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봄엔 사랑하게 하소서
나이가 들면 들수록 꽃 같은 인품의 향기를 지니고 넉넉한 마음으로 살게 하소서
늙어 가더라도 지난 세월에 너무 애착 말고 언제나 청춘의 봄으로
봄날로 의욕이 솟아 활기가 넘치는
인생을 젊게 살아가게 하소서
우러난 욕심 모두 몰아내고 언제나 스스로 평온한 마음 지니며 지난 세월을 모두 즐겁게 안아 자기 인생을 사랑하며 살게하소서
지난 과거는 모두 아름답게 여기고
앞으로 오는 미래의 시간표 마다
아름다운 행복의 꿈을 그려놓고
매일 동그라미 치며 사는 삶으로
인생의 즐거움이 넘치게하소서
이 봄에는 사랑하게 하소서
사랑이라는 말이 범람하지 않아도
서로의 눈빛만으로도 간절한
사랑을 알아주고 보듬어주며
부족함 조차도 메꾸어 줄 수 있는
겸손하고 설레는 사랑을
하게하소서.
-지인의 톡에서-
💜 행복한 하루
http://m.cafe.daum.net/dreamt/Snn0/5671
석축사이 수선화
따뜻한 햇볕 받아
노란 꽃대 올렸다
봄 봄 봄
일어나니 다섯시가 넘었다
꽤 많이 잤다
병아리장 하나 만드는 게 그리 힘들었나?
톡을 보내고 나니 일곱시가 다 되간다
체조와 스쿼트를 하려니 엉치가 빠질 듯 아파 서 있기도 힘들다
어허 잠잘 땐 괜찮았는데 왜 이리 아프지
거꾸리를 하고나니 통증이 좀 가라 앉는다
스쿼트를 4셋트하고 나니 힘들고 다시 아프려한다
안되겠다 운동을 더 하는건
다시 거꾸리
동생 전화
고과절이 그렇게 아프면 병원에 가보란다
상무지구 문영래 정형외과가 관절쪽을 잘 본단다
오늘은 친절한 신경외과를 가 볼까하는데 상태가 계속 이렇다면 그 병원도 한번 가볼까?
집사람이 봄동을 무친다
난 나가서 동물을 챙기기
육추기 안의 병아리들이 제법 커 육추기가 비좁게 느껴진다
어제 만든 병아리장으로 옮겨 주어야 할 것 같다
거위는 알을 품고 있다
숫거위는 알을 품고 있는 암거위 가까이 닭이나 기러기가 가려면 꺽꺽 소리를 내며 경계한다
거위는 기러기나 닭관 달리 암수간 사이가 좋다
또 새끼가 태어나면 둘이서 보호해 가며 잘 키운다
커서도 서로 싸우지 않는다
거위는 가족이라는 걸 아는 것 아닐까?
기러기는 아직 알 품을 생각이 없는 것같다
아직까지 털을 뽑지 않는다
알 낳은지가 근 이십여일 되는 것같은데...
알을 모두 꺼내 버릴까?
좀더 두고 볼까?
닭장에 암탉이 4마리인데 알이 없다
이 녀석들은 먹기만 하지 알을 낳지 않으려나?
좀더 따뜻해지면 알을 낳을지 모르겠다
싸래기와 미강을 버무려 주었다
아침 한술
밥을 비벼 먹으니 맛있다
몸이 좀 괜찮으면 밥을 비벼 먹고 싶다
비비면 반찬을 골고루 먹을 수 있으니 좋다
설거지를 하고 쌀을 씻어 압력솥에 앉혀 놓았다
쌀뜨물을 받아 갯장어를 담가 놓았다
작년에 샀던건데 먹지 않고 싱싱고에 넣어 두었더니 냄새가 난다
간해 놓은 건 오래 보관하게 되면 눈내가 난다
눈내가 날 땐 쌀뜨물에 담구면 괜찮다고 하는데 넘 오래 된거라 어쩔지 모르겠다
엉치가 많이 아파 친절한 신경외과에 가서 주사 맞으면 좋겠다
2월 초에 맞았으니 두달 가까이 되가 약기운이 떨어진 것같다
집사람이 좀 더 참아 보면 어떻겠냐고
스쿼트를 하면서 좀 좋아지는 것같았는데 어제 일하느라 무리가 되었는지 아프다
그러나 거꾸리를 하다보면 통증이 좀 가라 앉으니 오늘은 한의원에나 다녀 올까?
한의원도 꾸준히 다녔으면 좋으련만 뭐가 바쁜지 자주 가지 못한다
오늘은 마음 먹고 가 봐야겠다
집사람은 허리가 괜찮다기에 파크볼이나 치고 오라고
난 백양 한의원으로
치료받는 분이 많지 않아 바로
핫팩을 대고 누워 있으니 절로 잠이
부황과 전기치료를 하고 침을 맞았다
추나요법까지 받고 나니 통증이 좀 가시는 것같다
매일 이렇게라도 치료받으면 좋으련만 그도 힘들다
농협들러 카드 사용하면 문자로 알려 주도록 신청
카드를 만들 때 이미 신청 되었다는데 문자가 뜨지 않는다
다시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했다
이젠 문자가 갈거란다
프라자에 들러 복합비료 세포대와 톱날를 샀다
고추밭에 뿌릴 복합비료를 미리 사다 놓아야겠다
날씨 좋으면 퇴비와 복합비료를 뿌리고 밭을 갈아 두어야겠다
육추기 안의 병아리들을 새로 만든 병아리장으로 옮겼다
병아리장에 120촉 짜리 전구를 켜 주었다
어리둥절하더니 한쪽으로 몰려 있다
적응되면 곧 활발히 움직이겠지
기러기 알을 모두 꺼내 버렸다
알이 없어지면 오히려 빨리 품으려 할지 모르겠다
침대에 누우니 잠이 절로
한숨 자고 나니 어느새 12시 반
무려 한시간 가까이 잤다
오늘은 바둑 모임 읍내 김회장이 오후 1시부터 나오겠다고
나도 일찍 나가 한수 두고 들어 와야겠다
집사람이 볼치고 왔다
내일 동생과 매제가 와서 통나무를 베어 장작 해주겠다고 했단다
나에게 기계톱을 점검해 놓으라 했다고
아이구 지들도 바쁘고 힘들텐데..
