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엄마처럼 될 거야!
루시 프리가드 글 그림 | 김지연 옮김 | 220*276 | 32쪽 | 13,800원 | 세용 |
ISBN 978-89-93196-50-4(77840)
ISBN 978-89-93196-49-8(77840)(세트)
본문 내용
언제 불러도 따스하고, 언제 찾아도 그 자리에 있는 엄마
우리 엄마 는 자연에 대해서도 잘 알고 춤도 잘 추고,
아이스크림도 똑같이 잘 나눠주지요.
엄마 는 지혜롭고 현명해요. 기발하고 또 재미있지요.
무언가 잘못되었을 때 그저 안아주는 것이 해결책이라는 것도
잘 알고 있답니다.
나중에 커서 어른이 되면요, 나는 딱 엄마 처럼 되고 싶어요.
누구나 다 그럴걸요?
그 어떤 뛰어난 직업보다, 그 어떤 훌륭한 배움보다, 즐거운 일을 찾고, 모험을 하고, 소소한 행복을 알아가는 ‘아이 마음’을 아는 엄마.
엄마의 눈에는 모든 것이 다 보이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옮긴이의 말
엄마는 지혜롭고, 모르는 것이 없고(거짓말까지도!), 뭐든지 뚝딱뚝딱 만드는 재주꾼입니다. 무엇보다 눈물을 뚝 그치게 만들어주는 따뜻한 품, 마법의 손을 가진 마술사지요.
때로는 먼저 달리기에 지쳐 멈추기도 하고, 슬픈 만화 영화를 보며 같이 울기도 하며, 재우러 들어갔다가 먼저 잠들고, 계란찜을 모조리 태우기도 하지만, 배고프다고 말하지 않아도 먼저 식사를 챙겨주고, 피곤하다 말하지 않아도 잠을 청하게 해 주고, 주변 사람의 기분은 어떻게 아는지 속상한 마음도 금방 풀어줍니다.
한없이 넓은 마음을 가진 바다 같은 엄마.
진짜 재미있고, 즐겁고, 행복한 일이 무엇인지 잘 아는 엄마.
아이에게 ‘어른의 모습’은 어쩌면 ‘엄마 그 자체’일지도 모릅니다.
이 사랑스러운 책은 아이가 엄마를 관찰하고, 이해하고, 공감하고, 사랑하는 책입니다.
오늘 아이와 엄마가 이 책을 함께 읽으며, 자라면서 갖추어야 할 것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아이가 닮고 싶은 엄마의 모습을 들어 주세요.
아이가 기억했으면 하는 엄마의 모습을 말해 주세요.
즐겁고 신나는 마음을 공유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통해 더욱 따스해진 오늘을 만나 보세요.
이 세상의 모든 엄마들,
지친 하루를 보낸 ‘내’가 아이의 ‘꿈’이라는 생각으로, 힘내시기를 바랍니다.
추천사_김명희 선생님
이 책을 읽고 혼자서 슬며시 미소를 짓다가 무심코 장난감 코너를 도는데 ‘미미의 집’을 발견했어요.
30년 전 이름도 그대로인 ‘미미의 집’을 보는 순간 지금은 서른을 훌쩍 넘긴 딸아이의 어릴 적 모습이 떠올랐지요.
얼마나 예뻤는지, 얼마나 사랑스러웠는지도 말이에요.
아이들을 키우며 일도 하다 보니 조금씩 사라져가는 딸의 어릴 적 예쁜 모습들이 ‘미미의 집’속에 남아 있었어요.
여자 아이들이 ‘미미의 집’을 갖고 놀며 꾸는 꿈은 ‘딱 엄마처럼 되는 것’이지요.
장난감이지만 침대를 정리하고 가스레인지에 각종 조리도구로 요리를 하고 인형을 제 아이처럼 보살피는...
그건 이 글에 나오는 친구들의 의사나 소방관의 꿈에 비해 결코 작은 꿈이 아니랍니다.
‘딱 엄마처럼 되고 싶은’ 아이들은 그만큼 세상 살아가는 법을 배우고 사랑을 듬뿍 받은 아이들이거든요.
그 아이들은 지금도 엄마의 사랑을 받고 있고 먼 훗날 자신도 그렇게 사랑을 줄 준비가 되어 있는 참 예쁜 아이들이에요.
이 책은 그래서 참 소중하고 좋은 책입니다.
그림 속의 눈빛조차 행복과 사랑과 모험과 신남이 가득한...
엄마가 되고 싶다고 말하는 아이를 힘껏 안아주세요. 딱 그렇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김명희 선생님
부산에서 교직 생활을 하시다가 교장으로 정년 퇴임하셨습니다. 황조근정훈장, 모범 공무원 등 다수 표창을 받았고, 영남 여성 백일장, 부산시민 백일장 우수상 등 다수 입상 경력이 있습니다. <어머니의 휴가>, <세월 그리고 아이들>, <함께 가는 미래교육> 외 다수 수필을 발표하였고, 동화 <너랑 놀아줄게>를 집필, 출간 후 2010 문화 관광부 우수 교양도서 선정의 이력이 있습니다. 현재 활발한 집필 및 강의 활동을 하며 어린이 문학 관련 일을 하고 계십니다.
지은이 | 루시 프리가드
영국 런던에 거주하며 그림책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루시 프리가드는 캠브리지 대학에서 일러스트 학사, 카디프 스쿨 오브 아트에서 일러스트 석사 학위를 받고 팰머스 대학에서 예술 과정을 수료하였습니다. 2015년 졸업 후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했으며 집필 및 일러스트 활동을 해오고 있습니다. 그림책부터 인형, 카드, 스타일링까지 디자인과 관련한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일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워크샵을 열어 강의 활동도 하고 있어요. 영국의 유수한 출판사와 작업 중에 있습니다.
옮긴이 | 김지연
한국외국어대학교 졸업 후 다년간 외서를 국내에 소개하는 일을 했습니다. 현재는 국내외 저작권을 중개 관리하는 팝 에이전시와 번역 그룹 팝 프로젝트의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두 아들의 엄마로,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그림책을 찾고 우리말로 옮기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역서로는 《나도 아빠처럼 될 거야!》, 《행복한 아이 세상 시리즈》, 《옥스퍼드 리딩 전집》, 《양심 팬티》, 《월요일은 빨래하는 날》, 《미어캣을 찾아라》, 《바람의 눈을 보았니?》, 《카펫 소년의 선물》, 《씽크 스몰》, 《아틀라스 세계 여행》 외 다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