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하는 삶의 비결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빚진 자로되 육신에게 져서 육신대로 살 것이 아니니라. 너희가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로되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리니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사람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롬8:12-14)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행20:24)
「다니엘이 이 조서에 왕의 도장이 찍힌 것을 알고도 자기 집에 돌아가서는 윗방에 올라가 예루살렘으로 향한 창문을 열고 전에 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의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단6:10)
① 새해에 들어와 첫주일에는 ‘새해의 다짐’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하면서 하나님 아버지와 잘 소통하면서 살기를 바라고 그래서 주일만큼은 빠지지 말고 교회에 나와서 예배를 잘 드리자고 말씀드렸어요! 둘째 주일은 혹한기 훈련을 앞두고 있어서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고 셋째 주일은 ‘내친 김에 부지런히’라는 제목으로 설교하기를 훈련의 기운을 살려서 부지런한 삶을 몸과 마음에 장착하자고 말씀드렸어요!
② 오늘은 넷째 주일이면서 1월의 마지막 주일이기에 한 해의 다짐을 완성하는 의미로 ‘행동하는 삶의 비결’이라는 제목으로 말씀드리려고 해요! 사실상 1월 한 달은 1년 삶의 정신적인 기초를 닦는, 시동을 거는 때라고 생각을 해요! 그래서 훈련도 받았겠다 그 기운으로 부지런히 살자는 것이고 그것은 곧 행동하는 삶이어야 한다는 거예요!
③ 불한당(不汗黨)이라고 불리우는 사람들이 있어요! 일반적으로는 ‘떼를 지어 다니며 행패를 부리는 사람들’을 가리켜요! 그래서 보통 사람들과는 거리감이 느껴져요! 나하고는 아무 상관이 없다는 거죠! 그런데 한자어 자체로 보면 보통 사람들과 너무 가까워서 참 흥미로와요! ‘아니 불(不)에 땀 한(汗) 그리고 무리 당(黨)’ 그대로 직역하면 ‘땀 흘리지 않는 무리들’ 정확히 말하면 ‘땀 흘리지 않고 거저 먹으려는 사람들’이에요!
④ 사람들은 누구나 거저 먹으려는 경향들이 없지 않아요! 불한당의 속성을 갖고 있단 말이에요! 그래서 오늘 설교는 그러한 오명을 쓰지 않도록 하기 위해,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기 위해’(롬12:11) 우리로 행동하게 하는 것들을 살핌으로써 행동하는 삶의 비결을 터득하고자 해요!
⑤ 우선 첫 번째 본문 말씀을 보도록 하죠! 로마서 8장 12절 이하의 말씀,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빚진 자로되 육신에게 져서 육신대로 살 것이 아니니라. 너희가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로되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리니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사람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롬8:12-14) 아멘! 두 종류의 사람을 말씀하고 있어요! 육신대로 사는 사람과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사람이에요!
⑥ 육신대로 사는 사람은 육신의 정욕을 따라 사는 사람을 말하는데 여기에는 재물욕, 권세욕, 명예욕을 충족시키기 위해 쓸데없이 격하게 행동하는 사람들이 있는가하면 그저 안락하고자 하는 육신의 요구에 따라 아무 일도 하지 않는 그야말로 행동하지 않는 사람이 있어요! 게으른 사람이죠!
⑦ 그런가하면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사람은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몸의 행실 곧 육신의 정욕을 이기고 바르게 살며 또한 부지런히 행동해요! 성령님이 악한 일에 대해서는 무관심하고 선한 일에 대해서는 열심을 내게 하세요! 할렐루야!
⑧ 그러다 보면 두 번째 본문 말씀 사도행전 20장 24절에서 보는 바와 같이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아멘! 사도 바울의 위대한 고백 중의 하나인데 그의 인생 철학이기도 해요! 그가 달려갈 길은 주 예수께 받은 사명 완수인데 그것은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이었어요!
