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금의 첫 5000달러대 도달 배경에 "세계질서 붕괴" 인식 코스게 쓰토무(小菅 努) / 1/29(목) / 선데이 마이니치×주간 이코노미스트 Online
금 시세의 급등이 계속되고 있다
2026년 들어서도 금값 폭등이 계속되고 있다. 연초에는 1트로이온스=4340달러였지만, 1월 26일에는 처음으로 5000달러대로 올라섰다. 25년은 전년대비 64.4%고, 26년도 1월 26일 종가 시점에서 연초부터 17.1%고로 상승 기조가 계속 되고 있다. 은, 플래티넘 시세도 과거 최고치를 갱신중이다.
안전자산인 금값의 급등을 재촉하는 주된 원인은 지정학 리스크의 고조다. 미군에 의한 베네수엘라 공격과 마두로 대통령의 구속에 가세해 이란의 반정부 시위, 예멘 내전, 우크라이나 평화 협의의 난항, 트럼프 미 대통령의 덴마크 자치령 그린란드 영유 언급 등 국제 정치 환경은 급변하고 있다.
기존 지정학 리스크로 인한 금값 급등은 단기로 끝나는 경향이 강했다. 하지만 올해는 지정학 리스크 편입이 간헐적으로 강해지고 금융시장이 진정돼도 금에 대한 수요는 해소되지 않고 있다.
지난해 12월 트럼프 행정부가 발표한 '국가안보전략 2025'에서는 세계화와 동맹관계가 실패였다며 미국이 세계질서를 단독으로 지탱하는 시대는 끝났다고 주장하고 있다. 서반구를 스스로의 세력권으로 하는 「돈로주의(트럼프판 먼로주의)」를 내걸고 있어 제2차 세계대전 후의 세계 질서의 전제가 무너지기 시작하고 있는 것이, 돈에 의한 리스크 헤지의 요구를 높이고 있다.
이런 환경에서 외환시장에서는 미·일 당국의 환율 점검으로 엔화 이외의 주요 통화에 대해서도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달러화로 거래되는 금값을 끌어올리기도 했다. 여기에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임기 만료를 5월로 앞두고 FRB의 독립성에 대한 우려도 금값에 영향을 미쳤다.
◇ 연말 6000달러도?
트럼프 미 행정부는 금리 인하에 적극적인 인물을 후임으로 둘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미 법무부는 또 파월 의장이 지난해 6월 행한 의회 증언과 관련한 형사소추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미국 금융정책의 주도권을 둘러싸고 미 정부와 FRB가 다투는 이례적인 상황에 빠져 있는 데 대해 안팎의 우려가 나오고 있다.
달러와 미 국채는 세계의 인프라로서 기능해 왔지만, 향후에도 미국 자산을 보유·투자하는 것이 타당한지, 세계는 재고를 강요받고 있다. 지정학 환경의 급변과 FRB의 독립성에 대한 우려, 미국의 공적 채무 팽창 등이 안전자산을 찾는 구조적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중앙은행이나 기관투자가에 더해 개인도 금 보유에 의한 리스크 헤지를 강화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선물시장의 투기자금 주도가 아닌 현물수요 확산에 따른 급등세 때문에 상한가 전망을 내놓기 어렵다. 수요 동향을 보면서의 전개이지만, 연말을 향해서 5500달러, 6000달러이라고 하는 가격 수준도 현실적인 타겟이 될 수 있다.