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인년(壬寅年) 설날 인사말
임인년 호랑이해에 복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오늘은 우리 민족최대의 명절인 설날입니다.
코로나가 무서운속도로 번져가고있습니다. 임인년에는 힘들었던 시기 훌훌 털어내시고 보다 좋은 한해 되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유족님들께 임인년 설날인사 올립니다.
신축년 한해는 유독 힘들었기에 맞이하는 2022년 한해는 더큰 기대를 해봅니다.
천리길도 한걸음이라는 말이있듯이 지난해 못다한 일 오늘부터 새로운 마음과 각오로 한발자국씩 걸어나가겠습니다.
대한(大寒)이 지나고 설날이 지나면 입춘(立春)이 기다리고있습니다.
세시풍속(歲時風俗)으로는 설날의 차례와 성묘, 정초의 안택고사(安宅告祀), 대보름의 액막이를 위한 고사(告祀) 또는 용궁맞이를 들 수 있으며성묘(省墓)는 설날을 전후하여 하는데 근래에는 미리 하는 경우가 많다고합니다. 차례가 돌아가신 조상(祖上)에게 새해 인사를 올리는 의례(儀禮)인 반면 세배는 생존해 계신 어른에게 드리는 새해 인사입니다.
한해의 복을 받을 수 있다는 뜻에서 설날 새벽에 사서 대문이나 벽과 마루에 걸어두는 복조리(福笊籬)장수의 구성진목소리가
귓전을 스쳐갑니다.
그런데 세배는 어른들 뿐 아니라 형제지간에도 나누며 세배 때 덕담(德談)을 하는데 원래 손윗사람이 손아랫사람에게 “올해는 건강하고 복많이오기를바란다"와 같이 하면 그에 적절한 덕담을 올리게 됩니다.
설날에는 ‘떡국 차례’라 하여 밥 대신 떡국을 올리는데, 차례를 올린 다음에는 가족이 모두 음복(飮福)하고 나서 부모님과 어른들께 세배를 올리며 설날에 떡국을 먹음으로써 한 살을 더 먹는다고 생각했습니다.
농경(農耕)사회가 산업사회로 변천되어가면서 오랜 전통의 세시풍속(歲時風俗)은 많히 사라졌지만 우리 세대들은 설날이되면 아득한 추억에 잠겨 지난 힘들었던 시절이 떠오릅니다.
"까치 까치설날은 어저께고요 우리우리설날은 오늘이래요" 색동저고리를 입고 동요(童謠)를 부르는모습이 아련한 추억이 되었습니다.
존경하는 백만유족여러분!
설날이 오면 우리 유족들은 착잡한 마음이 만감(萬感)이 교차(交叉)합니다. 조부모형제를 잃고 설날을 설답게 지내본 경험이
많지 않기때문입니다. 타관(他官)으로 또돌아닌지 한평생이었습니다.고향이 그리워도 갈곳이 없었습니다.부모님 유해(遺骸)를 찾아 묘소(墓所)를 봉분(封墳)한유족은 그나마 다행이지만 유해도 찾지못한 유족이 대부분입니다.성묘(省墓)를 하고싶어도 할곳이 없기때문입니다. 사진한장 남아있지 않았습니다.
설날이되면 무덤도 없는 원혼(冤魂)이여! 천년(千年)을 두고 울어주리라 하는 통한(痛恨)의 시가 떠오릅니다.
일제(日帝)가 그러하였듯이 이승만정부 국가의공권력 이 우리의 설날을 앗아가버렸습니다.
일제(日帝)가 양력설을 신정(新正)이라는 이름의 공식 명절로 지정하면서 설날의 수난은 시작되었으며 일제는 민족 고유 명절인 음력설을 ‘구식 설날’이라는 뜻의 ‘구정’(舊正)이라 이름 붙여 탄압했고 일제는 음력설을 못 쇠도록 하기 위해 섣달 그믐 전 1주일 동안 떡 방앗간을 돌리지 못하게 했습니다.
