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법회를 보자!! - 원래 마음
1주일 전부터? 간호사로 근무하는 동생(셋째 딸)과 제부가 설사와 복통이 있고 제부는 열이 있다면서 음식을 잘못 먹어 장염이 온 것 같다며 동생은 3차 접종을 미뤄야겠다고 한다. 몸 상태를 잘 살펴가며 취사를 하라고 말해주어 왔다. 그러더니 좀 우선하다면서 3차 백신 접종을 받았다 한다.
동생이 3차 접종을 받은 날 밤. 코로나 증세와 같은 증세가 나타난다면서 다음날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고 여러 가지 약을 받아왔고 제부도 병원에 가서 장염 치료약을 받아왔다고 한다.
그런데 16일 비상사태가 발생하였다. 제부가 근무하는 사무실 직원 부부가 코로나 확진이 되었다며 코로나 검사를 받으라 하여 급히 검사를 받았는데 17일 양성 판정을 받았고 조카네( 6살, 3살 아기도 있음 ) 식구는 17일 검사를 받았는데 다행히 모두 음성이 나와 안심이 되었다.
동생은 비교적 가벼운 증세인데 제부는 열이 39.1도까지 올라가 떨어지지 않아 계속 해열제를 먹어도 열은 떨어지지 않고 토하고 설사가 계속되어 입원을 시켜달라고 요청을 하여 놓고 기다리다가 18일 저녁 11시쯤 따로 따로 입원을 하게 되었다. 그래도 입원할 수 있는 병실이 있어서 감사하며 동생들에게 기도문을 만들어 올려주고 늦게 잠자리에 들었다.
19일 아침 법회에 가려면 일찍 일어나야 하는데 알람이 계속 울려도 일어나지 못하고 계속 잠을 잤다. 8시 30분쯤 일어나니 밤사이에 두 사람의 상태를 묻고 대답하는 톡이 계속 된다. 날이 차서 길이 얼었을까봐 남편 차로(새 타이어로 교환함) 교당에 가자하고 서둘러 아침을 챙겼는데 남편이 계속 폰을 보며 상에 앉지 않는다. 다시 재촉하니
“당신은 왜 꼭 교당에만 가려고 해?”
라고 한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시간도 늦었고 코로나도 심각하고 동생들의 궁금증과 묻고 답하는 소리로 카•톡 방이 계속 시끄러우면 법회에 집중하기도 힘들고 하니 집에서 온라인 법회에 참석해야겠다고 마음을 정했다.
남편은 나에게 그렇게 말해놓고 미안하였는지 서둘러 교당으로 간다. 난 헌 폰으로 유•튜브로 교당 법회를 연결해놓고 법회를 보고 있는데 남편에게서 전화가 온다. 지금이라도 교당으로 오라고. 오늘 결산 법회인데 당신 상 여러 가지 탄다고. 난 어제 교당 법회 알림 내용 보고 알고 있었다고 말해주고 그냥 집에서 법회보고 있으니 법회 잘 보고 오라고 말해주었다.
동생부부가 큰 고생하지 않고 빨리 회복해서 일상으로 돌아와 보은할 수 있도록 자주자주 심고 드리면서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제부는 렘데시비르, 동생은 레키로나제를 맞기로 했다는 소식이 방금 들어왔다.
부디 부작용은 없고 효과는 좋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첫댓글 상황을 보면서 요즈음은 온라인 법회로도 법회가 가능하니 시대를 따라 변화해 가는 것을 잘 활용하는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