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늬접란[학명: Chlorophytum comosum var. variegatum]은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덤불난초, 무늬나비란, Spider-plant이라고도 한다. 꽃이 작은 나비를 닮아붙여진 이름이다. 꽃말은 행복이 날아온다이다.
접란은 나비 떼가 춤추는 모습이 떠오른다. 접란은 잎 사이사이에서 수시로 아치형의 줄기를 올려 그 끝에 새끼 접란을 만들어 낸다. 이 새끼 접란을 '런너(runner)'라고 하는데, 늘어지는 런너에서 아주 작은 꽃이 피기도 한다. 꽃이 지고 나면 같은 자리에서 새로운 식물체가 또 나온다. 달려 있는 모습이 거미줄 모양과 비슷하다고 하여 영문명으로는 거미식물(Spider Plant), 거미 아이비(Spider Ivy), 리본식물(Ribbon Plant) 등으로 불린다.
접란처럼 다복한 가정을 이루기 바라며 집들이용으로 선물하거나 직원들이 한 가족처럼 행복한 회사를 만들어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사무실에 두는 것도 좋다. 집 안에 새로운 가구를 들여왔거나 공사 후 입주하는 경우라면 접란이 공기정화에 도움에 아주 좋다.
남아프리카 원산의 접란은 세계적으로 약 50여 품종이 있고, 난 종류는 아니지만 난과 닮아서 접란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뿌리는 굵은 알뿌리가 생겨 옆으로 줄기가 기어가듯 번져 나간다. 이 새로운 포기를 잘라 번식시키거나 주렁주렁 달린 새끼들을 떼어 내어 심을 수 있어 번식력이 아주 강한 식물이다. 키우기에도 까다롭지 않고 잘 자라므로 식물 키우기에 어려움을 느끼는 분들께도 추천할 수 있는 식물이다. 번식이 쉬워서 어린이들의 교육용으로도 아주 좋다.
꽃은 3~10월에 피고 꽃잎이 6개이며 흰색의 작은 꽃이 열린다. 음지와 양지 어떤 곳에서도 잘 적응한다. 흰색의 작은 열매가 달린다.
무늬접란 추위에 약하며 겨울철에는 10도 이상에서 관리하고 직사광선이 아닌 햇빛이 잘 드는 창가가 좋다. 공중습도가 다습한 것을 좋아하므로 분무를 자주 해준다. 수경재배도 가능하며 흙에 심어도 잘 번식한다.
생약명(生藥銘)은 정보가 없다. 공기 정화에 탁월한 효능을 보이는 식물이다. 공간 연출로 접란은 잎에 새겨진 줄무늬가 매력적인 식물이다. 모체에서 새끼들이 주렁주렁 달려 늘어지므로 공중걸이분에 심어서 그 늘어지는 모습을 감상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잎이 연한 연둣빛과 흰색의 줄무늬를 가지고 있어서 가볍고 싱그러운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참고자료: 원색한국식물도감(이영노.교학사), 한국의 자원식물(김태정.서울대학교출판부), 네이버·다음 지식백과/ 글과 사진: 이영일 생명과학 사진작가) [이영일∙고앵자/ 채널A 정책사회부 스마트리포터 yil207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