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만의 주간순위입니다.
순위엔 큰 변화는 없었지만 점수는 꽤나 변동이 있었습니다.
오늘 4.5점 상승으로 다시 200점대에 올랐지만 SD님은 1주차보다 15.5점 하락했고
2위 gaejohnson님도 4.5점 하락한 186.5점을 기록했습니다.
가니에님과 BlazerMania님외에는 큰 순위 변동은 없었습니다. 가니에님이 10위에서 5위로 상승,
BlazerMania님은 5위에서 11위로 6계단이나 하락하며 10위권 밖으로 밀려났습니다.
가니에님은 +24점이라는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는데 111점으로 최고의 타격팀으로 거듭났습니다.
반면 SD님은 2위와 20점차 이상으로 타격에서 압도적이었으나 24점 하락하며 타격 4위가 됐습니다.
오히려 투수쪽은 8.5점 상승하며 1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BlazerMania님은 -21.5점인데 타격은 오히려 상승했지만 투수부문에서 무려 27점 하락한것이
순위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쳤습니다.
SD님은 초반 팀의 타선을 이끌던 올슨이 2주간 2홈런 9타점으로 누적은 좋았지만 .205의 타율로
침체기에 접어들었고 프랑코는 0홈런 2타점에 .240으로 부진했습니다.
다만 조쉬벨은 계속 좋은 타격감을 유지중이고 렌프로가 홈런에서 힘을 더해줬습니다.
문제는 개막전에서 1홈런 5타점으로 대박 예감이었던 타일러 오닐이 시즌타율 .193에 2홈런에
그치고 있다는 점입니다. 아마 개막전만 해도 이런 예상은 전혀 못했을듯한데 도무지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투수진은 여전히 강합니다. 벌렌더-뷸러-머네아-스쿠발의 선발진이 너무 잘 돌아가고 있고 홀드-세이브
라인도 탄탄합니다. 다만 헨드릭스와 채프먼이 각각 9,8세이브로 잘 챙기고는 있는데
헨드릭스는 4.70/1.43을, 채프먼은 1.54/1.37로 영 불안한 모습입니다. 헨드릭스는 여전히 뛰어난 탈삼진
능력을 자랑중이지만 피안타율이 무려 .274입니다.
chinmi7님도 꾸준히 상승세입니다. 특히 타격에서만 +19.5점이었는데 전체 랭킹 2위에 빛나는
매니 마차도가 타선을 이끌고 있습니다. 마차도는 시즌 7홈런 23타점 6도루에 .359/1.025로 완벽한
출발을 보이고 있고 1라 프리먼도 .303의 타율로 제 몫을 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가디언스의 안드레스 히메네스가 4홈런 20타점에 .326/.906으로 같은 팀의 호세 라미레즈 못지않게
뜨겁습니다. 알투베도 6홈런으로 금세 페이스를 찾았고 훌리오 로드리게스가 스피드만큼은
확실하게 포텐을 보여주며 벌써 10도루를 기록하는 등 전체적으로 훌륭한 타선을 보유했습니다.
얼마전 시즌초 메그롬으로 불리기도 했던 타일러 메길이 1.1이닝 8실점의 대형 참사를 일으키지 않았다면
chinmi7님의 점수는 훨씬 더 높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1라운드 1픽 소토를 보유한 가니에님도 강력한 타선을 바탕으로 신바람을 냈습니다.
주인공은 4홈런 6타점 .313으로 비교적(?) 이름값에 비해 무난했던 소토나 3홈런 8타점 .362/1.017의
JD마르티네스도 아닌 마뉴엘 마고입니다. 마고는 얼마전 FA에서 애드되어 2주간 3홈런 14타점 4도루에
.486/1.363으로 최근 최고의 타자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대단했습니다. 그마저도 2도루 게임에서
가벼운 햄스트링 통증을 안고 뛴 성적임을 감안하면 얼마나 뜨거웠는지 알 수 있습니다.
여기에 텔레즈까지 15타점이나 더해주는등 초반 스티븐 콴의 반짝 상승세는 주춤하지만 마고를 비롯해
핵심 선수들외에도 잘치는 타자가 넘칩니다. 이젠 확실한 믿을맨이 된 월시도 4홈런 13타점을 기록했습니다.
