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에서" (작,연출:한민규 미술감독:백승문 작곡,음악감독:김승진 무대디자인:박종문 조명디자인:김광훈 안무감독:양은숙 포토그래퍼:김명집 출연:권미나, 김주빈, 김형균, 박신후, 유영욱, 전정욱, 곽소영, 고민재, 정찬희, 박서안, 김도하, 한아름, 권승구, 이수연 제작:극단 혈우 극장: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별점:★★★☆☆) 코로나 이후 기후위기로 빙하의 영구동토층이 깨져 고대바이러스가 퍼져 나와 세상이 온갖 전염병에 휩싸인 시대다. 특히 이 고대바이러스는 치사율 100프로의 병이라, 이 병에 걸리면 사람들은 1년을 버티지 못하고 고열에 시달리다가 죽는다. 그래서 작품의 시대 배경인 2061년의 사람들은 실외가 아닌, 안전한 캡슐 안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그러던 중, 고대바이러스 항체 가능 혈액 소유자가 전국에서 9명 발견된다.
작년에 "용의 아이" 를 보았던 극단 혈우 공연이다. 처음 제목만 봤을 떄는 단테의 신곡이 연상 되었으나 SF장르라 기대가 되었다. 너무 많이 기대를 했나... 살짝 아쉽다. SF가 아니라 멜로 드라마 였다. 그러나, 전작 "바위를 후려치는 파도" 의 권미나 배우님과 "오아시스" 의 김주빈 배우님의 앙상블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