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 1,193 m. 주봉인 비로봉(毘盧峰)을 중심으로 하여 동 ·서로 16 km에 걸친 능선을 이루고 있다. 대구의 북쪽에 솟은 진산이며 옛이름은 부악(父岳) ·공산(公山) ·동수산(桐藪山) 등이었다. 남쪽에 문암천(門岩川), 북쪽과 동쪽에 한천(漢川) ·남천(南川) ·신녕천(新寧川) 등 여러 하천의 계곡이 발달하였다.
대부분의 산행은 동봉으로 한다. 비로봉의 동쪽에 위치하며, 높이는 1,155m이고 동봉으로부터 서쪽 30여분 거리에 서봉(1,041m)이다.
비로봉은 출입이 금지되고 비로봉 동남쪽으로는 염불봉(念佛峰) ·수봉(壽峰) ·인봉(印峰) ·노적봉(露積峰) ·관봉(冠峰) 으로 이어지고 관봉에는 갓바위로 널리 알려진 관봉 석조여래좌상이 있다.

팔공산 동봉 1155m
위치: 경상북도 영천시 청통면, 신녕면 - 대구 광역시 동구 코스: 은해사 -능성재 -동봉 -석조약사여래입상 -팔공폭포 -수도사 -치산리(4.22일 산행) 교통: 영천시 - 은해사(완행버스 하루 9회운행). 팔공폭포에서 치산리로 내려가는 길은 길고 지루하다. 한적한 곳이라 차편이 없다. 숙박: 은해사 아래 여관촌: 신라모텔 0563-35-7126 일박 25000원. 입장료 기타: 은해사주차장 주차료 2000원. 입장료 2000원
은해사를 통과한 시간이 아침 7시였다. 경북 영천시에 있는 은해사는 신라때 창건된 절로 팔공산 자락에서는 대구의 동화사와 함께 가장 큰 절이며 10대 본산중의 하나이다. 대웅전을 중심으로 한 당우들의 배치도 짜임새가 있고 평지에 절터를 잡아 공간이 쉬원쉬원한 것은 얼마전 본 지리산의 쌍계사와 비교가 된다. 전에는 동화사보다 은해사가 더 유명했다는데 지금은 대구쪽인 동화사가 훨씬 유명해졌다. 은해사 일주문을 지나 키가 큰 울창한 송림을 지나면 왼쪽으로 10여미터 높이의 단애가 병풍처럼 펼쳐지는 아래로 맑은 계류가 흘러간다. 능선에서 내리뻗은 산록이 계류를 만나 단애를 이룬 것이다. 이 단애에는 이끼와 풀이 드문드문 끼여있고 회청색 바위옷이 입혀져 마치 수시로 물주어 정성스레 가꾼 석가산을 연상시킨다. 이 단애가 대웅전의 정면방향에 있으니 은해사는 들어가는 입구부터가 팔공산의 풍치를 정원밖에 두게 되어 사는 이들이나 찾는 이들을 늘 특별한 자연속에 있음을 느끼게 되는 듯하다. 은해사에서 백흥암까지는 50분쯤 소요되는 코스이다. 이 암자뿐만 아니라 묘봉암과 중암암이 있는 계곡이라 콩크리트 포장도로가 닦여져 있어서 산길을 걷는 기분같은 것을 느낄 겨를이 없다. 은해사를 지나면서 펼쳐지는 풍경도 산만하다.
 사진: 은해사 대웅전의 탱화, 대웅전, 주목을 끈 금불입상
은해사: 신라 헌덕왕 원년(서기 809년)에 혜철국사가 혜안평에 창건한 혜안사를 조선조 명종 원년(1546 명종은 TV드라마 여인천하로 유명한 문정왕후의 아들. 우여곡절끝에 등극하나 어머니 문정왕후의 섭정을 받는다)에 천교화상이 이곳으로 이건하고 은해사라 하였다. 그후 선조 22(1589)에 법영, 의인, 광심대사등이 다시 중창하였으나 1919년에 대본산 사찰이 됐다. 현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0교구 본사로 되어 있다. 이 사찰에는 거조암을 비롯하여 백흥암, 운부암, 백련암 등 8개 암자가 있는데 특히 거조암의 영산전은 조선시대 초기의 목조건물로서 국보 제14호로 지정되어있다. 이밖에 백흥암 극락전과 안에 있는 수미단 운부암 금동보살좌상은 각각 보물 제 790호, 제486, 제514호지정되어 있다. | 그러나 백흥암이 가까워지면서 어느해보다 일찍 철이 온 숲속은 점점 신선해지고 신록이 파릇파릇 나무들사이의 공간을 연초록으로 물들이면서 걷는 기분은 상쾌해진다. 사월 하순인데도 평년의 5월중순과 같은 느낌을 줄 정도다. 백흥암도 꽤 큰 절인데 다시 새 건물을 세우는 중인지 나무를 깎는 전기대패소리가 산골을 찌렁찌렁 울린다. 팔공산에 와서 느낀 것은 은해사나 동화사의 부속암자들이 그나름으로 어엿한 사찰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규모가 크다는 점이었다. 그런데 은해사쪽의 암자들은 그래도 절간 고유의 분위기를 간직하고 있으나 동화사쪽 암자들은 콘크리트건물을 다투어 올려 팔공산계곡마다 이상한 건물이 자리잡아 숲속의 분위기를 바꿔놓고 있어서 천년을 지나도 자연과 어울린 절간의 풍치는 이젠 옛말이 돼가려고 하고 있어서 안타까왔다. 게다가 하나같이 지금 이시간에 마무리공사가 한창인 것은 부처님오신날을 염두에 둔 것인 듯하여 묘한 느낌이 들었다. 백흥암을 지나면서 아주 잘 생긴 누런 진도개와 함께 윗쪽 암자로 올라가는 비구니 두사람을 만났다. 개 이름은 호동인데 비구니의 개 이름으로는 거의 사람대접에 버금가는 것이구나 싶었다. 개는 주인의 말을 잘 들었고 신통하게도 앞서 가면서 따라오나 어쩌나 하며 한번씩 뒤돌아 보기도 한다. 은해사에서 인봉까지는 사실 상당한 거리(6킬로정도?)이다. 그러나 대부분은 평지성 코스의 대로여서 걷기가 편하고 또 길양쪽의 숲이 울창하여 숲속을 걷는 재미도 좋은 편이다. 그러나 절을 찾는 차들이 많은 휴일에는 그렇게 유쾌한 코스는 아닐 성 싶다. 백흥암을 지나면서 더욱 울창해지던 숲은 묘봉암과 중암암의 갈림길에 오면 키큰 송림이 나타나고 활엽수도 키가 큰 숲길이 되어 더욱 신선해진 듯한 숲속 공기와 더불어 기분좋은 코스가 된다. 이곳을 통과한 뒤 산모롱이를 돌아 중암암 길로 올라가면 높이가 20여미터는 됨직한 큰 와폭에 수렴처럼 걸린 물줄기가 시원한 물소리를 내며 떨어지는 광경을 볼 수 있다. 앳된 잎들이 이제 눈을 틔운 지 얼마 안된 활엽수 숲만 해도 볼만한데 그 숲 사이로 미끄러지는 폭포는 그림같이 경탄스럽다. 