⑨ 자기 목숨도 아깝지 않은 일, 곧 하나님이 인간을 사랑하셔서 하신 일과 하실 일을 증언하는 것을 주 예수께 받은 사명으로 여기는 거예요! 이에 대한 사명감은 생각 저 깊은 곳에 자리잡고 언제나 어디서나 용솟음쳐 다시 생각하게 하고 그에 따라 행동하게 해요! 아멘! 역시 사명감은 자기에게 맡겨진 일 그리고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꼭 해야 할 일을 최선을 다해 완수하려는 마음이에요!
⑩ 그래서 사명감은 게으름으로 시간을 허비하지 않게 하고 도리어 부지런하고 열심을 품게 해요! 단도직입적으로 말해서 사명을 깨달은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은 하늘과 땅 차이 만큼의 인생을 살아요! 사명을 깨닫지 못한 사람은 아무렇게나 살아요! 될대로 되라는 식으로 살아요! 그냥 되는 대로 주어지는 대로 살게 되니까요! 하지만 사명을 깨달은 사람은 정말 가치 있는 복된, 보람된 인생을 살아요!
⑪ 그래서 드리는 말씀은, 행동하는 삶의 비결은 성령님의 도우심을 구하며 그의 인도하심을 받는 것이고 또한 자기에게 주어진 사명을 잊지 않는 거예요! 결국 성령님이 우리 자신의 삶의 목적과 목표를 늘 기억하게 하셔서 헛된 욕망이나 게으름을 따르지 않고 바르게 부지런하게 행동하게 하세요! 할렐루야!
⑫ 잠깐 유머, 결혼식장에서 주례사가 길어지자 세 살 먹은 아들이 갑자기 소리를 질렀어요. “엄마, 쉬 마려워, 도저히 못 참겠어~!” 엄마는 무척 창피해하며 아들을 밖으로 데리고 나왔어요. 그리고 이렇게 말했어요. “아들아, 다음부터는 쉬 마려울 때는 ‘노래하고 싶어요’라고 말해! 알았지!”
⑬ 그 일이 있고 난 며칠 뒤 시골에서 할아버지가 올라오셨는데 한밤 중에 갑자기 손자가 할아버지를 깨우는 거예요. “할아버지 저 노래하고 싶어요.” 그러자 할아버지는 모두가 깊은 잠을 자고 있어 손자에게 조용히 말했어요. “아가~, 정 노래하고 싶으면 이 할애비 귀에다 대고 하렴” 결국 손자가 할아버지 귀에다 무슨 짓을 했을까요!
⑭ 세 번째 본문 말씀 다니엘 6장 10절의 말씀을 보도록 하죠! “다니엘이 이 조서에 왕의 도장이 찍힌 것을 알고도 자기 집에 돌아가서는 윗방에 올라가 예루살렘으로 향한 창문을 열고 전에 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의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 아멘!
⑮ 이해를 돕기 위해 이전 내용을 말씀드리면 다니엘이 메대라는 나라의 세 명의 총리 중의 한 사람이 되었는데 보잘 것 없는 유대 사람이 강대한 나라의 총리가 된 것을 못마땅하게 여긴 무리들이 다니엘을 끌어내리기 위해 간교한 계략을 꾸몄어요! 다리오 왕에게 아첨하며 아뢰기를 ‘이제부터 삼십 일 동안에 누구든지 왕 외의 어떤 신에게나 사람에게 무엇을 구하면 사자 굴에 넣기로 모든 신하들이 의견을 모았나이다.’ 그래서 다리오 왕이 도장을 찍어서 그대로 공포해요!
⑯ 그런데도 “다니엘이 이 조서에 왕의 도장이 찍힌 것을 알고도 자기 집에 돌아가서는 윗방에 올라가 예루살렘으로 향한 창문을 열고 전에 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의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 아멘! ‘전에 하던 대로’ ‘전에 하던 대로’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여 그의 하나님께 기도했어요! 결국 다니엘은 사자 굴에 던져지죠! 결과는 사자 굴에서 사자 밥이 될 줄 알았던 다니엘이 하나님께서 지켜주셔서 멀쩡히 살아남게 돼요! 할렐루야!
