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현스님 붓다로드(39) /btn]
아소카 없었으면 불교가 그렇게 세계종교로 성장할 수 있었을까 싶을 정도로 중요
어느 한 종교가 세계종교로 되려면 제국의 후원이 있어야 한다
아소카는 진시황(폭군)과 세종대왕(성군)의 캐릭터를 모두 가지고 있고, 그 전환점은 불교
잔인한 아소카에서 복지의 아소카로.. 사람이 이렇게 변할 수도 있나 싶을 정도
인도인들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존경 - 복지의 틀을 마련한 사람, 동물복지도 포함
- 생명존중과 자비정신.. 불교 영향
아소카왕이 어떻게 불교에 귀의했나? 여러 가지 전승이 있는데..
<1>원래 왕위 계승자였던 수시마왕자(형)의 아들이 출가하여, 훗날 아소카를 만나서 불교로 인도했다는 이야기
<2>'잡아함경 아육왕경'에 보면.. 아소카왕이 생지옥(서대문형무소나 삼청교육대 같은 것)을 만들었는데
어느 날 탁발 나왔던 스님이 거기 문 열린 것 보고 "이거 뭐야?" 우연히 들어가
스님이 보니까 사람을 칼로, 끓는 물로 고문.. 잔혹한 장면들 보아
그런데 거기는 한 번 들어오면 살려서는 안 내보내는 곳. 나가려고 하니까 못 나가게 해..
(원래 절박할 때 마음에 수행이 잘 되는 법) 스님은 여러 참상을 보고 육신에 대한 애착이 떨어지고,
절박한 마음에 도심이 깊어져 아라한과 증득 - 끓는 물에 넣어도 죽지 않아
*화탕지옥 - 원래는 확탕지옥(鑊湯地獄) *鑊: 가마솥, 아주 크고 우묵한 솥
(아라한의 신통: 공중으로 올라가 위로는 불 아래로는 물을 내고,
위로는 물 아래로는 불을 내고, 허공에서 앉고 눕고 걷고..)
"어, 이 사람은 뭐야?" 왕에게 보고, 왕이 직접 와서 현장을 보게 됨
그리고.. '불교는 참 신기하네' 하고 왕이 나가려고 하니까
"들어올 순 있어도 나갈 순 없습니다" 왕을 못 나가게 하니까
"그래? 그렇게 여기 들어온 사람은 다 죽는데 너는 왜 아직까지 안 죽었니!"
그 사람부터 죽였다고도 함.. 어쨌거나 그렇게 해서
아소카왕이 불교로 귀의하였다는 이야기..
*아육왕경 http://cafe.daum.net/santam/IaMf/507
<3>아소카왕이 인도를 통일하고 좀 조용히 지내는데 부처님 탑이 발견
인도탑은 어찌 보면 알 같이 생겼다, (우리 무덤 같기도 하고)
동지팥죽 옹심이도 알을 상징 - '껍질을 깨뜨리고 새로운 탄생' (태양의 부활)
그때는 잔인한 아소카였을 때라서 탑을 보고 "아, 귀의해야겠다" 아니고
"저 속에 뭐가 들었나 보자" 군사를 시켜서 해체
해체하다 보니까 항아리가 하나 나왔는데 그 속에 금덩어리가 있고
금판에 글씨가 쓰여 있는데.. 보고를 받고 왕이 가 보니까 알 수 없는 옛날 문자
그래서 학자를 불러 해석케 하였더니 기가 막힌 이야기가 나와.. 아소카왕 전생담
*부처님 팔상도 녹원전법상 그림에 보면 두 가지 큰 신도에 관한 이야기가 같이 나와
- 급고독장자가 기원정사 세울 때 땅바닥을 금으로 덮은 이야기
- 아소카의 전생이야기
부처님 당시 아이들이 소꿉장난 하다가 부처님 일행을 보고 흙으로 음식이라고 공양
아난이 "아무리 애들이지만 이건 아니다" 말렸지만 부처님은 오히려 아난을 말리셔
"그 신심 있는 보시를 발우에 잘 받아라. 그리고 내가 평소에 앉고 눕고 경행하는 곳에 골고루 깔아라."
그렇게 헤어지면서 부처님이 미소를.. 아난이 질문 "부처님이시여, 왜 웃으십니까?"
"저 꼬마애가 나에게 모래를 보시한 공덕으로 내가 열반한 200년 뒤에 인도를 통일하는 대제왕이 될 것이다.
단, 모래를 보시하고 받은 복덕이기 때문에 용모가 추하고 성격이 안좋을 것이다."
금판에 쓰여 있는 이 이야기를 보고 아소카왕은 큰 충격
'내가 잘 나서 된 줄 알았더니 부처님께 공양 올린 덕이었구나~!'
금판에 추신 - "네가 나의 덕으로 이렇게 됐는데 내 탑을 허물면 되겠느냐?
내 탑을 허물은 값을 줄 테니, 다시 덮어 놓고 빠지거라." 항아리 속의 금덩이가 그 값
아소카왕이 이 상황에 충격을 받아서 바뀌었다고 함
(뭔가 충격적인 것을 보기는 본 것 같다, 사람이 너무 극단적으로 바뀌니까)
아소카왕은 부처님을 무척이나 흠모하여 매일 부처님을 생각하며 보리수나무를 쓰다듬었는데
그 정도가 너무 심해서 화가 난 왕비가 아소카 출타중일 때 사람을 보내 보리수나무를 베어 버려
왕은 엄청 짜증이 났지만 이미 '자비의 아소카'.. 화도 못 내고 혼자 무척 슬퍼해
신하 "밑동은 산 거 같으니까 어떻게 잘 해 보면 되지 않을까요?"
- 영양제로 우유를 줘 (우리나라에선 나무에 막걸리).. 싹이 나와서 키움
그 나무의 일부를 마힌다가 스리랑카로 가져감
스리랑카 나무만 살고 원래 인도 나무는 늙어서 죽어.. 스리랑카 나무를 가져다 심고..
그렇게 왔다갔다 하면서 지금 인도보리수는 원래의 증손자쯤 될 것이다.

급고독장자의 보시 (통도사 팔상도)

아소카왕의 전생 (통도사 팔상도)
☞ [경전의숲] '악마' 소리를 듣던 아소카왕이 전륜성왕이 된 이유? http://cafe.daum.net/santam/IaMf/3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