와폭 하단에 앉아 있느라면 선들선들한 냉풍이 이마의 땀방울을 금방 마르게 한다. 폭포 주위엔 철쪽 꽃이 여기저기 피어있어 계절의 속보를 실감하게 한다. 4월 22일에 철쭉을 보다니.. 그러나 철쭉꽃의 소박한 엷은 분홍빛은 스무살처녀의 볼처럼 연하게 붉어 꼭 곱게 큰 시집갈 나이의 시골처녀를 보는 것만 같다. 폭포옆의 급경사를 오른 지 얼마안돼 산행코스의 변경을 알려주는 리번이 큰길을 버리고 오른쪽 산길로 들어가라 한다. 위로 올려나 보니 둥근 바위들이 여기저기 솟아있거나 불거져 나온 사이로 암자가 보인다. 중암암 까지는 돌계단으로 되어 있다. 등산로는 중암암을 지나 능선으로 올라가게 되어 있다. 중암암은 암자이름이 암시하는 그대로 돌구멍절이다. 그러나 석굴이 있는 것은 아닌 듯했다. 바위 틈과 단애위의 평탄한 곳이나 바위위에 암자를 지었다. 그런데 중암암에서 내려다보는 경치는 한편으로 나무마다 다른 신록이 물들어 수를 놓은 듯하고 군데군데 하얀 산벚꽃, 분홍빛 진달래가 피어 있어서 계절의 아름다움이 가득찬 산골경치가 대단하다. 평년같으면 5월 초순이어야 하는데 계절이 빠른 올해는 이때가 가장 아름다울 때다. 진달래가 온 산등성이를 울긋불긋 물들이고 나무들이 마치 꽃같은 잎들을 처음 펼칠 때, 능선에서 내려다보면 마치 연초록 변주의 고운 수단을 능선과 계곡의 굴곡을 따라 펴놓은듯이 보일 때 산의 아름다운 전형적인 모습이다. 조금만 지나면 산과 계곡은 짙은 녹색 한가지로 통일돼버려 나무들의 시각적 효과는 짙은 여름숲색에 매몰되어버리고 만다. 중암암뒤 바위사이의 급경사길을 올라가면 팔공산의 동봉부근의 암릉과 염불봉 암릉과 비교할 수는 없지만 낮은 지대의 능선에서는 희귀한 암릉이 전개된다. 둥근 바위들과 너럭바위들이 몸체를 맞대어 서 있기도 하고 혹은 넓게 드러눕기도 한 바위들의 한바탕 축제가 벌어지는 듯한 곳이다. 중암암 위쪽의 바위위에서 건너편 능선봉에서 주능으로 이어진 스카이라인과 능선봉 아래의 골짜기가 훤히 내려다보인다. 이것이 남쪽으로 본 전망이라면 북쪽으로 바라본 조망은 더욱 웅장하다. 팔공산에서 하나의 축(북동방향과 서남방향의 현저한 능선이 신령재에서 시작된다)을 형성한 신령재(993미터)에서 동북쪽으로 뻗은 스카이라인은 비죽비죽 하늘금을 그은 암릉을 포함하여 국보 영산전으로 유명한 은해사 부속 암자 거조암이 있는 청통면(영천시)방향으로 거침없이 이어져 장벽처럼 가로 막아 뒤편은 보이지 않는다. 그 능선과 사이에 다시 낮은 능선이 달려 경사가 완만한 넓은 산지에 수해라 할만큼 울창한 숲이 뒤덮고 있다. 그 숲에 봄이 와서 이제 신록이라는 이름의 나무들의 패션쇼가 진행되는 판국이었다. 이 광경을 보기 위해서가 아니라면 봄에 산을 찾을 이유의 중요한 항목중 하나는 지워버려야 할 것이다. 중암암 경내의 표지판을 보면 중암암 부근엔 건들바위와 만년송 장군수가 있다고 한다. 장군수는 경내에 솟는 약수이이름인데 김유신 장군이 17세 화랑이었던 시절 돌구멍절에서 수련하면서 마셨다는 전설이 있고 건들바위는 어느날 밤 바위에서 우뢰소리가 나 주지가 놀라서 달려가보니 바위가 암자를 덮칠 듯이 요동을 치고 있었다. 주지스님이 부처님께 열심히 기도하므로 바위가 움직임을 멈추고 원래의 위치보다 북쪽으로 옮겨졌다는 전설이 있는 바위이다. 이 설명문에 이곳의 가을단풍이 아름답다는 대목이 나오는데 봄의 신록이 아름답다면 가을엔 오죽할까 싶었다. 숲의 나무가 적당한 거리에 있어서 선들이 유난히 곱고 호방한 바위사이에 진달래며 철쭉이 피어있는 지금도 석목의 조화가 빼어난 것을 보면 가을엔 볼만하리라 싶다. 내려다보이는 숲은 단풍이 수놓은듯 조망될 터이므로 가을에 단풍이 들면 울긋불긋 아름다운 단풍숲 절경을 보여줄 것은 명약관화한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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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중암암으로 올라가는 길목, 길가의 폭포 |
폭포옆의 철쭉, 중암암주변의 산벚꽃 | 바위전망대 부근은 바위틈을 비집고 뿌리를 멀리 뻗으며 자란 소나무도 있는데 이 소나무가 만년송인지는 확인할 시간이 없었다. 둥글둥글한 선들이 중첩되어 경탄을 자아내는 이곳 풍경을 감상하느라고 30분여를 쉽게 보낸 뒤 산행을 계속한다. 이곳에서 인봉까지는 급경사는 별로 없고 위쪽엔 진달래 오솔길이 펼쳐지고 있어서 산행길은 즐겁기만 하다. 인봉에 이르기전 최초의 주능선 능선봉에 올라서면 미륵여래좌상이 있는 갓바위에서 인봉에 이르는 능선이 주능선을 향해 노적봉으로 갈기를 한껏 세우고 기복이 심한 파도처럼 달려오고 있는 것이 보인다. 갓바위 아래 보은사 집단시설지구는 팔공산 산행의 중요한 깃점 중의 하나이다. 갓바위 부근 능선엔 케이블카가 설치된 것도 보인다. 능선봉에서 인봉에 이르는 길목은 길 양쪽 사면에 진달래가 군락을 이루어 숲도 하늘도 분홍빛이 된 것만 같다. 이런 때를 골라 팔공산에 올 수 있었던 것은 팔공산과의 인연이란 면에서 생각해볼 때 우연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았다. 인봉은 갓바위에서 시작된 하나의 능선이 끝을 맺는 봉우리로 898미터 높이다. 은해사에서 처음 도착한 능선봉에서부터 치자면 인봉까지는 대충 10여분 거리, 은해사에서부터는 1시간 40분거리인데 능선이 평탄하고 좌우 조망이 시원한데다 주위에 진달래가 만발하니 천상정원을 소요하는 듯한 기분이 들게 한다. 이제 겨우 움을 틔운 나무들은 철쭉이므로 철쭉이 피면 더욱 아름다운 능선이 될 것 같다. 