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칼데콧 아너상 수상작!
위대한 가족의 고향
글 켈리 스탈링 라이언스 • 그림 다니엘 민터 • 옮김 김선희
꿈터 지식지혜 시리즈 69 ∣ 대상 : 초등저학년
주제어 : 가족, 고향, 인권, 가족의 역사, 전통 문화, 인종 차별 ∣ 40쪽 ∣ 13,000원
판형 : 229*273 ∣ 양장 제본 ∣ 초판발행일 : 2021년 1월 20일 ∣ ISBN: 979-11-88240-83-8
KC 인증 여부 : 공급자 적합성 확인
교과연계 : 1학년 1학기 여름 1. 우리는 가족입니다 ∣ 2학년 1학기 국어-가 3. 마음을 나누어요
3학년 2학기 도덕 5. 함께 지키는 행복한 세상 ∣ 3학년 2학기 사회 1. 환경에 따라 다른 삶의 모습
칼데콧 아너상에 빛나는 릴 알란의 가족과 고향의 의미!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사회에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일깨워주는 따뜻한 그림책!
인종 차별을 겪고도 꿋꿋하게 살아가는 자랑스러운 가족 이야기!
★★★ 2020 칼데콧 아너상 수상작!
★★★ 요즘 사회에 변화하는 가족의 모습을 보여주는 그림책!
• 책 소개
2020 칼데콧 아너상을 받은 《위대한 가족의 고향》은 심금을 울리는 섬세한 비유. 애틋한 이야기와 감각적인 삽화로 칼데콧 아너상 수상과 노스캐롤라이나주 작가상 미국대학 여성협회 아동 문학상 등 많은 상을 받은 그림책입니다. 주인공 릴 알란의 가족이 할머니가 계신 고향으로 내려가 가족들과 많은 친척이 함께 모여 조상에 대한 감사함, 가족의 사랑과 애틋함, 그리고 비옥한 땅과 전통 음식을 보며 ‘위대한 가족’의 하나 됨을 느끼는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아프리카 전통과 역사, 문화, 애환과 슬픔을 어린 독자들이 기억해 주길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는 켈리 스탈링 라이언스의 감동적인 글이 가족 전통의 힘을 탐색하며 칼데콧 아너상을 받은 다니엘 민터의 놀라운 그림이 대가족의 활동과 연대를 보여주는 《위대한 가족의 고향》은 수많은 인종 차별을 겪으면서도 꿋꿋하게 살았던 사람들의 마음을 고스란히 담아냈습니다.
릴 알란의 가족과 고향의 의미
매년 릴 알란의 가족은 고향에 내려가 가족 모임을 합니다. 올해는 75년 동안 고향의 땅을 지킨 기념일을 위해 모두 특별한 선물을 준비하기로 했는데, 릴 알란은 아무것도 준비하지 못했습니다. 어떤 것을 보여줄지 고민하는 릴 알란의 주말은 조상들이 남겨놓은 역사와 전통을 지금 살아있는 가족들이 유지하고 다시 만들어나가는 가족과 친척들이 연관된 추억들을 하나하나 곱씹어 봅니다.
이 세상에 가족보다 소중한 건 없어요!
아빠의 고향에서 가족들이 모이는 날, 아침 일찍 고향으로 내려가는 길. 할머니와 많은 사촌과 함께 가족의 역사에 대한 찬사를 보내는 밤, 릴 알란 가족의 뭉클한 역사, 전통, 문화 그리고 의식을 릴 알란을 따라가 보며 함께 체험해보고 마지막에 가장 멋지게 가족과 고향에 바치는 릴 알란의 말과 행동을 감상해봅니다
릴 알란이 경험하는 고향은 섬세한 비유와 감각적인 삽화를 통해 표현됩니다. ‘나는 빛나는 달빛 아래 스쳐 지나가는 거리와 고속도로를 내다보았어요.’라고 하면서 고향의 이미지가 시각적으로 묘사되며 ’제이 삼촌은 나와 아빠가 똑 닮았다고 놀렸다‘며 가족의 애틋한 재회를 그립니다. 또한, 가족의 전통적 음식인 ’칠면조 고기, 치즈 마카로니, 오크라 채소와 토마토, 꿀이 잔뜩 발라진 과자’를 자세히 설명하며 릴 알란 가족의 전통을 따뜻하게 표현합니다.
위대한 가족의 역사와 문화, 가족의 사랑과 애틋한 이야기!