그러나 와서 장작 마련해준다니 고맙다
야외 부엌을 깨끗이 정돈해 놓잔다
그래야 장작을 쌓을 수 있다고
처진거리를 때는 김에 배추시래기를 삶자고
가을에 간해 놓은 배추 시래기가 있다
시래기를 모두 건져 솥에 넣고 물을 부은 뒤 처진 나무와 종이 박스등으로 불을 땠다
어느 정도 때고 난 후 집사람에게 마무리 하라고
난 주유소에 가서 휘발유를 사 왔다
기계톱은 휘발유와 2티 모빌을 섞어 써야한다
휘발유를 사 와 눈금에 맞추어 2티 모빌을 넣었다
보통 기계톱 엔진은 25:1로 섞어 사용한다
지금은 눈금이 있는 통이 있어 섞어 쓰기가 편하다
기계톱에 연료와 모빌을 충분히 넣어 두었다
기계톱은 모빌을 넣어야 나무를 자를 때 열이 덜 난다
모든 걸 준비해 놓고 눈에 띄이는 곳에 놔 두었다
내일 우리가 없어도 충분히 찾아 쓸 수 있도록
바둑두러가면서 청계알 한줄을 가지고 나갔다
저번 전총무가 나 때문에 고생해 달걀이라도 한줄 주어야겠다
작은 거지만 내 마음을 전할 수 있으면 좋겠지
바둑 모임에 가니 김회장과 조사장 전총무 재봉동생이 나와 바둑을 두고 있다
보고 싶지 않은 조사장이 일찍도 나왔다
보통 날씨 좋은 날은 일하느라 바쁜데 오늘은 시간이 났나 보다
휴게실 바닥이 더러워 밀걸레를 가져다 닦았다
누구든 먼저 보면 깔끔히 청소해야겠다
지훈씨가 두지 않고 있길래 한수
두점 바둑이지만 이기려만 신경을 좀 써야한다
그런데 오늘은 두판다 중반전 들어가며 대마를 잡아버려 중후반에 항복을 받아냈다
굳이 대마를 잡으려 하지 않고 집을 크게 지어가려 했지만 자꾸 뛰어 들어와 곤마가 뜨다 보니 절로 하나가 잡혀 버린다
오늘은 유난히 수가 잘 보인다
매번 둘 때마다 수가 이리 보였음 좋겠다
한판 더 두자니 꼬리를 사린다
김회장이 가서 막걸리 한잔하자는 것을 조사장과 같이 간다기에 피해 버렸다
조사장과는 같이 술마셔선 안될 듯
당분간 거리를 두어야겠다
전총무에게 달걀을 주었다
싸래기만 먹고 낳은 알이라 일반 달걀관 다를 거라고
고맙다며 귀한 선물 받았단다
아이구 저번에 내가 신세 많이 졌지
우리 모임에 새로 들어온 임사장님이 왔다
한수
초반 포석에서 엉터리로 받더니 내가 벌리는 곳마다 뛰어 들어 온다
그러다보니 자연 전투가 벌어지면서 뛰어들어 온 돌이 곤마가 될 수 밖에
싸움을 즐겨도 자기보다 한수 높으면 쉬 통하지 않는다
중후반에 대마를 잡아 버리니 투석
포석에서 받는 걸 몇가지 말해 주었더니 자기 주장을 말한다
아이구 이럼 말해 보았자 입만 아프다
다음엔 물어볼 때만 말해주어야겠다
김사범님과 권이장 남우동생도 왔다
모두들 한수씩 재미있게 둔다
6시 넘어 십시일반 하여 김가네 김치찌개 먹으러
난 김치찌개에 막걸리 한잔이 참 맛있다
배부르게 잘 먹었다
팀바둑 한판만 두고 가자기에 조사장이 없어 응했다
전총무와 두었다
전총무가 오늘은 둔 사람마다 모두 이겼단다
예전에 비하면 실력이 많이 늘었다
잡으러 들지 않고 집으로 승부내려고 판을 짜갔다
백이 크게 벌린 곳에 뛰어 들어와 탈출하지 못하고 초중반에 흑대마가 잡혀 버렸다
이럼 백이 두기 편한 판
욕심내지 않고 미생마 없이 튼튼히 두어가니 백의 우세를 꺾을 수가 없다
그대로 마무리하여 계가해보니 무려 14집을 이겼다
크게 이긴 편이다
오늘은 편바둑에서 모처럼 우리편이 이겼다
한판 더 하자는 것을 난 힘들어 못하겠다며 일어섰다
8시 넘으니 눈이 감기려한다
집사람이 내일은 아침 일찍 목욕가자고
내일과 모렌 요양보호사 공부하러 가는 날
집에서 8시 30분엔 출발해야한다
빠지지 않고 다녀보면 좋겠는데 그게 가능할지 모르겠다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가로등 불빛이 초롱초롱
미세먼지 없나보다
님이여!
나들이 하기 좋게 낮기온이 푹 오른다네요
산이나 들에 나가면 봄나물이 지천
쑥과 냉이 한줌 캐다 봄 밥상 차려보심도 힐링이리라
오늘도 기분 좋은 봄날 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