전체적으로 보아 팔공산엔 진달래 철쭉 군락지대가 많았다. 갓바위에서 인봉을 지나 은해사로 내려오는 코스는 훌륭한 당일코스가 된다. 부근에서 가장 높은 인봉위에 올라 내려다보면 골프장이 보이고 능성재로 내려가는 가파른 암릉과 능성재의 헬기장이 시야에 들어온다. 능성재에서 930봉까지는 가파른 오르막. 930봉을 지나면 중암암에서 하늘을 찌를듯 원뿔형으로 솟아있던 993봉도 뒷동산처럼 야트막해보인다. 안부로 내려가면 동쪽 산록에 약수터가 있다는 팻말이 보인다. 용천약수터는 능선에서 겨우 70미터 떨어진 곳에 있는데 냉각수처럼 차디찬 약수가 나온다. 엘니뇨현상으로 예년에 없던 4월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팔공산 능선은 황사현상으로 원경마저 진한 이내가 끼인듯 투명하지 못하다. 그러나 키를 훌쩍 넘긴 진달래군락은 4월의 환한 태양아래 화사롭기만 하다. 특히 샘터에 이르기전의 능선엔 군락이 유난히 커서 온통 연분홍색 일색이다. 993봉을 내려서면 신령재이다. 표지석을 보면 갓바위가 4.6킬로, 동화사가 3킬로, 공산폭포(팔공폭포)가 3킬로, 동봉이 2.3킬로의 도정이다. 신령재에서 대구방향 계곡이 폭포골, 영천시 방향이 팔공산의 큰 폭포인 팔공폭포와 수도사로 빠지는 계곡이다. 수도사 계곡은 그러나 찾는 사람이 거의 없다. 수도사로 내려설 경우 버스편(오후 5시, 7시)을 놓치면 대책이 없다. 수도사에서 치산국민학교까지가 4.5킬로, 수도사에서 동봉까지가 4킬로이므로 내려가는 길의 길이만도 9킬로미터에 가까운 거리이다. 따라서 시간을 감안한 산행이 아닐 경우 대로변에서 택시를 호출해야 할 판이다. 신령재를 지난 뒤 다음 봉우리에 올라서면 길옆으로 바위지대가 나온다. 이곳에 올라가면 오늘 팔공산 산행의 클라이맥스가 될 장면이 눈앞에 펼쳐진다. 조암, 염불봉으로 이어지는 암릉이 도전적으로 보이고 그 뒤에 극적인 스카이라인을 형성하고 있는 동봉이 버티고 있다. 암릉은 보기 보다는 타기에도 좋고 대구방향으로 내려다보이는 전망이 시원해 아기자기하다. 암릉을 타보지 않은 사람은 바위지대 아래로 난 산길을 이용하면 된다. 암릉을 통과하면서 동서로 뻗은 팔공산 능선을 바라보면 이 일대의 암릉이 팔공산 산행중 가장 드릴 있는 곳이자 경관도 가장 뛰어난 곳임을 알 수 있다. 동화사와 특히 그 아래 대불(약사여래)의 모습이 선명하게 보인다. 따라서 할 수만 있다면 암릉위로 걸어가는 것이 조망도 좋고 이곳 암릉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각양각색의 전망을 만끽할 수 있어서 좋다. 근경에서는 중첩되는 단애들이나 늘어선 바위병풍처럼 눈을 시원하게 해주는 조망은 없다. 역량 껏 바위를 타는 솔솔한 재미는 산행분위기를 두텁게 해주는 큰 작용을 한다. 암릉의 대구쪽 방향은 거의 단애로 이루어지다 시피한 암릉이 몇백미터나 계속이 된다. 동봉까지는 전반적으로 올라가는 암릉행이다. 난공불락의 철옹성처럼 보이던 동봉도 바위를 타며 오르내리는 사이 눈에 띄게 가까워진다. 동봉에 도착한 것은 은해사를 떠난 지 7시간만인 2시경이었다. 물론 촬영하느라 보낸 시간과 간식을 먹거나 호흡조정을 위해 걸음을 멈춘 2시간여를 다 포함해서다. 산행한 날은 평일인데도 동봉엔 사람들이 북적거린다. 동봉은 비로봉이 출입금지지구가 된 마당에선 사실상 팔공산 정상 역할을 하고 있는 봉우리다. 바위가 많은 동봉이지만 흙부분은 발걸음으로 다져지고 가라않고 바위도 모두 흙투성이로서 깨끗하지 못하다. 이곳은 동화사에서 올라온 사람, 갓바위에서 올라온 사람등 모든 코스에서 올라온 사람들이 다 몰리는 곳이라 오염과 훼손이 심하다. 봉우리 전체가 몸살을 앓고 있는 것이다. 동봉 정상에 서면 팔공스카이라인(케이블 카)아래 집단시설지구가 훤히 내려다 보인다. 동봉에서 비로봉을 향해 돌팍과 바위덩이가 어지러이 널린 급경사를 내려서면 석조약사여래입상이 있는 안부광장이다. 석조약사여래입상의 정상인 비로봉방향을 향하고 있는데 조형적으로 빼어난 석상은 아니나 표정은 서민적이다. 머리가 서민형인 소발이기 때문일 것이다. 미소를 띠고 있다. 이 석상이 비범해보이는 것은 그 위치와 바위의 모양을 적절히 이용한 석상조각가의 센스때문일지도 모른다. 수도사로 내려가려면 동봉과 연결된 야트막한 능선을 타면 된다. 여래입상을 바라보면서 왼쪽 숲속으로 들어서서 능선 날등을 고집하여 능선으로만 내려가면 된다. 길은 비교적 뚜렷하다. 이 코스는 사람이 없어 호젓하기 짝이 없는 코스이다. 순수한 것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그 묘미를 이 코스에서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산행의 묘미는 송림이 나오면 송림 나오는 대로 한쪽이 단애를 이룬 바위지대가 나오면 나오는 대로 모든 게 깨끗하고 자연그대로여서 호젓한 산길이 어떤 것인지 오로지 자연속의 물상만 보이고 자연음만이 들린다는 것이 우리의 정서를 얼마나 평안하게 해주는지 시시각각 느낄 수 있는 코스이다. 왼쪽 어깨위로 보이는 비로봉의 장대한 모습, 비로봉 북쪽의 대슬랩지대를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역할을 하기에도 아주 좋은 능선이 바로 수도사하산길 능선이다. 겨울에 계속 응달이었던 이곳은 처음엔 나무들이 잎조차 움을 틔우지 못한 곳이지만 내려갈수록 진달래도 더욱 곱게 피어있고 비로봉 아래 산록엔 이따금 하얀 한벚꽃이 피어 유난히 아름다운 배경을 이루어준다. 하산길은 대체로 편안한 산길이다. 1시간여 내려가면 비로봉 산록의 첫암자 진불암이 보이면서 부근의 화사한 산벚꽃이 주위를 환하게 할 정도다. 