앤써니 렌던이 아직 기대이하라는 점을 감안하면 가니에님의 타선은 시즌막판까지 최고의 타선으로
남을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투수진도 큰 폭은 아니지만 점수가 올랐습니다. 얼마전 8.2이닝으로 아깝게 CG를 놓친 헨드릭스는
20이닝 2.25/0.95로 호투했고 1선발 윌러와 2선발 시즈, 3선발 몬타스까지 전부 호투중입니다.
시즈는 16이닝에서 30삼진을 잡으면서 확실한 판타지 상위권 투수로 거듭나는 중입니다.
다만 그나마 유일한 마무리인 멜란슨이 0.2이닝 5안타 3실점 참사에이어 0.2이닝 4실점,
또 0이닝 3실점 등 투수진에 크나큰 해악을 끼치고 있습니다.
아무리 세이브가 귀하다지만 이건 좀 심하다 싶을 정도네요. 가니에님이 멜란슨을 얼마나 더 참아줄지 궁금합니다.
투수진의 부진으로 크게 하락한 BlazerMania님은 선발진 포기 컨셉의 팀인데 2주전만 해도 방어율과 WHIP에서
15,16점으로 상큼하게 출발했지만 그 사이에 각각 2점으로 드라마틱하게 추락하고 말았습니다.
여러 선수가 골고루 부진했습니다. 철벽이던 로마노는 너무 낮은 등판의 후유증으로 얼마전 0.1이닝 3실점 패배를
안았고 블매님 입장에선 다소 아쉽게도 갑자기 선발로 나오고 있는 휘트락은 가장 최근 등판에서
3이닝 4안타 4볼넷 3실점으로 무너졌습니다. 휘트락은 SP가 달린 계투 요원으로 전략에 꽤나 중요한 선수인데
물론 이닝을 좀더 먹는것도 좋지만 2이닝 정도씩 던지면서 세이브나 홀드를 챙겨주는게 더 낫지 않을까 싶고요.
로열스의 조쉬 스토몬트는 크게 털리진 않았지만 거의 나오는 경기마다 볼넷과 실점을 허용하며
4.26/1.50으로 비율 스탯이 많이 나빠졌습니다.
선발 포기 전략은 계투진의 숫자로 볼때 세이브와 홀드의 누적점수는 거의 보장이 되지만 가장 중요한게
비율 스탯입니다. 숫자가 많은만큼 한두번씩만 크게 털려도 대폭 상승하게 되는게 문제인데
단순 계산으로는 3점대만 기록해도 높은 점수를 예상할 수 있지만 올해는 하필 투고타저로 인해
선발진들의 방어율도 현재까지 매우 낮은데다가 짧은 스캠의 영향으로 선발들의 이닝이팅이 줄어들고
불펜의 등판이 잦아지면서 그에 따른 혹사 영향으로 털리는 게임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블매님이 인내심있게 불펜진들의 안정을 기다릴지, 아니면 선발들을 간간히 저격 기용하면서
방어율과 WHIP을 관리하실지도 주목해야할 부분이네요.
올시즌 극심한 타고투저로 인해 당황하고 있는 유저분들이 많을 듯 합니다. 작년 팀타율 1위가 .276이었는데
아직 초반인데도 현재 1위는 .258에 그치고 있을정도입니다. 개인적으로 타격이 다같이 뻥뻥 터지는 재미가
요 몇년간 쏠쏠했는데 처참한 날이 많아지니 아쉬움이 없진 않네요. 반대로 투수가 크게 털리는 경우가
조금 줄어들긴 했어도 슬슬 깜짝 활약을 하던 투수들은 또 제자리를 찾아 가고 있더군요.
이번 주간에도 좋은 성적들 올리시길 바라며 마칩니다.
첫댓글 정리감사합니다~~ 슬슬 떨어지기 시작하는데 잘 버텨봐야겠네요 ㅎㅎ 한주 잘 보내세요~~
투고타저인데 나오는 투수들마다 볼질에 털리는게 참 안타깝네요 ㅡㅡ 특히 개리오스 ㅡㅡ
잘봤습니다~!
홀드 욕심에 애매한 불펜 투수들 FA에서 끌어 모았다가 폭망이네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