 나는.. "어~~ 여기 버거킹이 있네~~!" 하면서 들어왔다는..ㅎㅎㅎ
***
각군에게 주문을 시키고.. 나는 화장실에 갔다 나오는 그순간!!
갑자기 누가 뒤에서 내 눈을 가리며 목을 조르기 시작했다.
난 너무나 놀라서~ "엄마야~~!!! " 했는데..
팔을 밀쳐내고 뒤를 확~ 돌아보니.. 그곳엔.. 홀로 이탈리아를 돌았던 일남군이 서 있었다~~~
" 야~~~~ 너 어떻게 여기 있는거야??!! " 난 깜짝 놀람과 반가움에 일남군을 퍽~!! 때려버렸다..ㅋㅋ
그리고.. 그녀가 나타났다.. 스페인에 갔던.. 수원언니..
" 언니~~~~~~~~~~~~~~~~~~~~~~~~~~!!!!"
내가 언니를 부르면서 달려가서 꼭 껴앉자~ 주변사람들이 쳐다보더라는..ㅋㅋ
'근데.. oh~ my god~~ 어떻게 여기서 만날 수 있지?? 어떻게 된거야??' 하고 물으니..
이탈리아돌던 일남군과 언니가 각각 점심때쯤 우리민박에 도착했는데..
아주머니가 각군과 내가 어제먼저 도착해서 오늘 두오모를 보러갔다고 전하더란다..
그래서 그들도 두오모도 봐야하고~ 우리도 여기있다니까 온것이었는데..
각자 돌아다니다가 여기.. 버거킹에서 만난것이다..ㅋㅋㅋ
세상좁다하더니.. 우리.. 버거킹에서 만났다..ㅋㅋㅋㅋ
각군과 내가 두오모 꼭대기에서 놀고있을동안 언니랑 일남군은 성당내부를 보고있었단다..
각군과 내가.. '언니랑 일남군은 왔을까? 오늘까지가 약속인데.. 숙소에 가면 있겠지??'
하고 이야기하고 있던 동안.. 그들은 우리와 같은 장소에서.. 우리 바로 발밑에 있었다는..
야호~~ 드디어 만났다!! 우리 구라파 식구들~~ㅋㅋ
(구라파.. 우리여행일행의 이름이다.. - 여행전 아직 내가 이 멤버에 끼기전에 누가 지었다는..- ^^;)
여튼, 다시 만나니 너무 반갑다.. 겨우 일주일이었는데.. 한달쯤 되었던것 같다..
일행의 소중함(?)을 새삼 깨달았다~ㅋㅋ 혼자여행도 의미있고 많은친구들을 사귀고 즐겁지만..
여럿의 장점은..좋은것을 보며 느끼는 좋은 감정을 서로 나누게되면서 더 행복해지는 점인것 같다..
각군과 다니면서 즐거웠지만.. 틈틈이 무얼보고는 ' 이건 언니가 참 좋아했을텐데.. '
'이건, 일남이가 있었다면 금방 해결했을꺼야.. ' 라고하며 그들을 그리워 했었기에..
*^▽^* 자아~ 다시만났으니 우리 나머지 여행도.. 함께 힘차게~~ 즐겨보자구~ 쪼아~!!ㅋㅋ
다시만난 일행들과 버거킹 2층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창밖 아래로 1층노점의 할머니가 앉아계신 모습이 보인다.
이렇게 만나서.. 우린 자리잡고 앉아 서로 어떻게 지냈는지 물었다..
언니는 일주일전 밀라노에서 호텔트레인을 타고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갔다.
12시간쯤 걸려서 다음날 아침9시에 도착했다고 한다. 객차한찬에 침대가 3개 있었는데..
유럽여자 하나와 스페인 아주머니 한분과 같이 있었다고.. 말은 잘 안통했는데..
가는동안 지루할때 잠시 아주머니와 이야기 하며 과자를 나눠먹었다고..
아주머니는 딸을 만나러 바르셀로나에 간다고 했단다.. ^^*
스페인에 가고싶어했던 나에게.. 스페인 진짜 멋지다고.. 자신은 개인적으로 여행중에
스페인이 제일 좋았던것 같다고했다. **광장의 분수쇼는 환상적이었고.. 가우디의 건축물들은
보는것만으로도 재미있었단다.. 내가 좋아했을것 같아서 내생각이 여러번 났었다고.. ㅠㅜ
내가 부탁했던 기념엽서도 사왔다고 숙소에서 주겠다고 했다.
일남군은 사실..여행하면서 각군과 나랑 두번이나 마주쳤다. ㅋㅋ
각군과 내가 '각자 여행하기로 했으면서 왜 따라다녀~~ 따라오지마 지겨워~~' 라고
구박했었는데..ㅋㅋ 일남군은 나폴리에서 내가 가지 않았던 폼페이에 다녀왔는데..
