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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43- 제주도 만장굴, 성산일출봉
11월27일 제주도로 떠났습니다. 이번에는 Lee Brothers(이병철, 이태완, 이풍원)
여행이었습니다. 주제는 "먹고보자"입니다.
제주도(濟州島, Jeju-do)는 대한민국 제주 특별자치도인데 이는 남한 면적의 1.83%에
해당한다고 합니다.한다. 2018년 주민등록 인구는 약 66만 명으로 대한민국 섬중에
가장 인구가 많습니다.
제주도의 맛거리 지도입니다.
중앙의 한라산을 중심으로 완만한 경사를 이루어 동서 73 km, 남북 31 km의 타원형을 하고
있습니다. 일주도로 길이는 181 km, 해안선은 258 km입니다. 2002년 12월 16일 유네스코가
기후 및 생물 다양성의 생태계적 가치를 인정하여 제주도를 생물권보전 지역으로 지정
하였습니다. 한라산, 성산일출봉, 거문오름 용암동굴계가 학술 문화, 관광, 생태 등의 가치와
중요성을 인정받아 2007년 6월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이라는 이름으로 세계자연유산에
등록되었습니다. 2010년10월3일에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네크워크(GGN)가 제주도 지역에
세계지질공원을 인증하였습니다.
동문시장 올레식당은 회감 파는곳으로 유명합니다.
제주 방언으로 다금바리는 구문쟁이라고 부르고 자바리를 다금바리라고 부릅니다. 다금바리
의 경우 농어를 닮았다 해서 (제주 외의 타 지역에선) 뻘농어라는 방언으로 불리우기도
합니다. 이곳에서 다금바리와 해삼 멍게 고등어회를 먹었습니다. 다금바리만 16만원입니다.
진희관 교수의 얘기에 따르면 김대중 정부 당시 방남했던 김일철 인민무력부장이 제주도에서
다금바리 회를 먹어보고 맛이 좋아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진상하기 위해 북으로 공수해
갔다고 합니다.
제주의 낚시꾼들에 따르면 ‘다금바리’는 제주 남부해안 서귀포시 남원에서 모슬포 사이 암반
지대나 해저동굴에서만 잡힌다고 합니다. ‘다금바리’는 수심 깊은 곳에 서식하는데다 개체수
가 많지 않아 쉽게 잡히지 않습니다.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산방산을 배경으로
사계포구에서 ‘다금바리’ 명인으로 4대째 가업을 이어가고 있는 ‘다금바리 회’ 전문음식점
‘진미식당’의 강창건 명인이 전하는 ‘다금바리’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다금바리’는 돌돔과와 유사하나 돌돔, 감성동과는 아주 다릅니다. 제주도에는 어른들께
인사하러 다니는 아이들에게 어른들이 머리를 쓰다듬으며 '그놈 참 다그지네'하며 똑똑하다는
의미의 덕담을 합니다. 송아지에게도 다근 송아지라고 하는데 다근 송아지는 숫 송아지에게
만 그렇게 부릅니다. 일반인들에게는 다금(多金)바리로 해석되며 귀하고 맛있는 생선이라는
뜻으로 통하고 있습니다. 북미에서는 ‘자이언트 그루퍼’, 호주에서는 ‘타이거 그루퍼’,
뱅골만과 인도양에서는 ‘킹 그루퍼’, 일본은 ‘아라구 회’라 하고 중국은 ‘가루파’라고
‘다금바리’를 명명합니다."
고등어회랑 다금바리회가 나왔는데 내 개인적으로 고등어회가 더 맛이 있었습니다.