곧이어 개울이 나타나는데 투명한 계류는 암반위 흐르고 군데군데 와폭이 있는 계곡이다. 주위엔 산벚꽃이 많아 꽃잎이 무리를 지어 개울을 따라 떠내려 온다. 조금 내려가면 주봉쪽에서 흘러내려와 진불암앞을 지나온 계류와 합수된다. 이후 계곡은 넓은 암반과 시원한 와폭으로 연이져 가경을 연출한다. 이 물은 조금 더 내려가면 신령재쪽에서 내려온 물과 다시 합수되어 수량이 불어난다. 이 부근은 그야말로 산벚꽃이 군락을 이루어 하늘을 하얗게 뒤덮고 있을 정도다. 돌기둥에 이정표를 새긴 표지석이 박혀있기도 한 곳이 이곳이다. 몇 갈래 계류를 모아 이 풍요한 수량으로 거대한 폭포를 이룬 곳이 팔공폭포이다. 팔공폭포는 3단폭포이다. 수도사계곡의 대명사역할을 한다고 해도 좋을 이 폭포에 이르면 벌써 사람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팔공폭포까지는 큰 길이 닦여져 있어서 찾아오기가 쉽기 때문이다. 폭포에서 수도사까지는 계곡이 아름답고 수량이 많아 여름에 꽤 북적거릴 듯하다. 수도사아래로는 곧바로 저수지가 나오는데 푸른물이 주위의 산그림을 드리우고 있어서 아름답다. 댐이 꽤 높기 때문이다. 댐 아랫쪽은 황량하다. 댐의 물을 방류할 때 사이펀 시스템을 이용하기 때문에 언제 물이 불어날지 모른다. 그래서 멋모르고 개울에 들어가 있다가 급작스레 물이 불어나면 피할 길이 없다고 한다. 경고표지판이 여러군데 서있고 개울에도 못들어가도록 개울가 둑위에 쇠줄을 설치해놓았다. 개울이 흐르도록 내버려두었더라면 이곳은 팔공산계곡 가운데서 가장 깨끗하고 수량많은 계곡으로 그만한 대가를 받았을 것이다. 치산리 대로변에 6시에 도착. 11시간 산행. 택시를 호출, 차가 있는 은해사 입구까지 15000원 내고 되돌아 왔다. 일반적인 산행시간은 은해사에서 능성재까지 2시간, 능성재에서 동봉아래 약사여래입상까지 2시간30분, 약사여래입상에서 치산리까지 2시간 30분 등 모두 7시간이면 산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전체길이는 22킬로(추정)정도일 것으로 생각된다.
팔공산에 골프장이다, 케이블 카다하는 시설물들이 들어서서 자연을 훼손한 예가 다른 산에 비해 유독 많은 것은 TK가 잘 나가던 시절의 유산인듯 싶고 앞으로는 더이상의 이상한 개발로 산이 망가지는 것을 방치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현재도 진행되고 있는 계곡속 암자들의 콩크리트건축물도 산의 유형무형의 훼손에 기여할 것이란 생각이다. 실제로 양진암부근의 공사현장을 보고 내려오면서 보니 숲속의 돌덩이들을 빼내간 흔적이 여기저기 있었다. 게다가 깊은 산속에 전통을 무시한 콘크리트 건조물을 양산하는 것은 자연과의 조화를 우선적으로 생각했던 불교건축의 전통양식은 물론 자연과의 친화에 깊이 경도되어온 우리정서에도 맞지 않는 해괴한 행위임이 명백하다. 계곡은 국민 모두 그들의 자손들 모두의 것이다. 한때의 편의를 위해 자연을 파괴해서는 안된다. 수도사에서도 축대공사를 하고 있기에 스님 한분에게 은해사는 축대공사를 하느라고 개울바닥의 돌을 다 긁어 냈다. 수도사는 어떻게 할 것인가 하고 말했다.
수도사에서 치산리로 내려가는 길은 한적하여 지루하다. 차를 얻어타야 한다.
팔공산 1.192 m [도] 대구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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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공산은 대구지역의 대표적 명산으로 사계절 각기 다른 색채로 자태를 뽐내며 연중 자랑거리가 끊이지 않는 아름다운 산이다.대구광역시의 중심에서 북동 방향으로 약 20km지점의 태백산맥이 남으로 힘차게 내디디다 낙동강, 금호강이 만나는 곳에 우뚝 멈춰선 팔공산은 최고봉으로 비로봉이 1.192m의 높이를 자랑하고 있다.특히 비로봉을 중심으로 동봉과 서봉이 어깨를 나란히 자웅을 겨루고 있는 모습은 가히 절경이다. 신라시대에는 부악 중악 또는 공산이라 불리던 팔공산은 고려시대에는 `공산'이라고만 불리다 조선시대에 들어 지금의 팔공산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불교 문화의 중심지로 대한불교 조계종 제9교구 본사인 동화사를 비롯, 수많은 사찰이 산재해 있으며 기암과 계곡이 한데 어울려있다.또 봄에는 진달래, 영산홍이 피고 여름에는 울창한 숲과 맑은 물이 있으며 가을은 전국에서 제일 아름다운 단풍거리가 순환도로를 따라 16.3km에 걸쳐 전개되어 진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가산상성주차장⇒동문⇒중문⇒가산바위⇒가산산성⇒파계사⇒서봉⇒동봉⇒능성재⇒갓바위 팔공산은 북으로 경북 경산시, 영천시, 군위군, 칠곡군을 등지고 남으로 대구광역시를 감싸고 있는 영남지역의 명산으로서, 주봉인 비로봉을 중심으로 동쪽으로 동봉∼관봉(갓바위), 서쪽으로 서봉∼가산산성까지 뻗은 23.5㎞의 긴 산맥을 형성하고 있는 만큼 등산로도 다양하다. 팔공산 가운데 등산 애호가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으로 초보자들도 쉽게 오를 수 있다. 입구 주변에는 진남문이 있고 조금 오르면 잠시 쉬었다 갈 수 있는 휴게정자가 설치되어 있다. 산 중턱쯤에는 조선시대에 만들어 졌다는 가산산성이 등산객들의 시선을 끈다. 동문과 중문을 지나면 거대한 기암으로서 칼로 베어 다듬어 놓은 듯 80평정도의 평면이 있어 주위를 관망할 수 있다. 이 코스는 왕복 약 7㎞에 3시간 20분정도 소요된다.