화산재에 덮였었던 거대한 도시의 유적이 꽤멋졌다고.. 유적중 어딘가에 들어가서 찍었다는
이상한 벽화들 사진을 보여주며 떠들었다..ㅋㅋ
또, 폼페이에서 돌아올때 차를 놓쳐서.. 어두워지는 가운데 혼자서 잠시 두려웠던일..
돌아갈길이 없어서 2시간동안 걷다가 2번만에 성공한 히치하이킹으로 차를 얻어탔는데..
아저씨가 너무 무섭게 생겨서.. 강도차를 탄건아닌가 하고 걱정했던 일 등을 이야기 했다~ㅋㅋ
각군과 나도.. 카프리에 갇힐뻔 했던일.. 신기하게 우리가 묵는 숙소에 가는 사람을 만나서
도움을 받았던일.. 마피아라고 하던 웃긴 아저씨를 만난일등을 얘기해주었다 ㅎㅎ ^0^~
축구셔츠부터.. 배지, 시계, 라이터, 마크패치, 광대모자, 열쇠고리등.. 다양한 물건을 팔고있다.
모자쓴 할머니의 모습이 귀엽고, 오래 앉아계실테니 힘드실것 같아서 나도 들러서 뭔가 하나
사가야지.. 하고 생각했다.
잠시후에 일행과 버거킹을 나갈때 들러서 배지와 패치를 샀는데..
이할머니도 욕쟁이 할머니과다..ㅋ 누가 물어보는데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시질 않나~
각군이 뭘 물어보는데 대꾸도 안하시다가.. 알아서 고르고 사려고 하니.. 가격만 말하시고~ㅋㅋ
그래도 꽤 많은 관광객들이 여기서 뭔가를 사가는 것 같았다.. ^^;; ㅋㅋ
밀라노 쇼핑가 한 모퉁이의 꽃가게~~ 꽃은 언제봐도 이쁘다 ^^*
일행들과 한참 수다를 떨다가 패션의 중심지라고 불리는 밀라노의 쇼핑거리에 가기로
하고 길을 나섰다. 지도를 보고 찾아가니 두오모 광장 근처에서부터 상점들이 쭉 늘어서 있었다.
좋아보였던 것은.. 쇼핑가라고 해서 정신없지 않을가 생각했는데..
외부간판없어 너무 깔끔하게 정돈된 거리와 상가 때문이었다. 우리나라 같았으면..
10m앞의 상점이 어떤곳인지 바깥에 늘어서 있는 간판만 보고 알았을텐데..
여기는 저 앞의 상점이 어떤브랜드인지 알려면 그곳까지 걸어가서 쇼윈도를 보고, main door의
브랜드 이름이나 로고를 보아야 알수 있었다.
그래서 길에 쭉 늘어서 있는 상점들 쇼윈도를 보면서 브랜드나 상품을 확인하고 구경하며
걸어가느라고 사진 찍는것도 잊고 길따라 정신없이 구경하며 걸었다.
너무나 달콤해 보이는 초콜릿들..
예쁘고 맛있어보여서 다가갔는데.. 가까이 가보니 달콤한 기름기?들이 반짝거리는게..
너무 달아서 살짝 느끼할것 같았다~~ㅋㅋ 그래도 한개쯤은 먹어보고 싶다는~ㅎㅎ
두시간넘게 쇼핑가를 걸었더니.. 피곤해졌다..
마음이 원하기는 하는데..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들? 이어서 더 피곤해졌을까??ㅋㅋ
아울렛과 캐쥬얼 상점들이 있던 거리에서..
가디건 디자인이 맘에 들어서 한장 찍었다.
저정도의 스팽글을 옷에 달았다면, 두가지중에 하나다..
중국에서 생산했거나.. 아니면 가격이 무지 비싸거나~~
은색 반짝이 스팽글을 잔뜩 달았는데도 너무 요란하다거나 산만해보이지 않고,
깔끔하고 적당히 화려한것이.. 내스타일로도 괜찮고..
내 바이어가 좋아하는 디자인으로 생각나서 찍은것 같다..
제버릇 남 못준다더니.. 때려치우고 날아와서도 자동으로 이러고 있다..ㅋㅋ
H&M 에서..
여행중에 많이 보았던 H&M이 있길래 들어왔다.
건물이4층짜리던가.. 층별로 각종 옷과 악세서리들이 많았는데..
