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소설은 ‘남장’소설이며 비영.에게 모든 저작권이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청명남고 전학생은 여자다.◈
chapter.4
"고..고작 이백원?"
"어..엉.. 넌 고작 이백원..짜리"
"씨발!!죽을래?!?!!! 야 넌 십 원, 아니 일원이다!!"
"왜 소리 질러 개새꺄!!!!!!!!!!!!!!!!!!"
"내 이름가지고 장난치지 마!"
겨우 이백원짜리라고 놀렸다고 심각하게 화내는 이백찬.
어떡하냐고, 그 상황에 생각나는 게 그 말밖에 없었는데.
풉.
아..이백원..이백원.. 하하하하하←(야~미친거아냐?)
난 손바닥으로 이백찬머리를 꾹 한번 누른 후 일어섰다.
"뭐야"
"나가려고. 너 때리려고 수업안듣고 뛰쳐나왔거든?"
"그래서"
"뭐 개자식아"
"그래서 간다고?"
"엉"
간다는 말에 인상을 쓰고 노려보는 이백찬.
왜 내가 간다니까 새삼 아쉽냐?
"나 못 걷거든?"
"니 잘못이고.."
"점심시간에 빵사들고 보건실로와"
"내가 왜!!"
나의 외침에 ‘못 걸으니까’ 라고 말하고는 이불을 머리끝까지 써버린다.
이 자식 보기와 다르게.
귀여운 구석도 있네. 담배물고 주머니에 손 넣고 발차기만 할 것 같은 녀석이(←표현이 좀 웃기다)
난 이불을 머리끝까지 쓴 이백찬의 머리를 콩 하고 쥐어박고는 양호실을 나오려고 하는데
손가락으로 바지 뒷주머니를 잡는 이백찬.
"뭐"
"너.. 향수뭐쓰냐"
"안 써, 왜"
"뭐..뭐 그냥. 가봐 점심시간에 빵 알지?"
"엿 먹어"
양호실을 나온 후 담임에게 용서를 빌고 수업을 들어야겠다. 라는 생각으로 1층으로 갔다.
이백찬과 싸우고 양호실에서 염병을 했던 시간 덕에 1교시는 끝이 나있었다.
난 교실 문을 열고 들어갔다.
들어가자마자 집중되는 시선.
"전학 첫 날부터. 그것도 첫교시에 땡땡이치고 간도 크다? 반예빈?"
앞에서 들려오는 멸치새끼의 음성.
난 귀찮음에 귀를 후벼 파고 자리에 앉으려는데 얼굴이 새빨개진 멸치새끼가 나에게 왔다.
"뭐야. 그 표정은. 왜 귀를 파는데? 설마 내 말이 귀찮다는 거야?"
"아 닥쳐. 이백찬 옮기느라 힘 다 써서 힘들거든?"
"뭐? 이백찬을 옮겨? 니가 백찬이를 이기기라도 했다는 거냐?"
"꺼지라고. 니 자리로가 앉아 썩은멸치새끼야"
"썩..썩은 멸치? 야!! 누가 썩은 멸치야!!"
난 검지로 멸치새끼의 이마를 밀고, 살짝 윙크를 하며 말했다.
"You."
안 그래도 새빨간 얼굴 새파~레지며 화가 난다는 듯 머리를 쥐어뜯는 썩은 멸치.
"내가 왜 썩은 멸친데!! 강아민 그자식이 멸치라고 해서 너도 멸치라 부르려는 모양인데 꿈도꾸지마! 내 이름은.. 내 이름은!!"
"니 이름이 뭔데."
"한번쯤은 들어봤을걸? 내가 그 정도로 잘나가거든. 날 무시한걸 후회하게될꺼야 반예빈"
"뭔데"
"고악마."
"……."
"고악마라고 반예빈 개자식아"
자신만만하게 외쳐대는 멸치 녀석.
이름이.. 뭔.. 이백찬보다 더 웃기다. 아 고악마..고악마 큭큭큭...
"왜, 너무 무서워서 말이 안나오냐? 나 무시하지 말랬지? 개새끼야"
"너무 웃겨서 말이 안 나온다."
"뭐 이 새끼야?"
"이름이 뭔 그따구야... 큭큭큭"
"고악마라고!!고악마!!!!"
"안 들어봤는데 찌질한새끼야."
"이 씨발..!!"
"빙구야~"
멸치 녀석이(고악마) 주먹을 치켜들었을 때 때마침 아민이가 뒷문을 열고 들어왔다.
"뭐야."
굳어버린 아민이의 얼굴.
덩달아 악마 녀석도 얼굴이 굳어버렸다.
아민이는 화가 슬슬 나기 시작해서 굳어버렸을테고, 악마 녀석은 강아민의 등장에 겁이나 얼굴이 굳어버렸을테지.
난 강아민에게 뛰어가 강아민 뒤에 숨었다.
그리고 말했다.
"악마 너무 무서워."
"무슨 일이야."
"..수업 빠졌다고 저러네.."
