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91년의 현황을 정리합니다.
먼저, 잉글랜드 왕국은 신성 로마제국에
의해 멸망하기
직전입니다. 얼마 전에 브뤼허도 잃고 파리만 남았는데, 그 파리마저도 간간이 포위당하고 있습니다. 그 와중에 아라곤 왕국도 한몫 끼려고 기웃거리고 있습니다.

교황령과 시칠리아 왕국은 거의 100년 동안
한결 같습니다. X 표시된 곳에서 전투는 한번씩 벌어지는데, 영토가 그대로입니다. 특히 교황령은 돈줄(=스코틀랜드)을 잡아서 군대의 규모를
크게 키웠는데도 저 지경입니다. 이탈리아 반도의
용병들은 전투를 흉내만 낸다던데, 그 꼴을 직접 보니
속이 터질 것 같습니다.

베네치아 공화국은 곧 문을 닫을 것 같습니다. 총독의 나이가 75인데, 후계자가 없거든요.

신성 로마 제국은 이제 비잔티움 제국과 본격적으로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자그레브, 베오그라드, 라구사 지역에서 십 수개의
군단이 돌아다니고 격돌하는데, 팝콘을 먹으면서 구경하는 중입니다.

비잔티움 제국은 더 이상의 확장을 못하고, 역사처럼 사방에서
터지고 있습니다. 특히 북쪽에서는 헝가리
왕국이 멸망하니 키예프 대공국이 치고 내려왔습니다. 어느 지구에서나 고통받는 비잔티움 제국.

리투아니아 대공국은 튜토닉 기사단을 물리치고 리가를 탈환했습니다. 그 자신감으로 스코틀랜드 왕국을 넘보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키예프 대공국은 몽골 제국을 상대로 힘겹게 싸우고 있습니다. 흑해 인근에서는 몽골의 세력이
아직도 많이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 곧 스코트랜드 군대가 도착하면 허리 좀 펴고 살수 있겠죠. 엄.한.짓.만 하지 않으면.

호라즘 제국도 트빌리시에서 몽골을
상대로 치열하게 싸우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인데, 왜 스코틀랜드 왕국과 이중 전선을 형성했는지 이해불가입니다.

지난 회에서 호라즘에 교훈을 주기 위해 예레반, 바쿠, 타브리즈를 정복하려 했는데, 몽골의 남은 세력을 보고 취소했습니다.

몽골 제국의 군사력이 우리 스코틀랜드 왕국의 2배라고 합니다. 믿을 수 없는 정보지만, 아직 방심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당분간은 몽골만 집중적으로 노릴 예정입니다.

어? 몽골의 정보가 갱신됐습니다. 게다가 바뀐 사실을 보고도 않고 은근슬쩍 갱신했네요. 다시 찾아보지 않았으면 모를 뻔 했습니다.
"정보부 애들, 지중해 앞바다에 콘크리트 발찌 채워서 던져."
아무튼, 이번에는 납득이 가는 수치네요. 어쨌든 몽골이 수도에
남은 전력 집결하는 중입니다. 그래서 저곳은 견제만 하고 다른 곳을 쳤습니다.

이번 대칸은 좀 유능하네요. 그래도 기울어가는 나라를 다시 세우기에는 역부족입니다.

대칸은 패주를 거듭한 끝에, 단 2명의 부하와 함께 수도 불가르로 도망쳤습니다.

대칸은 놓쳤지만, 아스트라한을
점령하면서 몽골의 후계자를 참수했습니다. 그런데, 몽골의 압력이 약해지자마자 호라즘이 치고 올라왔습니다. 호라즘도 만만치 않게 호전적이에요.

북방의 초원에서는 스코틀랜드 1개 군단이 몽골의 후방을 공략 중입니다. 역시 빈집을 터는 게 가장 쉽습니다.

몽골의 남은 전력이 모인 불가르에서, 반격이 들어왔습니다. 즉, 함정에 걸렸습니다. 미끼는 큰 피해를 입었지만, 덕분에 적의 병력은 볼가르에 일대에 하나씩 흩어진 겁니다.

흩어진 몽골 군단을 하나씩 사냥할
차례가 왔습니다.

두 번째 몽골 군단도 박살냈고 잔당 추격에
들어갔습니다.

세 번째 몽골 군단을
박살내면서 이제 불가르의 수비는 현저히 약해졌습니다.

호라즘도
적극적으로 몽골을 공격했습니다. 저런 애들한테까지
당하는 것을 보니, 몽골의 끝이 다가왔음을 실감합니다.

사르켈을 점령하고 몽골 황태자를 참수했습니다. 이어서 옆에 있던 우가미시가 황태자가 됐으나, 그도 추격하여 마찬가지로 참수했습니다.

사르켈 점령
직후, 호라즘이 이번에는 우리를 공격했습니다. 정말로 눈에 보이는 게 없는 놈들입니다. 그 동안 이쪽이 몇 번이나 봐주었는데도, 이렇게 나오다니. 이제는 몽골도 무너졌으니, 더 이상 호라즘을 봐줄 필요가 없습니다.

북방 초원에서 카잔을 포위하는데 몽골 수비군
일부가 북쪽으로 도주했습니다. 작전상 후퇴도 아니고
그냥 도주입니다. 몽골에 이런 날도 있네요.

그때 베네치아 공화국 멸망의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도제 후계자 없이 사망했으니, 저곳은 당분간 정치적 혼란이 계속될 것 같습니다.

혹시 스코틀랜드도 후계자 문제가 없을까 살펴봤지만, 다행히 왕실은 문제가 없습니다.

갑자기 동쪽 초원에서 몽골군이 출현했습니다. 다행히 이번에는 장수 홀로 와서 쉽게 처리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다음해에 몽골군이 또 출현했습니다. 이러다가 나중에는
군단이 나타나는 것 아닌지 걱정되네요. 빨리 이 일대의 병력을 강화해야 하겠습니다.

불안하니, 빨리 빨리 몽골을
끝장냅시다. 세르도빈스카야도 점령하고 뒤통수를 노리던 호라즘 군단도 정리합시다. 병력이 모자라면 용병이라도 고용해서 채웁시다. 몽골의 끝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1300년, 새 시대가 시작됐습니다.
뭐? 새로운 무기와 방어구? 아주 좋군! . . .라고 생각했으나, 스코틀랜드와는
무관했습니다. ㅠ ㅠ

새로운 시대에
몽골이 있을 자리는 없습니다. 이제 끝장을 냅시다.

방어가 약해진 몽골 수도를 향해 총
공격!

마지막은 1만 5천 대군으로 화려하게 가벼려~.

몽골 멸망!
. . . 아닌가? 그냥 떠돌아다니네. 설마, 일일이 쫓아가서 모두
때려잡아야 하는 거예요? 이건 뭐, 전염병도 아니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