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서대상 주인공을 찾습니다.”
일제강점기 시대 독립운동가·교육자·언론인으로 활동한 한서 남궁억(南宮檍·1863~1939년) 선생의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제7회 한서대상'의 수상자가 누가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시상식을 주관하는 강원일보와 강원한국학연구원에는 후보자들의 서류가 속속 도착하고 있다. 마감은 다음달 6일 오후 6시까지다. 대상자는 한서 선생의 사상과 학문에 대한 저술 또는 논문 발표 등의 연구 업적이 탁월해야 한다. 또 한서 선생의 정신을 계승 발전하기 위해 교육사업·학술대회 등의 활동을 펼치거나 무궁화 관련 창작활동을 활발히 하고 무궁화를 가꾸고 보급하는 일에 헌신한 개인 또는 단체 등이 대상이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이 주어진다. 추천서, 이력서, 공적서 등 제출 서류를 강원일보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아 우편(홍천군 홍천읍 마지기로 68 강원일보 홍천지사) 또는 이메일(hwy@kwnews.co.kr)로 보내면 된다. 시상식은 오는 11월1일 오후 2시 홍천문화예술회관 2층 강당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날 시상식과 함께 ‘2023 홍천학 심포지엄’도 열린다. 이번 심포지엄은 ‘홍천학의 세계화 방안과 미래 비전’을 주제로 발표 등이 진행된다. 또 유성선(54회) 강원대 교수를 좌장으로 토론회도 이어질 계획이다.
한서 선생은 55세 때인 1918년 홍천 모곡리로 낙향한 뒤 모곡학교를 운영하며 주민 교육과 독립운동에 여생을 바쳤다. 일제의 핍박에도 불구하고 보리울마을에서 무궁화를 전국에 보급, 홍천군이 대표적인 무궁화 고장으로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