낸가 좋아라 하는 초록색의 치마가 눈에 띄어서 들어보았다..ㅋㅋ
'촌스러워 보여?' 아냐~ 이래뵈두 잘 코디하면 멋스러워진다구~~
그게 초록색의 매력이지~ㅋㅋ
시원한 하이네켄~~
4시간동안 쇼핑거리를 돌아다니다가.. 너무 배가고파 밥을 찾아나섰다..
밀라노에 돌아오지 않은 오라버니의 숙소비로 (미리 내고간.. ) 우린 저녁을 먹기로 했다. ^^
일행들이 모두 밥을 먹고싶어하자.. 일남군이 지난번 밀라노 왔을때,
민박아주머니가 알려준 싸고 맛있는 중국식당을 찾아갔다.
여행지에서 밥이 먹고싶을땐.. 저렴한 중국식당을 가게된다.. (한국식당은 넘 비싸서..ㅎㅎ)
우와~~ 메뉴판을 보니..가격이 정말 저렴했다!! (정확한 가격은 기억이 안남..ㅠㅜ)
일단 여러가지 밥종류를 주문하고.. 하이네켄을 하나씩 들었다..
" 우리 다시만난거 축하해야지~~ 화이팅!!ㅋㅋ"
마파두부 볶음밥.. 옆에 몇숟가락 퍼먹고 찍음..ㅋㅋ
4가지를 시켰는데.. 양이 조금 적은듯 보였지만.. 한끼먹기엔 딱 이었다.
마파두부밥.. 야채볶음밥.. 잡채 비슷한거.. 등.. 우린 밥도 날아가지 않고.. 맛도 좋아서
그릇을 싹~ 비웠다 ^^v~ㅋㅋ
식사가 각 3~3.5유로였는데.. 하이네켄 한개가 2.5유로 였다는..ㅋㅋ
밥먹고 숙소로 돌아오다가 이탈리아 보리차(?)인 'Orzo'를 샀다. ->보리로 만들었대요~~
커피같은데... 구수한 맛이 나는 이차가.. 너무 맛있었어서.. 혹시 밀라노에서 사두지 않으면
못사게 될까봐 각군과 나는 한개씩 사두었다. (1유로)
나중에 그리스갔다 로마에 가보니.. 이탈리아에서는 다 파는것 같다..ㅋㅋㅋ
오랫만에 피부관리를 위해 얼굴에 팩을 한 모습.. 언니가 초상권이 있다고 가리셨다..ㅋㅋ
원래 리얼한게 좋은건데~~ㅋㅋㅋ 숙소로 돌아와서 씻고 내일 일정을 정리한다음..
시간이 남기에 각군의 마스크팩을 빼앗아서 모두 피부관리에 들어갔다.
넷이서 얼굴어 허옇게 바르고 쳐다보고 있자니.. 완전 웃기는 상이다..ㅋㅋ
***
구라파 나머지 일행 소식..
대장 오라버니와 미술아가씨는 서울로 돌아갔다..
이들이 서울에 잘 갔는지 알아보기 위해서 네이트 메신저에 들어갔더니..
내 메신저 쪽지가 불이나 있었다!!
무슨일이지?? 하고 쪽지를 열어보니.. 먼저 서울로 간 두명이 보낸 쪽지들이었다.
알고보니.. 내가 열흘전 피렌체에서 엄마에게 메일을 쓰고는.. 컴터를 이용할 여유가 안되어서
그사이 메일을 안썼었는데.. 그리고 그전에 전화했을때 반응도 시큰둥 하였어서.. ㅡㅡ;
전화도 안했었다. 그런데.. 이틀에 한번은 메일을 남기던 애가 10일이 넘게 메일도
없고 전화도 없자.. 집에서 걱정을 한것이다.
그래서 비상연락망으로 알려주고간 다른멤들 집에 모조리 전화해서 나의 안부를 여러번 물었다는것!!
난.. '왠일이래?? 걱정도 안하더니.. ' 하고 생각했는데.. 특히 문제였던것은..
피렌체에서 보냈던 내 마지막 메일에 " 로마쪽으로 가요~~" 하고나서 연락이 끊겼는데..
그후2~3일뒤에 서울에서 해외뉴스중에 로마에서 열차사고가 나서 70명이 다치고 죽었다나~??
하는 뉴스가 나와서 그것을 보고 엄마가 놀랐던 것이다..ㅋㅋ
내가 전화를 드렸더니.. 엄마는 화를 내셨다.. " 아웅~ 죄송해요~~^^;; "
대장오라버니는 지원했던 회사의 면접 바로전날 저녁에 집에 겨우 도착해서..
다음날 바로 면접을 봤다고.. 그리고 결국, 합격했단다~~ *^^* 축하해~~!!
그리고 미술학도 아가씨는.. 돌아가자마자 부모님뵈러 갔다가.. 지금 집에서 쉬고있다고..
