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는 "정부와 철도 공사의 입장 변화가 없다면 12월 5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철도노조는 "철도공사가 작년 성과급을 7개월간 체불하고 올해 다시 231억 원을 체불했다"며 "여기에 지난 2005년 이후 매년 평균 2명이 작업 중 산재로 사망하는 것이 국내 최대 공기업 철도공사의 현실"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리고 "올해 서해선을 비롯해 중부내륙선, 동해선 등 9개 노선과 51개 역이 개통한다. 새로 교통을 확대하면 당연히 일자리도 늘어나야 하지만 안전인력은 늘지 않았다"며 "외주수선 부품 불량과 납품지연, 제때 교체되지 못하는 부품이 늘면서 열차 고장과 지연이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노조는 기본급 2.5% 인상, 노사 합의에 따른 타 공공기관과 동일한 기준의 성과급 지급, 외주화·인력감축 중단, 안전 인력 충원, 4조 2교대 승인, 운전실 감시카메라 시행 중단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노조위원장은 "철도노조의 요구는 소박하다. 다른 공기업과 동등하게 대우하고, 정부 기준 그대로 기본급 인상하고, 노사 합의 이행하고, 신규 노선 운영에 필요한 인력을 충원하라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2005년 이후 매년 2명의 노동자가 작업 중 사망하는 현실을 바로잡고, 다른 공공부문 노동자와 동등한 대우를 (할 것을) 요구한다"며 "위험천만한 안전의 외주화, 인력 감축을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이를 지켜보는 사람들의 시선은 곱지 않은 상황입니다.
일부 네티즌들은 '왜 이렇게 어려운 시기에 파업을 하는 것인가?', '매년 파업을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 '운전실 감시카메라 시행 중단을 왜 하겠다는거지?', '일반시민들을 방패로 내세워 자신들의 욕망을 충족하는게 올바른 처사냐?', '너무 이기적이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일이 어떻게 진행될지는 잘 모르겠으나........
시민들의 불편함은 없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모두가 하루하루 열심히 바쁘게 살아가고 있는데, 모종의 이유로 불편함과 고통이 따라서는 안되니까요.
아무튼 사태가 원만하게 해결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