 제 1 코스 (3km) 파계사국민관광지⇒ 파계사⇒ 파계봉⇒ 서봉⇒ 정상 제 2 코스 (3.5km) 한덕휴게소⇒ 파계제⇒ 서봉⇒ 정상 제 3 코스 (3km) 은혜사⇒ 백흥암⇒ 중앙암⇒ 능선재⇒ 반야봉⇒ 신령재⇒ 정상 제 4 코스 (3km) 부인사⇒ 수태골⇒ 오도재⇒ 정상

대중교통
동화지구노선-시내좌석버스: 105번 용산동-죽전네거리-갑을네거리-서구청-서문시장-한일로-칠성시장-파티마병원-복현오거리,아양교-불로동-동화사
갓바위지구노선-시내좌석버스 : 104번 범물동-수성못-상동교-남구청-영대병원-명덕네거리-반월당-대구역-동인네거리- 칠성시장-동대구역-아양교-불로동-동화사
파계지구노선-시내일반버스 : 401번 범물동-[운수연수원-두산오거리-들안길, 수성못]-정화여고-명덕네거리-반월당-대구역-칠성시장-동대구역-아양교-불로동-파계사
시내일반버스 : 131번 궁전에식장(역순)-공고네거리-대구역지하도-경명여고-칠성시장-궁전예식장-제3아양교-불로동-(동화사, 신무동, 갓바위, 능성동) ---------------------------------------- ◆ 팔공산(갓바위) 맞춤노선
팔공산 갓바위 맞춤노선은 대구시민들 뿐만 아니라 외지에서 팔공산 갓바위를 찾는 등산객이나 참배객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오는 4월 20일부터 6월 1일까지 휴일과 공휴일에 운행된다.팔공산(갓바위) 맞춤노선의 운행경로는 동대구역에서 출발, 아양교를 거쳐 팔공산 갓바위에 도착한다. 노선은 지산·범물동에서 출발, 동대구역을 거쳐 팔공산 갓바위로 운행하는 기존 401번 노선에다 동대구역과 팔공산 갓바위 구간만을 왕복 운행하는 버스 4대를 추가해 운행된다동대구역에서 갓바위를 찾는 승객들은 동대구역에서 배차간격 5~6분으로 운행되는 갓바위 맞춤노선을 이용하면 편리하다.


가산산성 길이 7.2km에 내성, 중성, 외성과 동, 서, 남, 북, 중문을 보유하고 있는 가산산성은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겪은 후 외침에 대비하기 위하여 약100년간에 걸쳐 축조한 성으로 천험의 요새를 자랑한다.
송림사 5층 전탑 동명면 구덕리의 송림사 경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기단 폭7.3m, 높이 16.1m의 5층 전탑(벽돌탑)이다. 통일신라시대 영조물로 국내에서는 보기드문 상륜부까지 완전히 존재하는 문화재다.
선봉사 대각국사비 보물 제251호인 선봉사 대각국사비는 북삼면 숭오리에있다. 숙종이 대각국사 의천의 공적을 찬양, 인종 10년(1132)에 세운 비석. 비문은 임존이 지은 것이며 승려 린이 글을 썼다. 높이는 3.5m이며 비신 둘레에는 폭 8cm 정도의 당초문이 새겨져 있으며 섬세하고 화려하다. 또 학술적 가치도 높다.
기성동 3층 석탑 보물 제510호 기성동 3층석탑은 통일신라시대 건립된 전형적인 석탑으로 옛날 이곳에 법성사라는 사찰이 있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원래는 5층석탑이었으나 파손되어 윗부분은 소실되었다. 각 층마다 하층부분만 5개의 계단을 이루고 있으며 화강암으로 된 이중 기단중에 상층 기단에는 우주나 탱주가 없이 커다란 안상이 새겨진 게 특색이다. 1971년 1월 도굴범에 의해 헐리게 되어 그해 파손된 부재는 일부 보완하여 복원했다.
 (경북 054-975-7071~2 ) (대구 053-982-0005) 갓바위관리실: 053-983-8586, 파계관리실 053-984-7743 팔공산 관광안내소 053-985-09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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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 이 |
팔공산 (八公山) 1,192.9m |
위 치 |
대구광역시 동구, 경북 경산시 외촌면, 군위군 부계면, 영천시 신녕면 |
관리사무소 |
054-975-707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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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볼거리 |
대구의 진산으로 1980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최고봉인 주봉 비로봉을 중심으로 좌우에 동봉과 서봉을 거느리고 있으며, 마치 봉황이 날개를 편 것처럼 뻗쳐있다.
정상의 남동쪽으로는 염불봉, 태실봉, 인동, 노족봉, 관봉등이 연봉을 이루고 서쪽 으로는 톱날바위, 파계봉, 파계재를 넘어 여기서 다시 북서쪽으로 꺾어져 멀리 가산을 거쳐 다부원의 소아현에 이르고 있다.
특히 동봉일대는 암릉과 암벽이 어울려 팔공산의 경관을 대표하고 있다. 봉우리의 암벽은 기암이다.
동쪽의 은해사, 남쪽의 동화사, 서쪽의 파계사 및 북쪽의 군위,삼존석굴(국보 109호) 이외에도 많은 문화유적이 산재해있고 크고 작은 사찰과 암자가 많다.
팔공산 관봉(850m)에 평풍처럼 둘러쳐진 암벽을 배경으로 조성된 단독 원각상 갓바위는 보물 제 431호로 지정 되어 있으며, 본래의 이름은 관봉석조여래좌상으로 갓바위라는 이름은 이불상의 머리에 자연판 석으로 된 갓을 쓰고 있는데서 유래 된 것이다. 갓바위는 누구에게나 한가지 소원은 들어준다는 속설을 간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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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순위 |
인기명산 100 24위 (한국의산하 1년간 접속통계에 의한 순위)
대구의 진산인 팔공산은 산세가 수려하고 갓바위, 동화사등 볼만 한곳도 많아 특정 계절에 치우치지 않고 사계절 두루 도시민의 휴식처로 인기가 있다.