그녀는 아마 여행하는동안 그렸던 그림일기를 가지고 언젠가 어떤 작품하나를 그릴지도 모른다..
다함께 여행을 마쳤으면 좋았을텐데.. 그들의 빈자리가 조금 느껴졌다..
얼굴에 팩을 하고 마르는 동안.. 낮에 할머니에게서 샀던 패치를 각군의 독일 군복에
달아주었다.. 위의 Europe라는 패치는 오른쪽 팔 독일 국기 아래에..
그리고, 웃긴 캐릭터 패치는 자켓 뒤 엉덩이 부분에..ㅋㅋ
캐릭터 패치의 위치는 영 아니라고 우리모두가 말했는데도.. 각군은 자기스타일이라며
구지 그곳에 붙여달라고 하여서.. 그냥 그대로 해주었다는..ㅋㅋㅋ
' 저 군복은 보면볼수록 괜찮은 여행 기념품인것 같다~'
다음날 아침.. 그리스로 떠나기 위해 밀라노의 말펜자 공항으로 가는 버스안에서 찍은
밀라노 중앙역으 모습..
밀라노 중앙역에 밤에만 와봐서 몰랐는데.. 낮에보니 느낌이 다르다..
크고 육중해 보이는것이 밤에 싸늘하고 무서웟던 분위가와는 다르게 듬직해보이고..
뭔가 오래된 고고한 느낌이 난다..
모든것은 제눈으로 보고 자신이 체험하고 느껴봐야 한다던 말이 새삼 생각났다.
오늘 지나가면서 밀라노 역을 보지 못했더라면.. 나는 밀라노역을 무섭고 위험한 느낌으로만
기억해서~ 나중에 누가 물어봤을때 ' 밀라노.. 별로야.. 어두침침한 분위기 더라고~' 라고 했을지 모르니..
말펜자 공항에서.. 아테네행 비행기를 기다리며.. '앱솔루트가 이렇게 많은지 몰랐네~~ㅎㅎ'
사실 여행오기전에 산토리니에서 로마 오는 비행기티켓을 미리 끊어 놨었는데..
아테네에 가는것은 예약해 놓지 않았었다.. 어느날짜에 가게될지도 모르고..
이탈리아 바리 에서 페리를 이용할 계획이었으니까..
그런데 체코에서 머무를때.. 여러가지를 고려할때 페리가 결코 좋은 수단은 아니라는것을 알았기에..
지속적으로 저가항공을 검색해보니.. 밀라노에서 아테네 가는 4만원짜리 저가항공을 발견했던것이다!!
그래서 꽤 먼거리 임에도 불구하고.. 오늘 4만원짜리 비행기를 타게되었다..ㅋㅋ
잘 찾다보면.. 이렇게 괜찮은 티켓을 구하게 되기도 하니.. 여행중 틈틈히 저가항공 검색은 필수다~~ㅎㅎ
11시 50분 아테네행.. 이지젯 항공~~
4만원짜리 저가항공이라.. 짐이 20kg이 넘으면 추가요금이 있기에..
우리는 캐리어 무게를 조정했다. 특히 각군이 제일 위험했는데.. 무거운 책들을 모두빼서
등가방에 넣고.. 무게를 재니.. 21kg가 나왔는데.. 다행이 담당자가 봐주었다는~~ ^^
일단 비행기에 타고 각군의 배낭을 들어보았는데.. 우왔~5kg은 되었던듯..
그냥 쟀으면 당근 추가요금이었잖아~~ ㅋㅋㅋ
비행시간은 3시간반정도 였던것 같은데.. 시간은 의외로 빨리갔다..
조금 웃겻던 것은.. 초저가항공이라서 기내의 모든 서비스가 유로였기에..
왠만한 승객들은 모두 서비스를 거절하는 모습이었다..
나는 궁금해서 오렌지 주스를 마셔보고 싶었는데.. 언니가 팔을 붙잡고 말렸다는.. ㅠㅜㅠㅜ
혹시나 물도 돈달라고 할까봐 안먹었다.. ^^:; '그래.. 아껴야 하는겨~~ㅋ '
저가항공이라서.. 공항게이트에서 작은 셔틀버스를 타고 비행기까지 왔다.
비행기가 작아서 무지 귀여웠는데.. (탈때 보면 앞에서 비행기 내부 전체가 다 보인다~^^:)
날아가는 동안 몇번씩 흔들려 주셨다는.. ㅋㅋㅋ
이건.. 그리스행 비행기다..
우리는 지금.. 지중해의 나라~ 그리스로 가고있다.. ^^v~
<출처 : ★ No.1 유럽여행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