⑰ 아무튼 이 시간에 말씀드리고자 하는 부분은 다니엘이 모함을 받아 사자 밥이 될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에서도 자신의 하루 루틴대로 하나님께 하루 세 번 기도를 드렸다는 거예요! 이미 습관화가 되어서 몸이 자연스럽게 움직였을 거예요! 그래서 말씀인데 우리로 행동하게 하는 것은 습관이에요! 영어로 루틴(routine)이라고도 하죠! 자연스럽게 우리로 행동하게 해요! 그래서 좋은 습관이 중요한 거예요! 시간 낭비를 하지 않게 해요! 고민 없이 보람 있는 삶을 살게 해요!
⑱ 롤로 메이라는 심리학자가 ‘자아를 잃어버린 현대인’이라는 책을 썼는데 우리나라에는 1990년에 번역되어 나왔어요! 책 제목이 벌써 흥미진진하잖아요! 그래서 책 내용은 별도로 하고 제목을 나름대로 생각해봤어요! 현대인들이 자아를 잃어버렸다! 왜? 첫째는 분업화된 사회에서 한 가지 일을 다람쥐 쳇바퀴 돌듯이 하다 보니까 그 일의 공정을 눈 감고도 할 수 있게 됐어요! 그러니 머리로 생각할 필요도 없이 손과 발이 알아서 척척 그 일을 해내요!
⑲ 현대인들이 자아를 잃어버린 두 번째 이유,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세상 속에서 앞날을 알지 못하니까 불안해해요! 불안하니까 스스로 결정을 못 내려요! 그래서 선택한 것은 전문가의 말이고 군중 심리에요! 많은 사람들이 선택한 것이니까 나도 그냥 따라가요! 득이 되면 좋고 손해가 나도 나만 손해나는 것은 아니니까 일단 마음은 편해요! 그런데 이미 내 자아는 잃어버렸어요!
⑳ 현대인이 자아를 잃어버린 세 번째 이유는 지금 우리가 사는 삶의 자리에서 함께 생각해보자 하는데 우리는 지금 제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어요! 컴퓨터가 우리의 삶 깊숙이 들어와 있어요! 컴퓨터 없이는 하루도 살아가기가 어려워졌죠! 컴퓨터가 일을 다 해요! 일단은 머리 쓰는 것은 컴퓨터가 다 해요! 사실 인간의 지능은 이미 한계에 봉착했죠! 여러분, 요즘 숫자 계산을 자기 머리 써서 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계산기가 다 해준지 이미 오래 됐어요! 정말 사람들이 생각할 필요가 없어졌어요!
㉑ 머리 아프게 생각할 일은 컴퓨터가 다 해주니까 이제 사람은 무슨 일을 할까요? 본능에 충실해지는 일! 그런데 본능에 충실한 것은 동물들이나 하는 거잖아요! 그래서 시편 49편 20절의 말씀을 보면 “존귀하나 깨닫지 못하는 사람은 멸망하는 짐승 같도다.” 아멘! 사람이 존귀하게 지어졌지만 깨닫지 못하면 멸망하는 짐승과 같다는 거예요! ‘깨달음’이란 쉬운 말이 아닌데 우선은 생각의 과정이잖아요! 생각이 없으면 짐승처럼 되는 거예요! 요즘 생각 없는 사람들이 저지르는 일은 짐승과 같은, 아니 짐승만도 못해요!
㉒ 이제 말씀을 정리하자면 보람 있게 살기 위해서는 행동하는 삶을 살아야 하는데 우리로 행동하게 하는 것은 첫째, 성령님의 도우심이에요! 성령님이 우리로 행동하도록 깨달음을 주시고 열정도 주세요! 둘째, 사명을 느낄 때 우리는 더욱 열심을 내게 되고 게으름과 태만을 극복할 수 있어요! 역시 성령님의 도우심을 구해야 하는 거예요! 그리고 셋째, 좋은 습관을 들이면 더욱 쉽게 행동할 수 있게 돼요!
㉓ 부디 ‘생각이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면 성품이 바뀌고, 성품이 바뀌면 운명이 바뀐다’(윌리엄 제임스)는 말처럼 성령님께 도움을 청해 행동하는 삶을 살아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는, 그래서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은총과 귀중히 여김을 받는 새해의 삶을 쭈욱 사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