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5e4M-stf-Y0
〔275회:안산·용두열체육대회〕
1.일시:’23.6.6.화.10:00시
2.장소:독립문역5번출구
2.참석자(66):이종원외 65명
3.일정:독립문역출발(10:00)-무악정도착(11:30)-서대문형무소관람(1:30)-회식(2:30.동영숯불갈비027223033)
3.코스:독립문역5번출구-서대문독립공원-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갈림길
-북카페쉼터-너와집쉼터-봉수대(안산정상)-무악정-메타세콰이어숲-능안정-동영숯불갈비
용두열 체육행사는 매년 현충일(6월6일)에 하고 있다.
홍안은 어디가고 주름진 얼굴 백발성성한 고희들이다.
유년시절에 원족 가는 날 동심이 이러했듯이 오늘 그러한 기분이다.
'浩然之氣를 기르라'
맹자는 '큰 몸'을 기르는 일을 '호연지기'라고 했다.
맹자의 말에 매는 하늘을 날 수 있는 큰 매가 될 수 있는 날개를 갖고 있으니, 인간도 땅과 하늘을 자신의 기운으로 꽉 채우는 사람이 되라는 것이다.
오늘 하루 안산 숲길을 걸으며 호연지기를 기르며 우정을 나누자.
용두열 회장 이종원 동문이 우리에게 던지는 메시지이기도 하다.
용두열이 체육행사를 하게 되는 안산 자락길은 안성맞춤의 장소다.
울창한 숲길을 걸을 수 있으며 조망이 특히 좋다고 소문나 있다.
독립문역 5번 출구에서 100여m 독립공원 휴식처에서 준비운동으로 국민체조와 스트레칭을 하고 생수하나 빵하나 막걸리하나 그리고 회장 이종원 동문의 친필 호연지기 상품하나 배낭에 넣고 사전 답사로 선정한 세가지 A.B.C코스를 대장을 앞세워서 10시 30분에 준비 땅한다.
노년의 우리 몸은 굳어질 때로 굳어져 있다.
국민체조와 스트레칭을 꾸준히 하면 몸의 유연성이 길러진다.
준비운동을 하고나면 몸이 풀리고 피 순환이 잘 되어 경쾌한 몸놀림으로 변한다.
그 효과와 중요성을 알았으면 좋겠다.
오늘 집에 돌아가서 당장 배워 익히고 실천할 지어다.
子曰: "學而時習之, 不亦說乎라.배우고 때맞추어 익히니 역시 기쁘지 않은가.
둘레길에서 갈라진 자락길 따라서 끼리기리 걷다가 무악정에 만난다.
우리 팀은 안산정상 봉수대에 올라 인증 샷 남기고 늦게 무악정에 도착한다.
준비해온 막걸리와 맥주와 소주가 동났는데 체력이 건재하다는 증명이다.
무악정 도착하기 조금 전 여기는 서울의 수려한 경관을 한눈에 조망 할 수 있는 전망대다.
북악산과 인왕산의 기차바위와 한양도성이 코앞에 있다.
그 아래 하얀 아파트 옹기종기 성냥갑 모양을 만들고 저 멀리 북한산 산맥이 보이는데 제일 왼쪽부터 보현봉-나한봉-나월봉-승가봉-사모바위-비봉-향노봉-족두리봉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있다.
안산에서 북한산은 손바닥 안에서 있을 뿐이다.
메타세콰이어숲-능안정 방향은 40여분 더 걸리는 긴 코스다.
중간에 연세대학교로 가는 이정표가 있어 궁금하니 한번 쯤 가보았으면 좋겠다.
9인(춘식부부.창덕.천배.헌식.문우.용묵.인호)이 감행하였는데 정확히 2:30분에 회식장소에 마지막 도착하는 팀이 되었다.
‘남산에 씩씩한 기상을 받아 이 나라 이 겨레에 큰 그릇 되고… ~~ ’
문우동문이 교가를 선창하여 함께 하니 청춘들 같다.
오늘 실컷 회포를 풀었지 않았는가.
소원했던 동창 만났으니 숙원 하나 이루어 냈다고 생각하며 흡족한 마음이다.
저녁노을 석양빛은 서럽다. 빠르게도 지평선을 넘어간다.
우리 황혼인생도 그러거늘.....‥
참석한 벗님들 그래도 오늘 행복만 생각하며 살아갑시다.
오늘 아쉬움으로 헤어져도 다시 만나는 그 날까지 건강 합시다.
2023.6.6.화
【안산 자락길】
안산 자락길은 가족이 오면 무난한 곳이며 할배들이 손주와 함께 오면 좋은 곳이라 잠간 시간 내어 소개해야겠다.
안산은 남산과 함께 서울 도심에 있어 우리들 가장 가까운 곳에 자리하고 있는데
어머니산이라 해서 모악산이라 하며 조선시대에는 호랑이가 출몰하여 여러 사람을 모아서 산을 넘어야 하였기에 모악산이라 불렀다고도 전해온다.
7㎞ 안산 자락길은 무장애 자락길로 휠체어, 유모차도 쉽게 숲을 즐길 수 있는 숲길로 경사진 길은 데크로 설치하고 흙길은 야자메트로 정비하여 걷기 좋은 길을 만들어 놓았다.
구간별로 아까시아숲, 메타세콰이아숲, 가문비나무숲 등 다양한 숲을 즐길 수 있으며 동서남북 방향에 따라 한강, 인왕산, 북한산, 청와대 등 다양한 조망은 기막히다.
또한 안산 자락길 주변에는 서대문독립공원과 형무소, 그리고 조선시대 세종때 만들어진 봉수대, 신라 진성여왕 시기에 창건된 봉원사 등 역사적인 명소가 가득함을 첨언 한다.
안산 자락길은 안산을 둘러싼 순환형 자락길로 2호선 신촌역과 3호선 홍제역.무악재역.독립문역에서 접근이 다양하다
참고로 둘레길이란 거주 지역, 명소 따위의 주변에 난 길을 말하며 산이나 호수, 섬 등의 둘레에 산책할 수 있도록 만든 길이다.
자락길이란 산자락을 따라서 낸 길이라는 뜻으로 둘레길과 다르다.
올레길이란 큰 길에서 집까지 이르는 골목을 의미하는 제주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