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매각 불확실성에 가로막힌 호재 [삼성증권-박은경, 김영호]
▪ 장 종료 후 수처리 사업부의 물적분할 후 신설법인 설립 발표 (사명 코웨이 엔텍). 참
고로 수처리 사업이 연결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 이하 (2015E 기준), 연결영업
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미미
▪ 연결 재무제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나, 장기적으로는 신설법인의 유동화를 통해
존속법인인 코웨이의 기업가치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 호재로 판단
▪ 한편, 최대주주의 경영권 매각이 무기한 연기됨에 따라 배당에 대한 기대감까지 극대
화될 수 있는 상황. 연이은 호재성 뉴스와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으로 BUY 투자의견에
목표주가 100,000원 유지
WHAT’S THE STORY
▪ 수처리 사업부 물적분할 결정: 코웨이는 장 종료 후 수처리 사업부의 물적분할을 공시 (신설법인명 코웨이엔텍). 수처리 사업은 공업용수를 정화하는 B2C사업으로, 2015E 기준 연
결 매출액의 2% 이하의 규모이며 영업이익 기여도 역시 매우 미미한 사업. 신설법인의 자
산, 부채, 자본이 분할전 법인의 1~2% 수준인데다, 향후 존속법인 코웨이가 신설법인 코
웨이엔텍 지분을 100% 보유할 예정임에 따라 기존 코웨이의 연결기준 손익에는 변화 없이
대차대조표 상의 계정 변경만 있을 것. 분할 기일은 2016년 2월 29일이며, 소규모 단순분
할의 경우로 기존 주주의 주식매수청구권은 발생하지 않음. 회사측의 공식적인 물적분할
결정 이유는, 사업부문별 전문성 제고에 따른 경영 효율성 강화 및 존속법인 코웨이의 재
무구조 개선.
▪ 수처리 사업부 물적분할 결정은 호재성 뉴스: 당사는 금번 물적분할이 기업가치에 긍정적인
뉴스라 판단하는데, 코웨이의 수처리 사업 매각이 용이해지기 때문. 수처리 사업은 핵심사
업인 B2C 렌털케어서비스 사업이나 화장품사업과의 시너지 효과가 미미할뿐더러 이익을
거의 창출하지 못하고 있어 이것의 유동화가 기업가치 개선엔 더 긍정적일 것으로 판단.
코웨이는 2013년 이후 수차례에 걸쳐 수처리사업 매각을 타진하였으나 아직 성과는 없는
상황.
▪ 4Q15 실적과 배당 기대감도 긍정적: 3Q15 매출액이 전년대비 10% 성장하고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30% 성장하며 1년만에 이익모멘텀 개선. 4Q15에도 매출액은 전년대비 10% 성장하고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5% 성장하며 긍정적 이익모멘텀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한편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의 지분 매각이 사실상 3개월 내 성사되기 어려워짐에 따라 2015년 배당에 대한 기대도 고조될 수 있는 상황. 당사는 2015년 배당성향 55%에 DPS 2,500원 (수익률 3.0%) 전망하고 있으나 배당성향은 60%까지 상승할 수 있어 보임 (이 경우 DPS 2,700원에 수익률 3.2%). 참고로 2014년엔 배당성향 60%에 DPS 2,000원이었음.
▪ BUY 투자의견에 목표주가 10만원 유지: 본래 동사의 적정 가치는 DCF밸류에이션 기준
(WACC=5.3%, g=0.5%), 혹은 2016년 P/E 28배 기준 127,000원 수준. 하지만 대주주의 지분 매각이 무기한 연기되며 미래 전략과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져 적정가치에 20% 할인을 적용, 목표주가로는 10만원 제시 (2016년 P/E 22배 기준). 호재성 뉴스가 잇따를 것으로 기대됨에도 불구 연말까진 매각 관련된 소식들이 주가 변동성을 높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매각 과정을 관망하며 주가 약세시 점진적으로 매집하는 전략을 권유.
첫댓글 지분 매각 이슈가 주가 발목을 잡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