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기술주를 중심으로 많은 기업들의 주가가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테슬라가 장 막판에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테슬라의 주가가 상승한 이유는 자동차 판매 호조와 모건스탠리의 목표가 상향 소식 때문입니다.
우선 2024년 테슬라의 중국 판매량은 65만7000대로 지난해보다 8.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미국에선 4분기 전기차 판매량이 호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아마 트럼프가 전기차 세금 공제 혜택을 일부 또는 전부 없앨 수 있다는 우려에 미리 세금공제가 될때 전기차를 구매하겠다는 요인이 수요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테슬라의 매출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특히 테슬라는 작년에 177만대의 차량을 인도해 아우디(167만대)를 제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전기차 캐즘 완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모건스탠리는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기존 400달러에서 430달러로 상향 조정했으며, 새로운 강세 시나리오에서는 800달러로 평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이 400달러이니, 800달러면 딱 두배네요.
모건스탠리는 테슬라의 자율주행차(AV) 기술 발전과 내재된 인공지능(AI)으로 성장 동력이 충분하다는 입장입니다.
그리고 보고서에 따르면 테슬라는 데이터 수집, 로봇 공학, 에너지 저장, AI/컴퓨팅 인프라 분야에서의 독보적인 전문성을 바탕으로 신흥 자율 이동성 시장에서 선두주자로 자리 잡고 있다고 합니다.
아시겠지만 이제 자동차는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하나의 공간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아직 완전한 자율주행은 안되지만 부분적으로는 가능하죠.
그리고 만약 자율주행이 완성된다면 운전을 할 필요성이 없으니, 사실상 자동차는 거대한 스마트폰이 되는 것입니다.
또 만약 테슬라가 자율주행과 AI기술을 통합할 수 있다면, 성장에 대한 기폭제는 더욱 크게 나타날 수 있으므로 기존 전기차 기업들과는 더 큰 격차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차세대 산업으로 불리는 로봇공학과 더불어 테슬라의 미래형 주택인 '테슬라 홈'(Tesla Home)이 투자자들과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으면서 주가는 더욱 탄력적인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게다가 결정적으로 테슬라 CEO인 머스크가 트럼프의 오른팔이 되어 미국의 2인자가 되면서 테슬라의 폭발적인 기술 개발에 규제를 걸 제동장치가 없어 지속적인 성과를 거둘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