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45편
구피 선생님 신 씨 아저씨
강수민
많은 이가 신 씨 아저씨를 '사회적 고립가구'란 수식어로 만나왔습니다.
곡선의 시선을 훈련한 강수민 선생님은
아저씨의 다른 모습을 보려 애썼습니다.
사람과 왕래가 없이 혼자 있는 이유가 있을 것이고,
이런저런 어려움에는 사연이 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어두운 바다 속 등대처럼,
그 가운데 반짝이는 무언가를 붙잡았고,
이를 향하여 천천히 나아갔습니다.
신 씨 아저씨께서 잘해온 일, 잘하고 싶은 일, 잘할 수 있는 일.
물고기를 키우는 재미와 감동에 주목했습니다.
이를 구실로 둘레 사람과 어울리게 도왔고,
이런 활동이 삶에 생기를 주었습니다.
인생의 보람을 느끼게 했습니다.
놀라운 건, 이 글 쓸 당시 강수민 선생님은
새내기 사회사업가였습니다.
강수민 선생님 앞날을 응원합니다.
신 씨 아저씨의 물잡이 생활과 이로써 빛나는 인생을 응원합니다.
사람과 사람의 만남에서 캐묻는 질문이 아닌 일상 이야기를 묻고 싶었습니다.
마음과는 다르게 지원사업의 특성상 상품권 드리면서 서류의 빈칸을 채워야 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첫 만남에 죄송하게도 여러 가지 물어야 했습니다.
몇 가지 질문하며 당신 자신을 수혜자로 생각해 마음이 상하시진 않을까 염려했습니다.
질문하는 이유를 설명해도 늘 마음 한구석엔 불편하고 죄송한 마음입니다.
신 씨 아저씨는 괜찮다며 이해해 주셨습니다.
정말 중요한 질문만 하고 재빨리 눈을 돌려 신 씨 아저씨의 일상 이야기하고자
주변에 있던 어항과 책장에 대해 질문했습니다.
신 씨 아저씨 대답과 표정에 놀랍습니다.
이전 대화에서는 단답형으로만 대답하셨습니다.
어항과 책 이야기가 나오자 눈을 반짝이며 수다쟁이로 변하셨습니다.
열대어라 어려운 영어 이름과 복잡한 특징도 어렵지 않게 하나하나 설명해 주셨습니다.
신 씨 아저씨가 들뜬 마음으로 어항 속 이야기 재밌게 들려주셨습니다.
관심사로 대화하니 기분 좋아 보였습니다.
당사자의 강점, 흥미, 좋아하는 분야로 대화하는 힘을 느꼈습니다.
'구피 선생님 신 씨 아저씨'를 읽은 뒤,
댓글로 '읽었습니다' 하고 남겨주세요.
소감이나 질문을 써도 좋습니다.
첫댓글 다 읽었습니다. 소중한 글 감사합니다.
다 읽었습니다.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이야기, 다 읽었습니다.
연립(聯立)
글을 읽는 내내 마음이 짜릿해지는 기분이었어요!
당사자의 강점으로 연결, 연결해가는 모습 정말 멋졌습니다. 이렇게 당사자 돕고 싶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다 읽었습니다.
다 읽었습니다.
다 읽었습니다.
다 읽었습니다.
다 읽었습니다.
다 읽었습니다. 주민들과 소통하는 주제와 변화를 이끌어 내는 것들이 굉장히 다양하고, 사소한 거리에서도 시작될 수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구피'라는 생각도 못했던 거리로 신선생님의 삶과 둘레사람을 이어가는 모습과 활동들이 너무 대단하다고 느껴졌습니다. 이 대단한 것의 시작은 당사자 중심, 성심, 진심, 세심에서 시작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도 더욱 성심을 다해 사회복지에 임하도록 하겠습니다.
다 읽었습니다
45편_완독하였습니다.
다 읽었습니다.
다 읽었습니다.
다 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우리가 공부한 학문이 사람 사는 이야기를 품은 학문이라 자랑스럽고 기쁩니다.
그 매력을 여실히 느끼며 살아가는 삶이 기대됩니다.
기록의 중요성을 이미 알지만
기록을 함으로 만나는 이들의 강점을 되짚게 된다는 건 새로이 깨달았어요.
되짚어보니 정말 그런 것 같아요.
기록이 성찰에 더불어
시선을 곡선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해준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고맙습니다.
이런 글을 읽을때면, 졸업 후의 삶이 기대돼요.
다 읽었습니다.
읽는데도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데 기록하시는데 얼마나 애쓰셨을까 싶습니다.
더불어 선생님의 실천이 참 돋보입니다. 민관이 협력하여 지역에서 관계로 살아가도록 돕는 과정들이 참 멋있었습니다.
기록으로 남겨주신 덕분에 또 공부하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이름을 불러드리는 일, 마을선생님, 경로당에서 밥먹는 일상, 민관협력 자꾸자꾸 지난해 우리팀의 실천이 생각나는 이번 편 ..잘하고 있다고 도닥이게되는 이번 편입니다. 누군가에게는 담배냄새나고 벌레나오는 집이라면, 누군가에겐 강점 많은 좋은 아저씨! 그 시선의 차이는 어디서 올까 문제에 매몰되지 않으려는 노력과 사람대사람으로 대하는 마음일것 같습니다.
다 읽었습니다. 당사자의 일상에서 작은 연결고리를 찾아서 이어내는 것부터가 사례관리의 시작이라고 보여집니다. 때로는 정해져 있는 자원 속에서 찾다보니 오히려 당사자의 강점을 찾지 못하는것 같기도 합니다. 소소한것에서부터 시작 된 일상이 당사자의 삶의 활력을 찾아준다는것을 한번 더 새기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