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2학년 에포크 수업을 라트노프스키로 들었는데 솔직히 처음엔 뭔지 모르고 “다른거 전부하기 싫은데 아예 뭔지 모르는거로 하자!(?)” 이래서 들어가게 되었다. 이곳은 다른곳면접 보고있을때 먼저 수업을 시작했다.
일단 처음엔 흙을 비닐봉지?에서 꺼내어어서 흙을 자르는 칼로 잘랐다. 2인1조로 흙을 잘랐는데 나는 준하와 같이 흙을 잘랐다. 생각보다 재미있었다. 그 다음은 아까 얇게 자른 흙을 손으로 떼어서 조그맣게 만들어 두는데 그걸 또 플라스틱 통에 넣는다. 이때 쯤 부터 정말 솔직히 말하면 정말 힘들었다 왠지 모르게 엄청나게 피곤했다. 그러고 하루종일 흙을 만졌는데 선생님이 말하기론 손톱이 긴 사람은 손톱을 정리하고 오는게 좋을 것 이라고 하셨다. 하지만 내 취미가 기타였기에 손톱만큼은 자르지 않았다. 어쨌든 그날 수업은 별일없이 끝났다. 난 끝나고 나서 손이 정말 아팠는 데 흙을 만질 때 에는 미끌미끌하고 손톱에 굉장히 많이 끼었는데 손을 씼으면 손이 건조해져서 손톱 주변 살이 벗겨졌다. 굉장히아팠다. 밴드할걸 어쨌든 그렇게 수업이 끝났고
다음날이 찾아왔다 선생님이 그날 시 하나를 읽어주셨을텐데 그 시의 내용이 아마 4원소 내용이 었을 텐데 기억은 잘나지 않지만 그날은 땅과 물을 표현하기 위해서 산을 만들고 그 산에 물길을 만들었던걸로 기억한다. 개인적으론 물길이 조금 부자연스러워서 아쉬웠다.
3일차 수업은 드디어 사람을 만들었는데 나는 그때 굉장히 피곤해서 자고있는사람을 만들었다 솔직히 다른애들은 몸을 세워야돼서 비율도 맞추고 모형도 힘들게 만들어야되는데 나는 그냥 직사각형을 조금씩 깎아서 사람 모양만 만들면 끝이니까ㅋㅋ 굉장히 편했다. 그리고 오후 수업은 불을 표현해야돼서 주먹으로 흙을 갈겼는데 내 손이 더 아팠던것같다. 그리고 느낌이 엄청 이상하다; 그래도 잠깐 정신 빼놓고 수업할수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저녁엔 아티스트의 밤?을 했는데 짧긴 했지만 꽤 재미있었다^~^ 근데 기억은 잘 안난다.
4일차 수업도 비슷했을텐데 내가 만들고싶은 사람을 만들었는데 나는 기타치는 사람을 만들었다. 이게 저번에 누워있는사람을 만들다가 앉아서 기타치는사람을 만드려니 3배는 어려웠던것같다. 진짜 계속 부러지고 넘어져서 나무심도 3개나 박고.. 엄청어려웠다. 그리고 오후 수업을 했는데 나무판에 흙을 붙여서 나무를 만들어야됐는데 어쩌다보니 꽃(?)도 만들고 사과도 만들고 뭔가 알아볼수없는 여러가지를 만들었다.
드디어..! 5일차다 마지막날인데 오전에는 어제 완성하지 못한 나무도 조금 만들고 이후에 계속 청소를 했다. 그리고 정말정말정말 솔직히 말하면 임나린 나은결 이 두명 수업빠지고 화장실간다면서 놀고오고 구석에 빠져서 청소안하고 셀카찍고있고 정말 마음에 안들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한번도 같이 청소한걸 본적이 없다. 이럴거면 왜 들어온건지.. 참..ㅋㅋ 안타까웠다. 그냥 그렇다고요*^^* 어쨋든! 그렇게 청소가 끝나고 오후가 되었다 고등에서 발표를 우리가 1빠로 했는데 무슨말을해야될지 모르겠어서 아무말이나 던지고 빠르게 다시 내 자리로 왔다. 그리고 그때 발표한 것 중에서 가장기억에 남는것은 싱송라 였던것같다. 다들 곡도 엄청 잘쓰고 노래도 잘불렀다 그중에서 가장충격받은건 진형이형이 노래를 제대로 불렀다..! 그게 끝이다ㅋㅋ
이번 에포크는 우드버닝처럼(내가 작년에 에포크로 우드버닝을 들었었다.) 하루종일 앉아서 노가다를 한건 아니었지만 체감상 2배로 힘들었다. 그래도 선생님도 정말 친절하셨고 수업도 나름 재미있었기 때문에 만족한다.
첫댓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