중국에서 ‘가루파’를 시키면 윗부분을 먹고 나면 종업원이 와서 뼈를 들어내 아랫면을 먹게
합니다. 뒤집어서는 먹지 않는 것입니다. 이것의 유래는 중국 황제가 광동에 가서 ‘가루파’를
먹게 되었는데 너무 맛이 있어서 또 잡아 오라고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가루파’를 잡으러
나갔던 어부들이 풍랑으로 배가 뒤집혀 모두 익사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이들의 영혼을
달래주려고 ‘가루파’를 먹을 때는 생선을 뒤집지 말고 먹으라는 황명이 있었는데 오늘날
까지도 ‘가루파’를 먹을 때는 뒤집지 않고 먹습니다. 옛날 바닷가에 사시던 우리 어르신들도
생선을 뒤집어 먹으면 어업 나갔던 배가 뒤집어진다고 밥상 앞에서 생선을 먹을 때
주의를 주었습니다. "
다금바리의 특성과 성격에 대해선 "야행성인 ‘다금바리’는 큰 놈을 잡으면 그 자리에 또 한
마리가 와있어 낚시꾼들은 ‘다금바리’의 자리를 알 정도로 자신의 영역을 지키며 무리지어
다니지 않고 혼자 다닌다고 합니다. 정약용 선생의 동생 정약전 선생의 '자산어보'에 각종
어류들이 나오지만 ‘다금바리’는 등장하지 않았던 것을 보면 1700년도에는 잡히지도 않았던
귀한 어종이었던 것으로 추측됩니다. ‘다금바리’를 침엽수에 비유한다면 돗돔이나 광어는
낙엽수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금바리’는 단단하고 쫄깃한 맛이 일품인데 비해 돗돔이나
광어는 그 식감을 절대 따르지 못합니다. ‘다금바리’의 모양을 살펴보면 로마군단의 장군들이
쓰는 투구처럼 등가시가 서있는데 반해 돗돔은 묏 산자의 모양을 이루고 있습니다.” 라며
전문가의 면모를 보여준다.
언제부터 한국에서는 다금바리를 양식으로 키우기 위해 치어들을 제주도의 서쪽바다에
배양해 풀어놓는다고 합니다. 일본과 중국은 바다를 막아서 목장을 만들고 그 안에 ‘다금
바리’를 기르는 방식으로 채택하고 있습니다. 양식하는 환경이 좋다보니 양식 ‘다금바리’가
[자연산보다 더 맛이 좋다고 합니다. 중국에선 5월 장마를 대비하여 황하, 양자강 수문을
열어놓으면 그 여파가 제주도까지 내려와 6월경에 제주 바다는 저염도가 됩니다. 그래서
배양해 놓은 ‘다금바리’에 큰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배양한 ‘다금바리’의 수확량이 10%
정도 밖에는 안 되는 상황입니다. 가끔 매스컴에서 ‘다금바리’가 양식에 성공했다고 나오지만
그것은 ‘다금바리’가 아니고 ‘능성어’입니다. ‘다금바리’는 입이 까다로워 아무것이나 먹지
않는데 비해 ‘능성어’는 식성도 좋고 양식하기가 용이해 앞으로 ‘다금바리’ 대용으로 활용해
볼만한 가치 있는 생선입니다.
11월28일 만장굴(萬丈窟 )로 갔습니다.
만장굴은 제주시 구좌읍에 위치한 용암동굴의 하나로 지금까지 발견된 것 중 세계에서
12번째로 긴 용암동굴입니다. 현재 유네스코 세계유산및 한국 천연기념물 98호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한라산의 기생화산(오름)이 신생대 플리오세와 플라이스토세기 사이에 분화하면서, 그
용암이 지하를 뚫고 해안으로 향하는 과정에서 형성되었다. 이를 '거문오름 용암동굴계'라
칭하는데, 총 길이는 약 15km에 달하며 이 중 만장굴의 길이는 약 7.4km-8.9km입니다.
만장굴은 김녕굴(705m)로 이어지고 제주도 북동쪽 해저로 빠져나가는데, 김녕굴의 경우
만장굴과 같은 동굴이었으나 낙반으로 인해 통로가 막히면서 분리되었습니다. 총 길이가
15km이기 때문에 몇몇 매체에서는 이 만장굴-김녕사굴을 묶어 '세계 최장 용암동굴 '시스템'
'이라고 칭하는 경우가 가끔 있습니다. 위 주석에서 보듯 세계에서 가장 긴 용암동굴은
13.3km인데 그것보다는 15km가 길기 때문에 이렇게 갖다붙인 것입니다. 현재는 낙반으로
인해 만장굴과 김녕사굴이 애초에 분리되어 있습니다.