릴 알란은 주말 내내 불안해하고 걱정하며 자신은 가족 기념일에 아무것도 준비하지 못했음을 안타까워합니다. 하지만 고향에 남아 있는 조상들의 사랑으로 남겨진 풍성한 유산을 보면서 자신의 가족을 ‘위대한 가족’임을 강조하는 선물을 떠올립니다. 릴 알란은 한 손엔 할머니가 자식들을 따뜻하게 감싸 주려고 이불을 만든 구름 같은 하얀 목화를, 할아버지는 자식들이 신나게 오르면서 놀 수 있는 피칸 나무를 심었고, 다른 한 손에는 우리 가족이 지켜온 땅을 상징하는 흙을 쥐고 가족을 위해 용기 내어 말합니다. 할머니가 좋아하는 것을 보면서 릴 알란은 뿌듯합니다. 릴 알란은 조상이 힘들게 지켜왔던 고향이라는 땅에 대해 깊이 느껴볼 기회를 얻게 됩니다.
조상에 대한 자랑스러움, 감사함을 느끼는 그림책!
릴 알란은 아빠와 함께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걸어온 발자취와 조상들을 생각하면서 가족의 뿌리를 찾고 자신의 조상들이 지켜온 비옥한 땅을 보면서 자랑스러움, 감사함 가족의 하나 됨을 느낍니다. 릴 알란의 가족을 보면서 어린이 여러분도 우리 가족의 뿌리와 고향이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가족이란 무엇이고, 우리 가족에게 자랑스럽고 감사한 점은 무엇인지도 생각해보길 바랍니다.
• 줄거리
가족 행사가 있는 날 아침, 식구들은 해가 뜨기도 전에 일어났어요. 아빠는 콧노래를 부르며 가방을 챙깁니다. 그러면서 고향에 내려가는 것만큼 좋은 건 없대요. 릴 알란의 고향 집은 바로 할머니 집이에요. 고향 집은 릴 알란과 부모님 그리고 여동생이 친척들과 사촌을 만나는 곳이에요. 고향 집은 모두에게 큰 의미가 있는 조상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 땅을 밟는 곳이에요. 고향 집은 아이들이 자신들만의 특별한 방식으로 가족에게 서로의 마음을 보여주는 곳이기도 해요. 이번에는 75년의 기념일을 행사하는 날이라 모두 특별한 선물을 한 가지씩 준비하기로 했는데 릴 알란은 아무것도 준비하지 못했어요. 고향 집에 가는 차 안에서부터 주말 내내 고민하던 릴 알란은 조상들의 사랑으로 남겨진 유산을 보며 생각해냅니다. 과연 릴 알란은 무슨 선물을 할까요?
• 옮긴이의 말
2020년 칼데콧 아너상을 받은 이 작품은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기쁨과 슬픔을 기억해 주길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습니다. 수많은 인종 차별을 겪고도 꿋꿋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마음이 고스란히 녹아 있어요.
요사이 텔레비전이나 SNS 등에서 이슈가 되는 인종 차별의 문제는 사실 어제오늘의 문제는 아닙니다. 곪을 대로 곪아 있던 것이 이렇게 불쑥불쑥 터져 나오곤 합니다. 안타깝게도 차별을 하는 사람은 그게 얼마나 심각한지 좀체 알아차리지 못합니다. 그게 왜 차별인지도 모르는 경우가 아주 흔해요. 흑인 분장을 위해서 얼굴을 까맣게 칠한 게 왜 인종 차별이냐고요? 아시아 사람이란 사실을 표현하기 위해서 여러분을 쌍꺼풀 없는, 옆으로 쪽 째진 눈으로 강조해서 그린다면 기분이 어떨까요? 피부는 바나나처럼 노랗게 색칠한다면요? 여러분의 캐리커처를 위해 유난히 도드라지게 사각턱을 그려 내면 어떻겠어요? 아니, 사각턱이어서 사각턱으로 그린 걸 가지고 왜 그러냐고 친구들이 반응한다면요? 그게 그 사람에게는 콤플렉스라면요?
‘검은 대륙’과 ‘검은 피부’에는 노예 생활의 슬픈 역사가 숨어 있습니다. 이 작품 속에서처럼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선조들은 아프리카에서 붙잡혀 사슬에 묶인 채 아메리카 대륙에 끌려왔습니다. 누구도 그 아픈 상처를 함부로 건드리는 걸 좋아하지 않아요. 가슴 깊은 곳에 한이 쌓여 있기 때문이에요. 그 아픈 역사를 보듬고 굳건히 살아왔는데 사람들은 아무 생각 없이 그 상처를 자꾸 건드리려 해요.