월별 접속통계 보기
산림청 선정 100 명산 선정사유
비로봉(毘盧峰)을 중심으로 하여 동·서로 16km에 걸친 능선 경관이 아름다우며 대도시 근교에서는 가장 높은 산으로 도시민에게 휴식처를 제공하고 도립공원으로 지정(1980년)된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
동화사(桐華寺), 은해사(銀海寺), 부인사(符仁寺), 송림사(松林寺), 관암사(冠岩寺) 등 불교문화의 성지로 유명 |
등산시간 |
2 - 3시간 |
등산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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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코스 |
ㅇ동화사 주능선 코스 : 부도암 - 내원암 - 염불암 - 염불봉 - 동봉[3.5km , 2시간 30분] ㅇ폭포골 - 신령재 - 동봉 코스[3시간] ㅇ파계사 - 파계재 - 둔덕 - 석굴암[3.5km] ㅇ은해사 - 동능 - 선본재 - 갓바위[3 5km] ㅇ가산에서 부터 연결되는 팔공산 주능선을 종주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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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 |
ㅇ팔공산 산행기 |
대중교통 |
대구 시내에서 파계사나 동화사까지는 50분 걸리며 시내버스가 수시로 있다. 영천 은해사는 대구 동 시외버스정류장(053_756_0017)에서 포항행 직행버스를 탄다. 첫차 오전 5시30분, 막차 밤 9시. 은해사까지 45분 걸린다. * 대중교통은 작성연도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니 사전에 확인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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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안내 |
[갓바위지구] 경부고속도 경산 IC(진량) 하선 → 하양 → 와촌
[은해사 지구] ㅇ경부고속도로 경산IC ->하양읍 -> 919번 지방도 의성방면 ->10.1km ->청통면 소재지에서 좌회전 ->3.1km -> 은해사
ㅇ중앙고속도로 군위IC -> 효령방면 5번국도 ->4.2km 병천교입구에서 919번 지방도로 좌회 전 -> 8.6km -> 우보면 -> 28번 국도 ->영천시 신령면 -> 신덕교 -> 919번 지방도 -> 청 통면 ->은해사
[파계사지구] ㅇ대구시 불로동 -> 미대동 -> 팔공산자연공원 숙박단지 -> 신룡동 -> 파계사 ㅇ중앙고속도로 다부IC -> 5번 국도 -> 송림사 -> 79번 지방도 -> 파계사 |
안내 사이트 |
ㅇ팔공산 : [경상북도] 팔공산 소개 ㅇ팔공산 : [대구광역시] 팔공산 소개 ㅇ팔공산(동화사지구) : [관광공사] 팔공산 소개, 교통 ㅇ팔공산(갓바위지구) : [관광공사] 팔공산 소개, 교통 ㅇ팔공산(은해사지구) : [관광공사] 팔공산 소개, 교통 ㅇ팔공산자연공원 (파계지구) 팔공산 소개, 교통 ㅇ팔공산(군위) : [관광공사] 팔공산 소개, 교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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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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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천시 청통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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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공산 한반도의 척추인 백두대간이 남으로 힘차게 뻗어 낙동강과 금호강이 만나는 곳에 우뚝 높이 솟아 병풍처럼 둘러쳐진 팔공산은 옛부터 우리나라의 명산영악(名山靈岳)으로 손꼽혀 왔다. 옛사람들은 이 산세가 삼존불, 즉 세 부처님의 형상이라 하여 신령스러운 영산으로 믿어왔다. 대구광역시의 북동쪽을 장벽처럼 둘러싸고 있는 팔공산(八空山·1192.9m)은 대구시와 경상북도 5개 군에 걸쳐있으며 웅장한 산세와 기암괴석, 바위절벽을 이룬 능선 그리고 깊은 골짜기와 울창한 수림 등 명산이 갖춰야 할 덕목을 고루 지녔다. 최정상인 비로봉(일명 제왕봉)에서 남동쪽으로 동봉(일명 미타봉)을 거쳐 염불봉 - 인봉 - 노적봉 - 관봉(갓바위·850m) 연봉을 뻗고, 서로는 서봉(일명 삼성봉)에서 한티재와 가산(901.6m)을 거쳐 칠곡군 가산면 다부리에 내려앉기까지 30㎞가 넘는 길이로 활개를 펼치는 사이 변화무쌍한 산세를 보여준다. 남사면이 급격히 치솟아 기운찬 형상을 하고 있는 반면, 북사면은 군위군을 감싸안는 듯 부드러운 산자락을 길게 늘어뜨리고 있다. 한티재를 경계로 동쪽을 팔공산, 서쪽을 가산이라 나누어 부르고 있다. 경상북도가 80년 팔공산과 가산 일원을 한데 묶어 도립공원으로 지정했다. 이듬해인 81년에는 대구시가 직할시로 승격하면서 대구지역은 자연공원으로, 경북지역은 도립공원으로 관리하고 있다. 대구시 자연공원 지역(30.593㎢)과 경상북도 도립공원 지역(95.687㎢)을 합치면 126.28㎢ 넓이로, 북한산국립공원의 1.5배, 울릉도의 2배에 이른다. 천년이 넘은 동화사를 비롯한 수십 개의 사찰과 암자가 있으며, 울창한 수림, 맑은 물이 흐르는 수 갈래의 계곡 속에 이른 봄의 진달래, 늦봄의 영산홍, 여름엔 후박 등이 청초하게 피어나고, 가을에는 단풍과 활엽수, 겨울의 설경등이 신비의 경지를 이룬다.
