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갑시다
보헤미안
오늘은 어린이 날이다.
그래서 덕담을 해 본다.
어린이들이 모두 건강하고 밝고 지혜롭게 자라나기를 바란다.
흔하디 흔한 말로 나라의 간성도 되고 기둥도 되고 주춧돌도 되어야 한다.
성경에 나오는 훌륭한 인물들이 되기를 바란다.
성경에 훌륭하게 나오는 사람은 아브라함, 요셉, 모세, 여호수아, 사무엘, 다윗,
솔로몬, 에스더, 바울, 베드로, 디모데, 루디아, 드루가와 같은 인물들이다.
물론 이들에게도 인간적인 약점은 있다.
어른들은 어린이에게 모두 훌륭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말한다.
훌륭한 사람을 옛날에는 대인(大人)이라 칭하였다. 큰 어른이라는 말이다.
그런데 신약성경 마태복음 18장에 보면 이런 장면이 나온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천국에서 큰자가 누구입니까" 하고 예수님께 질문을 하였다.
즉 천국에서 대인은 누구냐는 물음이었다.
그 질문들의 요지에는 내가 천국에서 으뜸이 되는 자가 되어야 하겠다는 속내가 들어 있었다. 인간적인 욕심이다.
1 그 때에 제자들이 예수께 나아와 이르되 천국에서는 누가 크니이까
2 예수께서 한 어린 아이를 불러 그들 가운데 세우시고
3 이르시되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돌이켜 어린 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마18:1-3)
그러면서 어린아이를 실족케 하면 연자맷돌을 목에 달고 바다 속으로 빠지는 것이 더 나으리라고 말씀하셨다(마18:6)
그러니 어린아이들을 무시하거나 괄시하지 말고 잘 돌보고 보살피라는 것이다. 그 당시 유대(이스라엘)는 여자들이나 어린아이는 인구 숫자에 들지 않을 정도로 무시를 당하는 시대였다.
이런 때에 예수님께서는 어린아이와 같이 자기를 낮추는 사람이 천국에서 큰 사람이다((18:4)고 파격적인 말씀을 하신 것이다.
겸손하고 스스로 자기를 낮출 줄 아는 사람이야말로 천국에서 큰 사람이라는 뜻이다.
천국에서 큰 사람이라면 땅 위에서도 큰 사람인 것은 말할 것도 없다.
그러므로
겸손하자.
어린이처럼.
그런데 요즘 어린이들이 겸손하지 않은 세대다.
다만, 일반적으로 어린이들이 어른에 비해 겸손하고 순진하고 맑다고 보는 것이 옳을 것이다.
그러니 그렇게라도 살 수 있도록 하자.
여기까지는 일반적인 덕담을 해 보았다.
반면에 늙은이로서 횡설수설을 해 본다.
오늘이 마침 어린이 날이라서 카카오톡에 문자로
"어린이가 되어 천국에 들어갑시다!" 하고 보냈더니
한 친구로부터 "늙었는데 어린이로 돌아간다는 것이 쉽지 않다"는 대답이 왔다.
그래서 이렇게 덧붙여 카톡으로 날렸다.
이왕 보내는 김에 매일 카톡하는 지인들에게도 보냈다.
"늙은이는 쉬워요.
늙은이가 되면 철 없어지지, 똥오줌 못 가려서 기저귀 차지, 네 발로 기어 다니지, 뒤뚱거리지, 말귀를 못 알아 듣지, 이빨도 빠지지, 울기도 잘하지, 코도 흘리고 침도 흘리지, 먹다가 흘리기도 잘하지, 더 늙으면 앉았다 일어 설때 뭔가 잡아야 일어나지, 늘 누가 손 붙잡고 보살펴 주어야 기동을 하지, 또 더 늙으면 자리 보전하고 누워 지내지, 바로 누웠다 뒤집기도 힘들어지지.
더 덧붙일 말이 많으나
이 정도면 어린이나 늙은이나 같은 꼴이 아닌가?
그래서 늙으면 애가 된다는 말은 이런데도 쓰는 말이지 않은 감?
천국 갑시다."
첫댓글 좋은 신앙 글 감사합니다.
💖작은 것이 우리의 마음을 아프게 하기도 하고 기쁘게 하기도 합니다.
힘든 세상 온갓 사람들 속에서 힘든 세상 온갓 사람들 속에서 어쩌면 작은
꽃 한 송이가 소중할 때가 있습니다.오늘도 소중한 하루 행복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대저 사람의 길은 여호와의 눈 앞에 있나니 그가 그 사람의 모든 길을 평탄하게 하시느니라(잠 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