현재 대부분의 동굴은 붕괴 위험 및 자연 보호를 위해 접근이 제한되어 있어서 탐사를 위해
서는 사전 허가를 받아야 하며, 일반 관광의 경우 김녕미로공원 남쪽에 뚫린 입구부터
용암석주가 있는 곳까지의 1km 내외 구간에만 들어갈 수 있습니다
동굴이여서 밖과 기온차이가 심합니다. 2018년 7월에 기록적인 폭염 속에도 만장굴은 13도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내부에도 전등이 있지만, 그래도 대부분 어두컴컴하니 주의, 바닥도 울퉁불퉁해서 조심하지
않으면 물웅덩이에 빠져 신발이 젖거나, 넘어지기 딱 좋습니다.
제주도 일대의 용암동굴은 오래 전부터 지역 주민들에게 알려져 있었으나, 내부 탐사는 잘
이루어지지 않아 지질학적 자료는 미비합니다.
만장굴의 경우 해방 직후인 1946년10월 김녕초등학교 교사인 부종휴 씨가 초등학생 탐험반과
함께 그 입구를 발견했습니다. 어린이들이 직접 횃불을 들고 갱도를 타고내려가 용암지대를
탐사하고 밧줄로 동굴의 길이를 측량했으며, 그 실체가 세상에 공개되었습니다.
주굴(主窟) 8,928m. 총 길이 13,268m. 지층은 신생대 제3기 말에서 제4기 초 사이에 형성
된 표선리현무암층입니다. 김녕사굴을 비롯해 해안까지 뻗어나온 김녕절굴 등 여러 개의
지굴(支窟)이 같은 용암동굴 계열로 확인됨에 따라 세계에서 가장 크고 긴 용암동굴로 기록
되었습니다.
제주 김녕굴 및 만장굴은 제주도 동북쪽에 있는 거문오름 용암동굴계의 대표적인 동굴입니다.
김녕굴과 만장굴은 원래 하나로 이어진 동굴이었으나 동굴 내부를 흐르던 용암에 의하여
중간 부분이 막히면서 분리된 것으로 판단됩니다.
만장굴은 총 연장이 약 7.4km, 최대 높이 23m, 최대 폭은 18m이며, 구간에 따라 2층 또는
3층 구조가 발달합니다. 제주도에서 가장 규모가 크며 세계적으로도 큰 규모에 속합니다.
용암동굴로는 드물게 동굴 내부의 구조와 형태·동굴의 미지형·동굴 생설물 등의 보존상태가
매우 양호하여 학술적 가치는 물론 경관적 가치도 대단히 큰 동굴로 평가됩니다
김녕굴은 총 연장이 약 700m에 달하며 만장굴 하류 끝에서 약 90m 떨어져 있는 S자형 용암
동굴입니다. 높이 12m, 폭 4m에 이르며, 높이 약 2m의 용암폭포가 상류 끝 부분에 발달
합니다.
제주 김녕굴 및 만장굴은 용암으로 이루어진 화산동굴이며, 화산동굴의 형성과정을 연구하는
학술자료로서 가치가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습니다.
현재 김녕굴과 만장굴 일부 구간은 동굴 보호를 위해 공개제한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관리
및 학술 목적 등으로 출입하고자 할때에는 문화재청장의 허가를 받아 출입할 수 있습니다.
1969년에는 길이 7천33m의 빌레못동굴 (천연기념물 제342호)을 발견하기도 했습니다.
돌기둥(용암석주)가 형성되는 것을 설명합니다.
월정리 바닷가 이병철부부가 멋진 포즈를 취하고 있습니다.