또 음력 설날 아침 흰 옷을 입고 세배를 다니는 사람에게 검은 물이 든 물총을 쏘아 얼룩지게 하는 등 갖가지 박해(迫害) 를 가했습니다.
그러나 일제가 음력설을 없애지는 못했습니다.조선인들은 ‘양력설을매국(賣國)’음력설을 애국(愛國)’이라는 저항의식을 우리민족들이 완강하게 고수(固守)했기 때문이다.
설날의 수난(受難)은 해방이 돼도 끝나지 않았으며 이승만은 개신교(改新敎) 등 미국 문화에 경도(傾倒)됐던 이승만 정부는 양력 중심의 사고(思考)를 더욱 고착(固着)시켰으며 특히 이승만은 철저한 양력 신봉자(信奉者)로 신정(新正)의 사흘 연휴를 법제화했습니다
박정희 정부또한 철저한 양력 신봉자(信奉者)였으며. 그는 음력설을 완전히 뿌리 뽑을 생각으로 음력설을 공휴일에서 아예 제외시켜 버렸으며. 음력설에는 학교수업을 강행했고, 공장들은 강제로 문을 열도록 하였습니다.
그러나 탄압(彈壓)과 박해(迫害)를 물리치고 우리민족은 설날을 민족최대의 명절(名節)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우리후손들과 젊은이들은 설날이 주는단순한 의미의 명절이 아니라 우리것을 보존하고 민족혼(民族魂)이 깃들어있는상징적
(象徵的)의미를 잘알아야할것입니다.
존경하는 백만유족여러분!
통한의 70년이상의세월이 흘러가고 백발(白髮)이 성성한 노인들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설날을 잊지않고 지켜왔습니다.
우리민족은 설날에는 남북(南北)도 동서(東西)도 영호남(嶺湖南)도 없습니다. 오직 조상의 음덕(蔭德)을 기리고 吉凶禍福(길흉과 화복)길흉은 좋은 일과 언짢은 일, 화복은 재앙(災殃)과 행복으로 인간세상에서 흔히 일어나는 일이며 사람들은 좋은 일과 행복을 원하고, 화(禍)를 가져오는 일과 흉 (凶)한 일은 싫어합니다. 길흉화복의 갈림길에 서있는 우리민족은 스스로 민족의 앞길을 헤쳐 나가야합니다.
국가가 앞장을 서고 국민이 뒷받침을 해주어 조국의밝은 미래를 후손들에게 물려주어야합니다. 이제 대선(大選)이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굿판을 만들고있는 독재정권의 후예들의 준동(蠢動)을 막아내지 못한다면 그동안 민주국가를 완성시키기기위해 초개(草芥)와같이 목숨을 버린 애국투사들이 살아있는 우리를 내려다보고있습니다.자유와정의가 강물처럼흐르고 들국화가 삼천리강산에만발하는 조국의 희망찬 미래를 후손들에게 물려주도록합시다. 임인년 흑호(黑虎)의해를 맞이하여 코로나를 극복하고 온가족과 함께 즐거운 설날되시기를 간절하게 소망합니다.
2022년 설날아침
상임대표의장 윤호상 拜上
상임대표부의장 박남순(대전충남)
상임대표 이춘근(부산경남),박종래(충북),김만덕(대구),이성수(경북)
선용규(광주 전북),정명호(경기)
운영위원장 정국래(서울)
첫댓글 전쟁은 한반도를 초토화될것이며 세걔평화를 근본적으로 위협할것이다.
전쟁만큼은 있어서는 않된다.
전쟁은 게임이 아니고 파괴가 현실이다.몰지각한 사람이 선제타격론을 주장하는것은 불에다 기름붓는 행위다
임인년 새해는 모든 문제들이 잘 풀려서 유가족들에게 새소식을 전하는 새해가 되었으면 좋곘으며 불철주야 수고하시는 유족회 회장님과 임원진 여러분들에게 심심한 감사와 격려를 보냅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