동편에 영천 은해사가 위치하고 있는데 이 절은 조계종 제10교구의 본산으로 혜철국사가 신라 헌덕왕 원년(809)에 이곳 해안평에 창건 하였고 조선 명종 원년(1546)에 천교화상이 이곳으로 이건하여 은해사라 하였다. 은해사에는 거조암,백흥암,운부암,중암암 등 8개의 암자와 국보 14호인 영산전과 보물 3점이 지정되어있고 건들바위와 기기암의 장군수 및 안흥폭포가 있는 명승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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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공산 산행은 동화사 지구, 파계사 지구, 능성동 갓바위 지구, 대한리 갓바위 지구, 은해사 지구, 수도사 지구 등 6개 지역으로 나누어볼 수 있다. 그러나 아쉽게도 정상인 비로봉은 방송중계소와 군기지 보안을 위해 접근이 허용되지 않아 제2위 고봉인 동봉(1,155m)을 밟는 것으로 만족해야한다. ○ 동봉 최단등로 : 동봉으로 최단등로는 동화사 길과 팔공스카이라인 능선길을 꼽을 수 있다. 동화사 길은 염불암까지 약 2km 구간은 지루한 콘크리트길을 따라야한다는 점 때문에 주로 하산로로 이용하고, 팔공스카이라인 길을 등로로 이용한다. 능선길 들머리인 탑골은 동화문매표소와 가까이 있지만 문화재관람료를 받지 않는다. 동봉 직전 삼거리에서 왼쪽 길은 마애약사여래좌상(대구 유형문화재 제3호)을 거쳐 서봉으로, 오른쪽 길은 석조약사여래입상(제20호)이나 동봉으로 이어진다. 2시간 소요. 하산은 염불암을 거쳐 콘크리트길을 따라 동화사로 내려서거나 수태골을 거쳐 동화사~파계사 순환도로로 내려선다. 케이블카를 이용하면 30분 정도 단축시킬 수 있다. 이용료 어른 왕복 5500원, 편도 3500원, 어린이 3000/2000원. 만 3세 미만 어린이는 어른 한 명당 한 명 무임승차. 동절기 운행시간은 오전 9시45분~오후 5시. 스카이라인 전망대에서는 산채비빕밥, 국수 등의 음식과 간식거리를 팔고 있다. 팔공스카이라인 전화 053-982-8801. ○ 수태골 코스 : 동화사 집단시절지구 버스종점에서 순환도로를 따라 1.5km 걸어가야 하는 불편함에도 대구산악인들 사이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산길이다. 대구 바위꾼들이 즐겨 찾아 바윗골이라고도 불리는 수태골은 고즈넉한 숲길이 이어지다 중단부의 기암절벽 구간을 거쳐 동봉이나 서봉으로 이어진다. 2시간 소요. 하산은 염불암~동화사 길이나, 동봉~신령재 능선을 거쳐 폭포길을 따라 동화사로 내려선다. 신령재를 경유하면 5시간 정도 걸린다. ○ 동화사 원점회귀 코스 : 팔공산 하면 동화사, 동화사 하면 팔공산을 떠올릴 만큼 팔공산을 대표하는 사찰로, 팔공산을 처음 찾는 이들이 최우선으로 꼽는 기점이다. 가장 많이 이용하는 코스는 동화사~염불암~동봉 왕복코스(3시간30분)지만, 이보다는 동봉에서 기운차면서도 아기자기한 능선 길을 따라 신령재까지 걸은 뒤 폭포골로 내려서는 코스(5시간)가 팔공산다운 면모를 맛볼 수 있다는 점에서 권할 만하다. ○ 능선 대종주 코스 : 파계재에서 갓바위까지 이어지는 능선은 대구 일원에서 가장 뛰어난 종주 코스로 꼽힌다. 웅장하고 거칠면서도 아름다운 팔공산의 진면목을 고스란히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시작은 파계사에서 파계재로 올라선 다음 능선 산행에 나서거나 한티 고갯마루에서부터 곧바로 능선길을 따른다. 서봉과 동봉을 거쳐 갓바위까지 뽑으려면 준족일지라도 10시간 가까이 걸리는 긴 코스로, 해가 짧은 겨울철에는 동봉이나 신령재에서 동화사로 내려선다. ○ 갓바위 직등로 : 팔공산 동단에 위치한 갓바위부처(보물 제431호)는 높이 5.6m로, 신라 선덕여왕 때 의현대사가 돌아가신 어머니를 위해 조성했다고 전한다. 산행 기점은 대구시 동구 능선동 갓바위 집단시설지구와 영천시 대한리 선본사 주차장으로 능성동 길(1시간)이 대한리 길(40분)에 비해 시간은 더 걸리지만 교통이 편리해 이용객이 더욱 많다. 특히 대학 입시철에는 한밤 중에도 가로등이 산길을 밝혀주고 있다. ○ 은해사 기점 사암 순례길 : 40여 말사를 거느린 조계종 제10교구 본사인 은해사 기점 산행은 은해사를 시작으로, 백흥암(百興庵)~중암암(中巖庵)이나 기기암(寄寄庵) 등 은해사 부속사암을 거치게 돼 있어 사암순례 코스나 다름없다. 극락전수미단(極樂殿須彌壇 보물 제486호)과 극락전(極樂殿 보물 제790호) 등 보물 2점을 지닌 백흥암을 꼭 들러보길 권한다. 백흥암~중암암~묘봉암~기기암으로 이어지는 은해사 원점회귀 산행(3시간)이나 중암암에서 인봉을 거쳐 갓바위까지 능선을 밟은 다음 능선동이나 대한리(5시간)로 내려서는 산행이 주로 이루어진다. ○ 호젓한 수도사 원점회귀 코스 : 집단시설지구가 조성된 대구·경산·영천 일원과 달리 수도사 일원은 자연이 훼손되지 않고, 여름 피서철 외에는 찾는 이가 많지 않아 호젓한 산행을 즐길 수 있는 지역이다. 대중 교통편으로 접근이 쉽지 않아 대개 자가용을 이용한 수도사~팔공폭포~동봉~신령재~수도사 원점회귀 산행이 주로 이루어진다. 수도사 주차장 기점 6시간 정도 걸린다. 영천이나 하양에서 치산행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1시간 추가.
팔공산에서는 동화사, 파계사 지구와 한티 서쪽 기슭의 도립공원관리사무소에 야영장이 마련돼 있다. 동화사와 파계사 지구 야영장은 1박당 소형 1000원, 중형 2000원, 대형 3000원으로, 6월1일부터 10월31일까지 개장한다. 도립공원관리사무소 야영장은 사철 운영하며, 입장료는 당일 1인당 1000원이다. 1) 은해사-동봉-선본재-갓바위-갓바위 주차장 2) 은해사- 동봉-파계재-가산-학명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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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기사] 서울신문 조용섭 기자의 산으로
[서울신문]쥐똥나무, 그 작고 여린 연록색 이파리에 파릇파릇 생기가 도는 것을 보면 춘설과 꽃샘 추위를 비집고 봄은 벌써 우리 주위에 와 있었나 보다. 이제 곧 산자락을 뒤덮을 생강나무, 제비꽃, 양지꽃 등 노랑 꽃들의 재잘거림이 시작되는 이즈음,‘봄마중 산행’으로 대구의 진산 팔공산(1192m)을 찾았다.
산길은 대중교통 접근이 쉬운 동화사입구 야영장에서 시작, 스카이라인 능선(남릉)으로 동봉에 오른 뒤, 주능선 암릉길을 거쳐 조암능선으로 하산하는 원점회귀 코스로 잡았다. 야영장에서 스카이라인(케이블카)종점까지는 약 1시간 정도 걸리는데, 너른 산길은 아주 잘 나 있다. 케이블카 매점을 지나 전망바위에 서면 주능선 봉우리들과 산자락이 한눈에 들어온다. 팔공산은 수많은 상처를 입고 신음하는 산이다. 동남쪽(오른쪽) 주능선 바로 아래 들어선 골프장은 눈길두기조차 민망할 정도로 산자락이 망가져 있는데, 이를 방치했다는 생각에 대구의 산악인들은 무척이나 부끄러워 한다. 주능선에서 뻗어 내린 이 능선 오름길은 바위와 마사토가 많고, 소나무가 많이 자라고 있는 것이 특징. 그리 힘들이지 않고 오를 수 있는 편안한 길이다. 다만 수태골·염불암 갈림길을 만난 후, 주능선쪽 깔딱고개를 오를 때는 제법 가쁜 숨을 쉬어야 한다.
갈림길을 지나 급경사 계단길을 두 차례 오르면 산자락이 넓어지며 주능선 길과 만난다. 왼쪽길은 오도재∼서봉∼파계재∼한티재로 이어지고, 오른쪽으로는 동봉으로 올라 관봉까지 길게 이어진다. 비로봉에는 통신시설이 들어서 있어 갈 수가 없다. 헬기장 끝의 마애불상을 지나며 동봉으로 오른다.