제주도의 동쪽에 위치하고 있는 마을인 '월정리'는 '달이 머문다'는 뜻의 이름을 가진
서정적인 풍경의 마을입니다. 아름다운 에메랄드빛 바다가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져 있고,
그 위에는 밝은 달이 비칩니다. 풍경화처럼 아름다운 월정리 해변을 방문한 여행객들은
저마다 다양한 방법으로 해변의 경치를 만끽합니다. 특히 수심이 얕은 편이기 때문에
아이를 동반한 가족들이 물놀이를 즐기기 좋습니다.
월정리의 아름다운 풍광이 여행객들 사이에서 점점 유명해질수록 월정리의 해변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더욱 늘어났고, 그에 맞춰 다양한 식당과 카페, 숙박시설 등이 많이 들어서
있습니다. 몇몇 카페는 사람들이 바다를 보며 쉬어갈 수 있도록 의자를 두었는데, 이 의자에
앉아 찍은 사진이 유명해 지면서 하나의 포토스팟이 되기도 합니다. 월정리엔 카메라를 들고
제주도 여행의 추억을 담는 사람들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그 밖에 서핑, 스노클링, 카약 등 다양한 수상레포츠를 즐기며 보다 더 역동적으로 해변에서
의 즐거움을 만끽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월정리 해변은 일정한 높이의 파도가 지속적으로
들어오기 때문에 서핑을 하기에 좋아 서퍼들이 즐겨찾습니다. 제주도 올레길 20코스
'김녕-하도 올레'와 ‘김녕-월정 지질트레일 코스’의 일부여서, 뚜벅이 여행객들이 걷다가
바다의 아름다운 풍경과 시원한 바다 내음을 맡으며 쉴수 있는 아름다운 해변입니다.
이곳의 바다는 물놀이를 즐기기에 알맞습니다. 새하얀 모래는 밟기만해도 기분 좋은 느낌을
전합니다. 수심 역시 깊지 않아 제법 멀리 나아가서도 물놀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성산 일출봉(城山 日出峰)이 보이는 해변입니다.
커다란 사발모양의 분화구가 특징으로 분화구 내부의 면적은 129,774m2입니다.
높이는 182 m 입니다. 성산 일출봉에서의 일출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돋이로
꼽히며 영주십경의 하나입니다.
일출봉 분화구와 주변 1 km 해역이 2000년 7월 18일 대한민국 천연기념물 제420호로 지정
되었습니다
성산일출봉에 올라가는 코스입니다.
올라가는 길에 이병철부부랑 이태완부부에게 "친한척하라"고 하니 웃음을 지으며 있는데
부인들은 활짝웃는데 남자들은 쓴웃음을 짓고 있습니다. 웃는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ㅎㅎㅎ
또한 2007년 성산 일출봉 응회구의 1.688㎢가 세계 자연 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성산일출봉 올라가는 중턱에서 바라본 성산포
등경돌 바위입니다.
등경돌바위에 대한 설명입니다.
해저에서 화산쇄설물로 이루어진 토직암이 구성된 상태에서 용암이 분출하여 만들어졌습
니다. 수중에서 폭발로 이루어진 응화구로서 분석구보다 규모가 작으나 분화구가 크고 쇄설물
입자가 작습니다. 대략 10만년 전에 생겨났을 것으로 예상되고 2만년 전 이후에 본섬과 연결
이곳 밑에는 성산어촌계 해녀들이 물질공연하는 곳입니다. 그리고 성산어촌계 해녀의 집이
있습니다.
한라산의 360여 개 기생 화산 중 유일하게 해저에서 솟아오른 봉우리입니다.
성산 일출봉 천연보호구역은 제주도의 동쪽 끝에 위치하고 있으며 일출봉 전체와 1km 이내의
해역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성산 일출봉은 중기 홍적세 때 얕은 바다에서 화산이 분출되면서 형성되었다습니. 일출봉은
커다란 사발모양의 평평한 화구가 섬 전체에 걸쳐 있어 다른 화산구와는 구별되는 매우
특이한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성산일출봉과 마주하며 나란히 바다로 뻗어나간 독특한 화산지형과 풍광을 보여주는
섭지코지!
