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내가 위 관련 검진을 받고 있어서 병원 예약과 진료를 계속 진행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백병원에서 종합검진을 받았고, 그 과정에서 종양이 발견되어 조직검사를 진행했습니다.
검사 결과를 받은 후, 백병원에서 계속 치료를 받을지 더 큰 병원으로 옮길지를 고민하다가, 결국 백병원에서 가능하다고 해서 입원 후 시술을 진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시술 당일, 담당 의료진의 판단으로 더 큰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것이 낫겠다는 의견이 나왔고, 시술은 진행하지 않은 채 중단되었습니다. 이후 의사의 추천을 받아 인하대병원과 성모병원 중에서 선택하게 되었고, 최종적으로 성모병원에서 치료를 받기로 결정했습니다.
성모병원에서는 첫 번째 방문 때 백병원에서 받은 영상 자료를 전달했고, 두 번째 방문에서는 피검사와 CT 촬영을 진행했습니다.
세 번째 방문에서는 위 조직검사를 했고, 다음 네 번째 방문에서는 조직검사 결과를 듣고 시술 일정까지 잡을 예정입니다.
하지만 대형병원이다 보니 대기 인원이 많아 전체 일정이 상당히 지연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피검사나 영상 촬영 같은 항목들은 병원을 옮기면서 중복으로 진행하게 되어 비용도 2~3번씩 발생했습니다.
내시경만 해도 총 4번이나 받게 되는 셈입니다.
이 과정을 겪으면서 느낀 건, 받는 사람도 힘들고 동행하는 사람도 힘들며, 처음부터 종합병원에서 검진과 치료를 받았더라면 진료 일정도 훨씬 효율적이었고, 비용 역시 절반 이하로 줄일 수 있었겠다는 점입니다.
하나 얻어진 것이 있다면, 집도의가 실력 있는 의사로 평가받는 분으로 예약되었다는 것입니다.
사람 사는 게 그런 거지만, 치료를 받아 완치되는 날까지 잘 해낼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다만 치료를 받아야 하는 본인은 아직도 치료가 진행되지 않아 마음이 전혀 편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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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하는사람들
첫댓글 속히 치료 잘 받으시고, 쾌차하시길 기원합니다
네 감사합니다^^
의사가 너무 바빠서 대기시간이 길어요..
그래도 다행이 스케줄이 잡혀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두분 힘드시겠어요
어느날 갑자기 알게되는 종양 황당하고 겁나지요
힘내세요 요즘 의술이 정말 대단 하데요 화이팅 ~!
감사합니다^^
딸이 보호자 한다고 나서서 해주고 있어서 제가 좀 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