안타깝게도, 세상 어디에나 차별은 아직까지 존재합니다. 그 차별을 알아차리는 것. 그것이 차별을 없애는 시작일 테고, 결국 또 우리 자신 역시 이 세상으로부터 차별받지 않는 하나의 방법이 될 겁니다.
이 책으로 흑인들의 아픈 역사와 문화에 관심을 갖는 것도 좋은 시작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 2020년 8월 김선희
• 해외 서평
“멋진 은유 속에 드러나는 심상. 가족 전통에 대한 축하 의식과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가족이 함께 만들어 내는 힘을 일깨워 준다.”
- 커커스 리뷰
“아크릴에 담은 민터의 삽화와 라이언스의 사랑스러운 대가족에 대한 경쾌한 묘사가 아름답게 조화를 이룬다. 층층이 보이는 섬세한 이미지, 패턴, 무늬는 가족의 역사, 미국의 역사, 선조들의 땅과 자연, 가족을 잘 이어 준다. 독자들은 가족의 사랑, 전통의 감동적인 행사를 즐기게 될 것이다. 강력 추천.”
-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시적이며, 가족애에 대한 마음이 따뜻해지는 이야기는 역사를 함께 공유하며 모두를 함께 엮어 준다. 가족의 역사에 풍부한 색감과 일러스트레이션으로 바치는 찬사”
- 북 리스트
“아프리카계 미국인 가족이 아빠의 가족 행사를 위해 아침부터 부산하다. 75년 전 교사와 농부가 만나 일으킨 가족들이 다 함께 모이는 날이다. 연례행사에 다녀온 이 가족은 물론, 이 책의 독자들에게도 오랫동안 이들의 전통과 가족의 의미가 가슴 속에 남아 있을 것이다.”
- 혼 북
• 수상 내역
칼데콧 아너상 2020
노스캐롤라이나주(州) 작가상 (미국대학 여성협회 아동문학상 2019
캐피톨 초이스 주목할 만한 도서 2020
주목할 만한 청소년 사회과목 판매도서 2020
미국도서관협회 선정 주목할 만한 어린이책 2020
뱅크스트리트 교육대학교 선정 올해 최고의 어린이책 2020
CCBC 아동도서협회상 2020
시카고 공공도서관 선정 최고의 책 2019
커커스리뷰 선정 최고의 책 2019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선정 최고의 책 2019
메인주립도서관협회 루핀상 2019
조지아대학교 선정, 조지아 어린이 그림책상 최종후보 2021
노스캐롤라이나 어린이책상 후보작 2021
2020-2021 북극성 그림책상 후보작 2020-2021
• 작가 소개
글 켈리 스탈링 라이언스
미국 펜실베이니아 피츠버그에서 태어나 시러큐스 대학교에서 공부했습니다. 서정적인 어린이 책 작가로 《바닥 위에 공룡 한 마리》, 《희망의 선물》, 《엘렌의 빗자루》, 《제이다 존스 시리즈》 등 수많은 어린이 책을 썼습니다. 《위대한 가족의 고향》은 남편 집안의 전통과 작가 자신의 이야기에서 감명을 받아 쓴 작품입니다. 현재 노스캐롤리나에 살며 아이들과 화합의 전통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것을 무척 자랑스러워합니다.
그림 다니엘 민터
미국 조지아 엘라빌에서 태어나 조지아 샌디 스프링스 대학교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습니다. 화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 국내외에서 전시회를 열기도 했습니다. 11여 권의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그중에 회화적이며 섬세한 비유와 감각적인 작품《위대한 가족의 고향》은 2020 칼데콧 아너상 등 많은 상을 받았으며, 《엘렌의 빗자루》는 코레타 스콧 킹 아너상을 받았습니다. 현재 메인주에 살고 있습니다.
옮김 김선희
한국외국어대학교를 졸업하고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단편소설 《십자수》로 근로자문화예술제 대상을 수상했으며, 뮌헨국제청소년도서관(IJB) 펠로십(Fellowship)으로 아동 및 청소년 문학을 연구했습니다. 옮긴 책으로는 《드래곤 길들이기 시리즈》, 《구스범스 호러특급 시리즈》, 《윔피키드 시리즈》(개정판), 《두리틀 박사의 바다 여행》, 《팍스》, 《공부의 배신》과 150여 권의 책이 있습니다. 쓴 책으로는 《얼음공주 투란도트》, 《우리 음식에 담긴 12가지 역사 이야기》, 《둥글둥글 지구촌 음식 이야기》와 10여 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