10여년전 이병헌과 송혜교가 주인공으로 출현한 드라마 <올인>의 촬영장소로 알려지면서
현재까지 꾸준히 사랑 받는 곳입니다.
그러나 꼭 영화나 드라마 촬영지가 아니더라도, 섭지코지는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
할 수 있는 곳 중의 하나입니다.
섭지란 ‘좁은’ 을 뜻하고, 코지란 ‘바다로 돌출되어 나온 지형’ 뜻하니, 합치면 섭지코지는
‘좁게 바다로 돌출되어 나온 땅’ 이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섭지코지에 있는 등대에 올라서서 바라보는 성산일출봉과 제주를 감싸 안은 듯 넓게 펼쳐진
한라산 그리고 맑은 바다가 어우러진 경관은 섭지코지에서만 볼 수 있는 멋진 풍경이 아닌가
싶습니다.
미국의 관광여행 사이트인 CNN Go에서 ‘한국에서 가봐야 할 아름다운 곳 50선’을 꼽았는데
제주도에서는 한라산, 우도, 성산일출봉, 협재해수욕장과 함께 섭지코지가 선정되었다고
합니다.
일출봉을 중심으로 하는 성산포 해안 일대는 청정해역으로 동남쪽의 해안은 비교적 넓은
조간대가 있는데, 암석지대·자갈지대·모래사장 등이 있습니다. 그 외 해안식물은 녹조류·
갈조류·홍조류 등 총 127종이 발견되어 대한민국의 해조상을 대표할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해조류가 자라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또한 이곳은 제주분홍풀, 제주나룻말로 지칭
되는 신종 해산식물의 원산지로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지역이기도 합니다. 해산동물의
경우 총 177종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그 중에 많은 한국산 미기록종이 포함되어
대한민국 해산동물의 분포상을 연구하는데 매우 주목되는 지역입니다.
성산 일출봉 천연보호구역은 일출봉의 지형·지질·경관적 특성과 주변 1km 연안 해역의
식생이 우리나라 해양생물의 대표적인 특성을 보존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산 신속 및 신종
해조류의 원산지이기 때문에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관리하고 있습니다.
성산일출봉은 제주도의 다른 오름들과는 달리 마그마가 물속에서 분출하면서 만들어진
수성화산체입니다. 화산활동시 분출된 뜨거운 마그마가 차가운 바닷물과 만나면서 화산재가 습기를 많이 머금어 끈끈한 성질을 띄게 되었고, 이것이 층을 이루면서 쌓인 것이 성산일출봉
입니다
바다 근처의 퇴적층은 파도와 해류에 의해 침식되면서 지금처럼 경사가 가파른 모습을 띄게
되었습니다. 생성 당시엔 제주 본토와 떨어진 섬이었는데, 주변에 모래와 자갈등이 쌓이면서
간조 때면 본토와 이어지는 길이 생겼고, 1940년엔 이곳에 도로가 생기면서 현재는 육지와
완벽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정상에 오르면 너비가 8만여 평에 이르는 분화구를 볼 수 있는데, 그릇처럼 오목한 형태로
안에는 억새 등의 풀이 자라고 있습니다. 분화구 둘레에는 99개의 고만고만한 봉우리(암석)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 모습이 거대한 성과 같다고 해서 '성산(城山)', 해가 뜨는 모습이 장관
이라 하여 '일출봉(日出峰)'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전설에 의하면 성산일출봉의 봉오리가 100이었다면, 제주에도 호랑이.사자 같은 맹수가 날 것인데, 하나가 모자라 아흔 아홉이기 때문에 호랑이도 사자도 아니 난다고 합니다.
점심에 모해 통갈치 화덕구이 전문점을 들렀습니다.
12만원하는 통칼치구이 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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