동봉으로 올라서는 길은 언제나 북새통을 이룬다. 계단길을 천천히 오르면 거대한 암괴로 이루어진 동봉에 닿는다. 동북쪽 보현산의 모습과 남쪽 멀리 영남알프스 산군도 아스라이 보인다. 팔공산의 산길은 주능선에서 뻗어내리는 지능선과 계곡으로 매우 잘 나 있어 시간계획을 잘 세우면 아주 다양하게 코스를 택할 수 있다. 관봉까지 능선산행 후 갓바위로 하산하는 코스도 권할 만하다.(전체 9시간 소요)
동봉에서 이어지는 능선은 암릉으로 이루어져 있고 북사면쪽으로 우회하며 등산로가 잘 나 있는데, 위험해 보이는 암릉산행을 즐기는 사람들이 더 많다. 그리 힘들지는 않으나 암릉산행을 할 경우 경험이 많은 사람과 동행하는 것이 좋겠다. 염불암으로 하산하는 안부를 지나 하산 시작점인 조암능선 초입까지는 약 1시간 소요된다. 조암은 2개의 바위가 마치 새 부리 모습과 흡사해 붙여진 이름이다. 조암 능선길은 다른 길에 비해 사람들의 발길이 뜸한 편이지만 의외로 부드럽게 잘 열려 있고 능선 초입 바위지대에는 휴식하기 좋은 공간이 여러 곳 있다. 주능선 방향 왼쪽의 거대한 바위는 바로 대구·경북 산악인들의 요람인 병풍바위다. 능선을 내려서다보면 주능선쪽으로 조망이 트이는 공간이 나오는데, 특이한 조암의 모습은 이 곳에서 가장 잘 드러난다. 오른쪽(서쪽) 계곡 깊숙한 곳에 있는 암자는 양진암이다. 비구니 스님들의 수행도량인 내원암으로 내려서서 도로를 따라 내려와 산행을 마친다. 매표소 입구까지 약 1시간30분 소요.
철도나 고속버스편으로 동대구로 이동.105번 버스로(파티마병원 정류소) 동화사로 가면 된다. 동대구역∼동화사의 택시요금 2만원이다. 동화사에 내리면 집단시설지구 내에 숙박시설 등 편의시설 잘 갖추어져 있다.
○해빙기 산행시 주의사항 해빙기의 산악기상은 예측할 수 없다. 겨울과 봄이 공존한다는 생각으로 반드시 겨울장비와 여벌의 옷 등을 챙겨야 한다(방수방풍의·보온복·여벌옷·보온장갑·여벌양말·아이젠·스패츠 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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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조암 영산전(국보14호) 백흥암 극락전수미단(보물 486호) 운부암 청동보살좌상(보물514호) 백흥암 극락전(보물 79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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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경부고속도로 경산IC - 하양읍 - 919번 지방도 의성방면 -10.1km -청통면 소재지에서 좌회전 - 3.1km - 은해사 2) 중앙고속도로 군위IC - 효령방면 5번국도 - 4.2km 병천교입구에서 919번 지방도로 좌회전 - 8.6km - 우보면 - 28번 국도 - 영천시 신령면 - 신덕교 - 919번 지방도 - 청통면 - 은해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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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여관(054-334-0024), 귀빈장여관(334-7101),동경장여관(331-4612), 무림장여관(334-3055),은해산장(335-0360), 동화장여관(331-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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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
대구광역시 북단을 병풍처럼 가로막으며 서있는 해발 1,192m의 팔공산은 대도시 주변의 산으로는 가장 높은 산이다. 팔공산이라는 이름은 신라말 견훤과 맞서 싸우던 고려 태조의 여덟장수가 이 산에서 모두 전사했다는 데서 유래된 것이라 한다. 또한 '동국여지승람'에는 부악, 공산, 공수산이라고 불리기도 했다는 기록이 있다. 주봉의 이름이 대 광명을 발하여 세상을 밝게 비춘다는 '비로자나불'을 뜻하는 비로봉으로 현재까지 전해오는 것을 보아도 당시 불교의 융성과 이 산에 대한 일반인들의 생각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갓바위 산정에 있는 자연석 그대로를 커다란 미륵불로 다듬은 것으로, 앉은 키가 보통사람의 두세배를 넘는 부처님이 머리에 갓모양의 돌판을 얹고 있어 '갓바위 부처'라 불린다. 교통편 대구시내에서 시내버스 이용
|교통편 대구광역시 동구 영천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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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시 동구, 영천시 신녕면, 군위군 가산면 ▒ 팔공산 / 1,193m ▒ 삼국통일의 도장이자 약사신앙의 1번지 |
신라의 가운뎃산(中岳)으로 삼국통일의 도장이었던 팔공산(八公山)은 약사신앙의 1번지이며 대구산악인의 모산이다. 팔공이란 이름은 대구, 칠곡, 인동(현재 구미 인의동 일대), 신녕, 의흥, 영천, 하양, 경산 등 여덟 마을에 걸쳐 있어 붙여진 이름. 가산에서 갓바위까지 주릉만 약 26킬로미터에 달하는 장대한 능선을 뽐내고 있다.
팔공산은 삼국통일의 두 기둥인 김유신 장군이 이 산에서 화랑 정신을 연마했고 원효대사가 오도암에서 해동불교를 완성한 불교성소다. 국보와 보물급 불교유적이 수두룩하지만 그 중 대표되는 것은 역시 ‘갓바위부처님’으로 잘 알려진 관봉석조여래좌상(보물 431호). 들머리에서 걸어서 약 40분 걸리는 갓바위는 입시철은 물론 사시사철 기도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한편 팔공산은 지정학적 위치로 인해 싸움도 끊이지 않았던 곳. 신라말 김우징이 자신을 왕위로 인도케한 달구벌 일전이 벌어졌고, 삼국 때는 왕건이 견훤과의 싸움에서 목숨을 잃을 뻔한 곳이기도 하다. 한국전쟁 때는 12일간에 걸쳐 공산군을 막아낸 치열한 싸움이 또 이 일대에서 벌어졌다.
파계재∼갓바위까지 주릉종주는 약 12킬로미터로 12시간이 걸린다. 단 팔공산 정상은 군사지역으로 출입이 통제되어 있다. 주등산로는 동화사∼염불암∼동봉∼염불봉∼양진암∼동화사로 이어지는 동화사 원점회귀 코스가 약 5시간이 걸린다. 혹은 동화사에서 동봉으로 올라 주능선을 타고 관봉 갓바위로 연결할 경우는 7시간 가량 걸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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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 908번, 985번 지방도로 연결된 순환도로를 따라 팔공산 자락의 문화유적을 돌아볼 만하다. 기성리에서 팔공산 남쪽을 돌아 갓바위까지만 연결해보면, 칠곡군 송림사 5층전탑(보물 189호)∼칠곡군 기성리 3층석탑(보물 510호)∼칠곡군 파계사 원통전 목조관음보살좌상(보물 992호)∼대구시 도학동의 동화사 마애불좌상(보물 243호)과 비로암 석조비로자나불상(보물 244호)∼대구시 도학동의 북지장사 대웅전(보물 805호)∼관봉 갓바위 코스다. 팔공산 북쪽으로 군위군 남산동의 군위 삼존석굴(국보 109호)과 영천시 은해사와 거조암 등지도 빠뜨릴 수 없는 곳이다. |
동화사, 갓바위, 파계사 방면은 대구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동화사행은 공평네거리 한일극장 앞에서 105번(좌석)을 이용하며 약 50분 걸린다. 갓바위 쪽은 대구역 앞에서 104번(좌석)을 이용, 30분이 걸린다. 파계사는 대구역 앞에서 401번 버스를 이용하며 50분 걸린다.
동화시설지구에 코스모스여관, 승보장여관, 팔공산관광호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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