"저..아민아 그게 아니라"
"닥쳐 고악마. 너 한번만 내 친구 건드려봐 진짜 죽여버릴테니까"
아민이는 변명을 하려는 고악마에게 욕을 한번 쏴준 후 날 데리고 나왔다.
교실 밖으로 나오자마자 환하게 바뀌는 아민이의 표정.
"나 너 할 말 있어서 불렀다. 빙구야"
"할 말이 뭔데. 신탕아?"
"신탕?신탕?"
"응, 너가 계속 빙구라고 부르길래 넌 이제 보신탕이야"
"에...에 보신탕?"
"응."
"빙구는 내가 빙구라고 부르는 거 싫어?"
"난 이름불러주는게 더 좋지."
내 말에 아민이는 슬픈 표정으로 고개를 숙였다.
그 표정도 잠시 다시 환하게 웃는 아민이.
"알았어. 이제 예빈이라 부를게. 반예빈!"
"그래. 예빈이다. 반예빈. 꼭 그렇게 불러라"
"웅.예빈아, 아 그건 그렇고 오늘 점심시간에 나랑 떡볶이 먹으로 가자"
"떡볶이?"
"웅!"
"귀찮아."
"떡볶이! 순대! 튀김!"
"가주지 뭐"←먹보,돼지,꿀돼지,초돼지,자이언트돼지,꽃돼지(?)
"앗싸! 어? 금방 종치겠다. 자리에 앉자!"
수업종이 울리고 자리에 앉았다.
책상에서 영어책을 폈다.
그리고 잤다. 점심시간까지 쭉-
"예. 빈. 아"
"으..음..5분만더"
"사랑스러운 나의 예빈.."
"뭐..뭐야!!"
일어나자마자 앞에 보이는 건 환하게 웃고 있는 아민이의 얼굴.
"꿀잠을 자네! 많이 피곤한가봐"
"응. 오늘 힘을 많이 썼어."
"점심시간이다! 약속은 잊지 않았겠지? 그럼 힘 보충하러~ 고우!"
난 거의 반쯤 풀린 눈으로 분식집으로 끌려갔다.
이것저것 시켜대는 아민이 덕에 눈이 번쩍 떠졌지만 말이다.(너무 좋아서)
근데 뭔가 잊어버린 것 같다. 분명 뭔가 잊어버렸다. 뭐지?
내가 잊어버린 것이 뭔가. 라는 복잡한 생각들은 음식들이 나오자마자 바로 날려버렸다.
아주 깔끔하게.
드디어 4편이 업데이트했습니다.
사랑을 주신 독자분들 너무너무 사랑스럽고 감사하구요,
이번편에 나온 ‘고악마’ 는 나의 사랑스러운 친분의 닉네임을 따서 만든걸로
악마를 욕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으 조금 담겨있어요.
업뎃쪽지는 ‘★’ 아시죠?
첫댓글 요요 멸치 남자잖아ㅋㅋㅋㅋㅋㅋㅋ
응. 넌 남자다
잊어버린거 이백원 빵ㅋㅋㅋㅋ
ㅋ 아 웃겨 알아맞춰범
크허허허
오호호호호
나 멸치동생임
ㅎㅇ 천사야
ㅋㅋㅋㅋ 쿠와왕
ㅋㅋㅋㅋ 코오옹
ㅋㅋㅋㅋ
ㅎㅎㅎㅎ
동생 그러지 마시게
맞아 그러지 마시게
어.. 나 다구리까임..ㅋㅋ
퍽퍽퍽퍽퍽(?)
크어어어어어어거
?왜 버거가 생각나지?
어어떻...게..백원이잊어먹었어!
..ㅠ.ㅠ 맞아용.. 잊어먹었어..
★
ㅋㅋㅋㅋ ㅋㅋㅋ 아 백원이 잊어버리닌 ㅜㅜ
백찬이는 물건너 강건너 바다건너.... 태양까지 날아가버렷삼
★ 이백원 빵 어쩔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여자치곤 쌔구나 부러워 ㅜㅠㅠㅠ
부..부럽다니 여자는 쌔도 약한척해야함.. ㅎㅎ
★아 잼잇어요!!ㅎㅎ담편도 빤낭써주세요!ㅎㅎ
넹 >.<
꺄울재미있아여~ㅇ어어어~ㅋㅋ
감사합니다 ㅠ.ㅠ!
야 우리 백원이 빵가져다줘야지 ㅋㅋ
ㅋㅋㅋㅋㅋㅋ내가.. 작..작가엿군
와우.....이편도 너어어어어엄 재밌어요..> -<b//ㅋ
잘보고갑니다..../
어구 ㅠ.ㅠ 감사합니다! 정말 극찬...ㅠ.ㅠ
넘 잼있어여~ 담편두기대ㅋㅋㅋ
감사합니다 ^.^
재미있어요!!!
감사합니다 !!
백원이...배고플텐데 ㅜㅠㅋㅋ
그러게욤 ㅠㅠ
진짜잼써요~ㅋ 담편보러갑니다ㅋㅋ
감사합니다 ^.^
우오오 여기서 백찬이랑 먼가썸씽이 일어날거같은......!!ㅎㅎㅎ
감사합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